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천문기록은 신라시대 첨성대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서운관, 조선시대 관상감으로 이어졌다. 이 기관들이 기록한 천문기록은 적어도 14,000여 건 이상이며 아직도 해석과 발굴이 진행 중이다.
○ 이중 조선시대 천문학과 표준시를 담당하였던 관상감에서 1818년 편찬한 ‘서운관지’는 관상감의 조직과 운영, 천문관측과 기기, 천문서적 등을 총망라한 천문학 역사서이다.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 이하 천문연)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 이하 과천과학관)은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1층 교육실)에서 ‘서운관지 편찬 2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7일 국립과천과학관, 전북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참여한 ‘전통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으로 조선시대 천문학 성과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 학술대회는 모두 4개의 세션으로, ‘서운관지’ 연구를 포함해 천문기록 분석연구, 고천문 연구의 과학관에서 적용과 융합, 해시계의 연구와 교육 활용 등 14편의 다양한 연구주제로 구성했다.
○ 특히‘서운관지’를 편찬한 성주덕을 조명하고, 조선의 첨성대를 소개하며, 천문기록에 대한 분석이나 해시계 및 고천문 관측기기의 최신 연구 성과도 함께 발표한다.
○ 한편 과천과학관에서는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바꾸는 계획을 발표하며, 특별토론을 통해 고천문분야 연구 성과를 새로운 전시관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 천문연 김상혁 박사는 “세종시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측기기 개발과 천문관측을 통해 천문학을 발전시켰다”면서 “조선후기 서운관지에 기술된 것처럼 천문학이 국가의 제도를 튼튼히 하는 기둥이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 이번 공동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 11월에는 과천과학관 전통과학관 리모델링 기념 ‘전통과학문화 포럼(가제)’이라는 대규모 포럼도 계획 중이다.
[참고] 학술대회 주요 일정
■ 일시: 2018년 8월 9일(목) 13:30 ~ 8월 10일(금) 16:00
■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1층 교육실)
구 분 |
시 간 |
내 용 |
발표 및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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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13:30~14:00 |
등록(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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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
14:00~14:10 |
개회사: 김 상 혁 (고천문연구센터장) 환영사: 배 재 웅 (국립과천과학관장) 축 사: 박 석 재 (前 한국천문연구원장) 이 용 삼 (해시계연구회장) |
진 행: 민 병 희 (한국천문연구원) |
세션 I |
세션 I: 『서운관지』 편찬 200주년 기념 연구발표 좌장: 김 상 혁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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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40 |
『서운관지』와 성주덕 |
■ 박 권 수 (충북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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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15:00 |
조선시대 양관상감 제도와 첨성대 |
■ 민 병 희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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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5:20 (20') |
국외 한국 천문유물 현황 |
■ 이 기 원 (대구가톨릭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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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15:40 |
기념촬영(1)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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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I |
세션 II: 천문기록 분석연구와 활용화 연구 좌장: 남 경 욱 (국립과천과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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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16:10 (30') |
『단군세기』 ‘두 개의 해’ 기록을 초신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
■ 박 석 재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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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6:30 |
태양 부근에서 관측된 밝은 천체의 역사 기록: 태양과 함께 관측된 금성에 관한 기록을 중심으로 |
■ 전 준 혁 (충북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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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16:50 (20') |
고천문 현상 기록 자료의 웹 기반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베드 개발 연구 |
■ 서 윤 경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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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17:10 |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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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토론 |
특별토론 진행: 민 병 희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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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8:30 (20') |
“전통과학관 하늘의 과학”에서 “한국과학문명관 통치와 과학”으로 |
■ 남 경 욱 (국립과천과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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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17:50 (20') |
한글 위키백과 천문용어 등록 캠페인 |
■ 민 병 희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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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19:30 (90') |
저녁식사 |
구 분 |
시 간 |
내 용 |
발표 및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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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10:00~10:30 |
(2차)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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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II |
세션 III: 고천문 분야의 과학관에서 적용과 융합 좌장: 전 준 혁 (충북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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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11:00 (30') |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의 『성경(星鏡)』 별자리 혼상(渾象) 제작 |
■ 이 용 삼 (해시계연구회장/충북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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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1:25 (25') |
중국과 일본에서 복원된 천형장치 비교연구 |
■ 함 선 영 (충북대/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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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13:10 |
기념촬영(2), 점심식사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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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V |
세션 IV: 해시계의 연구와 교육활용 좌장: 이 현 배 (서울시립과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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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3:40 |
고대희랍과 로마의 구면해시계와 조선시대의 앙부일구 |
■ 이 용 복 (소남천문학사연구소장/서울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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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14:05 |
레이저투영의 자유곡면-해시계 제작장치-2 |
■ 서 호 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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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4:30 |
레이저 해시계 시연회 및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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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14:55 |
컵 해시계 디자인 및 제작과정 |
■ 황 운 구 (대전괴정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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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15:20 |
북경발 보물 신법지평일구 |
■ 민 병 희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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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16:00 |
학술회의 총평 및 폐회 인사
이 용 복 (소남천문학사연구소장) |
진행: 김 상 혁 (한국천문연구원) |
※ 발표시간 및 발표제목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