지구환경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 이슈는 (1).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와 (2). 오존층 파괴에 따른 생태계 영향과 (3). 국가간 대기오염 및 해양오염 등의 월경 문제이며 (4). 산업 발달과 도시화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의 광역화 이다. 이들 중 지구온난화는 국제적 감시와 저감을 위한 노력이 동반되지 않고는 달성될 수 없다. 동북아시아 기후구역의 온난화 감시에는 기상청의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 지구대기감시관측소 등에서 온실기체 측정으로 적극 수행하고 있어 지구환경 연구에 대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비교적 밝다. <br />
동북아시아 지구환경 지역을 대표하는 한반도지역 대기(일명 배경대기)의 온실기체 이산화탄소의 연평균 농도는 2005년 제주도 고산 관측소 (환경부, 기상청)에서 관측한 결과 년 평균 381.6 ppm을 나타내었다(그림). 기상청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에서는 385.3 ppm를 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지난 13년간 (1990-2002년) 제주도 고산관측소에서 1.17 ppm - 2.02 ppm을 보였고 안면도에서는 1999년에서 2002년까지 4년 기간동안 2.30 - 4.07 ppm을 나타냈다. 한반도에서 관측된 이산화탄소 농도의 계절적 특징은 여름철에 일변화 폭이 크고 겨울철 일변화 폭이 작음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 지역에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좁은 지역에 충분히 혼합되지 못한 상태로 존재하고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단순 선형 회귀모형과 2차 다항 회귀모형을 통해 향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변동에 관한 4가지 시나리오가 계산되었다. 제주 고산관측소의 경우 2010년에 390.9 pp의 농도로 증가될 것이며 2015년에는 396.4-399.7 ppm에 도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경우 2010년에 408.2 ppm 에 이르러 2015년에는 420 ppm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br />
제2의 온실가스 명명되는 메탄의 경우 근래 한반도에서 관측되어지는 메탄 농도는 1.9 ppm을 중심으로 이산화탄소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계절별 대기의 메탄 농도는 가을철에 가장 높게 그리고 여름과 겨울 및 봄철의 순서로 농도가 나타났다. <br />
N2O의 경우 메탄과 달리 지난 4년간 약간의 상승 경향을 나타내었다. 세계기후자료센터(WDCGG)의 발간 28호에 의하면 현재 대기 중 N2O 의 농도는 연 평균 0.25%의 상승률로서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br />
CFC-11의 경우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급격한 감소를 나타내었다가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몬트리올 협약에 의한 정부의 사용규제에 대한 정책이 중요함을 보였다. 반면 CFC-12의 경우 지난 4년간 적은 감소 경향을 보였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