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의 외계행성 발견 논문 미국천문학회지 최다 인용에 선정 2011-01-12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009년 2월 연구원에서 발표한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행성 발견 논문’이 미국 천문학회지(Astronomical Journal)에서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5편 중 하나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미국 천문학회지는 지난 2년간 발표된 논문의 인용도를 조사한 결과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행성 발견 논문’(제목: The sdB+M Eclipsing System HW Virginis and its Circumbinary Planets)이 최다 인용된 5편에 포함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출처 : http://iopscience.iop.org/1538-3881?tab=most_cited )

○ 최다 인용된 5편의 논문 중 천문(연)의 논문을 제외한 4편은 대형 관측장비를 이용한 장기탐색관측 결과로서 관측자료에 대한 인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논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논문은 단일 천체를 대상으로 연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인용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행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 논문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국제 학계가 인정한 것이다. 이 논문의 인용도는 평균에 비해 약 1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선천문연구본부의 이재우, 김승리 박사와 충북대학교 김천휘 교수 등 국내외 학자 7명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2009년 2월 두 별로 이루어진 쌍성 주위에서 쌍성과 함께 생성된 후 쌍성의 격렬한 진화과정 속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은 2개의 외계행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여 미국 천문학회지에 게재하였다.

○ 이 발견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Luke Skywalker)의 고향 행성인 타투인(Tatooine)과 같이 두 개의 태양을 가진 외계행성의 존재 가능성과 더불어 2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에서도 행성이 생성되고 살아남을 수 있음을 밝히는 중요한 관측적 증거를 세계 최초로 제시하고 있어 행성의 기원과 진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 이미 집계된 논문의 피인용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외계행성 연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천문(연) 김승리 박사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건설 중인 2미터급 외계행성 탐색용 망원경이 완성되어 연구에 활용되면 지구형 외계행성의 발견과 더불어 우리 은하 내의 외계행성에 관한 우수한 연구결과를 다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림 1] 미국 천문학회지에 집계된 최다 인용 논문 5편.

다른 4편은 비교적 인용도가 높은 대형 장비를 이용한 장기탐색관측 결과임에 반하여,
우리의 연구는 단일 관측대상에 대한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인용도를 보이고 있다.
(출처 : http://iopscience.iop.org/1538-3881?tab=most_cited )


외계행성 홈페이지


[그림 2] 두 별로 이루어진 쌍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계 모식도

두 별로 이루어진 쌍성 주위를 공전하는 외계행성계 모식도


[그림 3] 스타워즈의 한 장면. 타투인 행성에서 2개의 태양이 지고 있다.

스타워즈의 한 장면. 타투인 행성에서 2개의 태양이 지고 있다.

문의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선천문연구본부     이재우 박사 042-865-3264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선천문연구본부     김승리 박사 042-865-3252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천문우주학과     김천휘 교수 043-86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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