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201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9월에는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토성엄폐가 발생하고,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 9월 28일 낮 12시 경 달과 토성이 한 방향에 위치해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엄폐 현상이 벌어진다.
○ 이날은 음력 5일로 달은 초생달 모양이다. 낮이라 맨눈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관측이 가능하다. 12시 00분 토성이 달 뒤로 숨기 시작해 1분 뒤에는 달 뒤로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13시 07분부터 토성이 달 뒤에서 나오기 시작해 13시 08분에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 10월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10월 8일에 일어나는 개기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의 동부,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서부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진행과정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 8일 월출 시각은 17시 57분이고, 18시 14분부터 부분식이 시작 된다. 개기식의 시작 시각은 19시 24분, 종료시각은 20시 24분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 기간에는 달 옆에 천왕성도 가까이 다가오니, 이 두 가지를 함께 관측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문의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혁력실 이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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