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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일반] 신년사 2006-01-02

힘차게 솟아오른 붉은 해와 함께 대망의 200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한국천문연구원 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 다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5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과학기술계는 정말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혁신의 파도 속에서 과학기술계는 물론 온 나라가 생존의 몸부림을 친 한 해였습니다. 뚜렷한 정체성과 비전을 소유하지 못한 조직은 여지없이 쇠퇴하는, 냉엄한 현실을 목격한 한 해였습니다.

신임 원장으로 작년 5월에 취임한 저는 지난 7개월 동안, 과거에 집착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 아집이나 불평 같은 내부의 적을 제거하지 못하는 조직, 나약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영자를 가진 조직은 성장단계 진입에 실패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직원 여러분 모두가 뚜렷한 성취동기를 가지고 자기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취임 직후 대폭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영자의 의도를 바로 이해하고 따라준 현명한 직원 여러분 덕분에 이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혁신을 단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2004년에는 연구원 1인당 0.94에 불과하던 SCI 논문편수가 2005년에는 1.24로 무려 32%나 증가하였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GNSS GDC 설치와 같은 눈부신 업적도 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 노력이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직원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새해 성장단계에 진입을 시도하는 우리에게는 성장전략수립이 관건입니다. 혁신업무 전문가들은 성장전략이 차별화에 성공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얻어진 성과들을 고객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도록 만드는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새해에도 저는 3개년 경영목표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국제적 연구역량을 확보한 Global KASI, 끊임없이 혁신하는 Innovative KASI, 과학문화확산 선봉 역할을 수행하는 Science Korea KASI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학망원경 해외건설 같은 대형 사업도 중소형 사업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서포터들과 함께 전국을 ‘별판’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립된 전략이 차질 없이 수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전 직원이 비전을 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예산과 목적이 유기적으로 연계가 되어야 합니다. 중간에 성과를 검토할 때에도 항상 비전과 전략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제 막 성장단계에 도입할 우리 한국천문연구원은 앞으로 여러분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갈 길이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천문대’와 ‘한국우주과학연구소’ 두 기관이 합쳐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우리 한국천문연구원이 일본 국립천문대 인원의 3분의 1, 예산의 10분의 1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를 쉽게 수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 혁신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을 두 배로 키우기에 나섭시다!

감사합니다.

 

                                                    2006.   1.   1.

                                                    한국천문연구원장  박 석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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