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5월 1일과 30일에 해가 뜨기 직전 동쪽 하늘에서 5개의 행성과 달이 모여 있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 5월 1일, 오전 5시 30분에 동쪽 하늘 지평선 부근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천왕성, 달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모이게 된다. 달도 밝지 않은 그믐달이여서 행성들을 관측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지평선에서 목성이 가장 가까이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화성, 수성, 금성, 달, 천왕성을 차례대로 볼 수 있다. 달, 금성, 목성은 맨 눈으로도 볼 수 있다.
○ 5월 30일 오전 5시, 역시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4개의 행성과 달이 모여 있는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지표면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수성, 금성, 화성, 달, 목성이 순서대로 보인다.
○ 5월 1일과 30일에 관측되는 이 현상은 모두 고도가 낮은 곳에서 관측되기 때문에 동쪽 하늘에 높은 산이나 건물 없이 트여 있는 곳에서 관측하면 좋다.
[사진 1] 5월 1일 오전 5시 30분
[사진 2] 5월 30일 오전 5시
○ 이와 같은 현상은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속도 차이에 의해 흔히 볼 수 없으며, 4개의 행성이 모이는 현상은 2015년, 다섯 개의 행성이 모이는 현상은 2022년에 일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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