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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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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5-07
M87 블랙홀의 고리가 찌그러진 이유 밝혔다!
No. 883
M87 블랙홀의 고리가 찌그러진 이유 밝혔다!   -   EHT 공동연구진, 블랙홀의 회전 아닌 주변 난류 물질 때문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이 참여한 EHT(사건지평선망원경, Event Horizon Telescope) 공동 연구진이 M87 블랙홀의 고리가 찌그러진 모양인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은 블랙홀의 중력이나 회전 때문이 아니라 블랙홀 주위를 소용돌이치는 난류 물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EHT(사건지평선망원경, Event Horizon Telescope) : 전 세계에 산재한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을 만들어 블랙홀의 영상을 포착하려는 국제협력 프로젝트이자 이 가상 망원경의 이름. 사건지평선이란 블랙홀 안팎을 연결하는 지대를 뜻한다. □ 연구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포착한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을 2019년에 공개한 이후, 블랙홀의 그림자 고리가 약간 늘어진 모양인 이유를 밝히고자 했다.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은 블랙홀의 그림자가 블랙홀 회전에 의한 시공간의 휘어짐 때문에 약간 찌그러진 타원형 형태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이 타원율을 측정하는 것은 블랙홀의 회전을 밝히는 직접적인 증거이자 일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주요 주제이다.  □ 이번 연구는 기존 EHT 망원경에 그린란드 망원경이 새로 추가된 2018년 관측으로부터 결과를 얻었다. 이전 관측에 비해 측정 정밀도가 향상됐으며, 블랙홀 고리의 타원율을 이전보다 3~5배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관측 결과, 그림 1의 우측 이미지와 같이 완벽한 원에서 약 8% 벗어난 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타원은 북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50도 기울어져 있으며 이는 고리 위 가장 밝은 부분의 방향과도 잘 정렬되어 있다. □ 이 타원형 모양이 블랙홀의 회전에 의한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관측 결과를 다양한 이론 시뮬레이션과 비교했다. 그 결과, 블랙홀의 회전과 관측된 타원율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혔으며, 대신 타원율은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의 빠른 흐름인 제트를 가지는 모델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고리의 모양은 중력이나 회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블랙홀 주변 물질의 움직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 M87 블랙홀 고리가 왜 늘어나 보이는지에 대한 중력 vs 난류 플라즈마 비교. 시뮬레이션(좌측)과 실제 관측 이미지(우측)를 비교한 것으로 M87 블랙홀의 그림자를 보여준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회전하는 블랙홀의 그림자는 중력의 영향만으로는 2% 미만으로 찌그러지지만(파란색 윤곽선), 플라즈마를 포함하면 현재 해상도에서 약 2~20% 왜곡될 수 있다. EHT의 실제 관측(우측)에서는 고리가 약 8% 찌그러져 있다. 이는 관측된 타원형 왜곡이 블랙홀의 중력이나 회전 때문이 아니라 블랙홀 주위를 소용돌이치는 난류 물질에 의해 유발된 것임을 시사한다. □ 블랙홀의 회전을 밝혀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수년간의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단기적이고 무작위한 난류의 영향을 완화해, 현재 가려진 중력에 의한 미세한 왜곡을 포착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우주망원경을 포함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관측을 통해 블랙홀 주위를 여러 번 공전한 후 탈출하는 빛이 형성하는 얇고 안정적인 구조인 ‘광자고리’를 직접 분해하는 것이다. 이 고리는 난류의 영향 없이 더 순수한 중력 신호를 전달해 블랙홀 회전 측정에 이상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 본 연구를 주도한 로한 다할레(Rohan Dahale)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 연구소 연구원은 "공동연구진은 차세대 EHT(ngEHT) 관측과 우주망원경 미션을 통해 블랙홀 그림자 구조에서 중력과 회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진정한 중력 신호를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를 통해 이미지에서 회전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본 연구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천문연/연세대 조일제 박사는 "블랙홀 고리가 찌그러진 이유가 기존 예측과 달리 블랙홀의 회전보다 블랙홀 주위를 맴도는 난류성 플라즈마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혀낸 게 뿌듯하다”며 “하지만 이는 현재 우리가 관측 가능한 한계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EHT 망원경에서 도입하고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방식의 다주파수 동시관측 수신 시스템이 확산 되면 보다 더 정밀한 블랙홀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건지평선 망원경(EHT) 공동연구진이 M87 블랙홀 고리의 비대칭 이유를 밝혀낸 연구 논문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저널 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보도자료 끝. 참고자료 있음.) 논문 및 용어 설명  [참고 1] 연구진 및 논문 ○ 연구진 (국내 저자 12명)   • 제1 저자 : 조일제 박사후연구원 (천문연, 연세대)  • 공동저자 : 손봉원, 김종수, 이상성, 정태현, Xiaopeng Cheng (이상 천문연), 김재영 (UNIST),  김준한 (KAIST), 박종호 (경희대), Sascha Trippe (서울대), 김동진(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회, CSIRO), 오정환 (유럽 연합 VLBI 연구소, JIVE)  ○ 논문 - 제목 : Origin of the ring ellipticity in the black hole images of M87* - 게재지 : Astronomy & Astrophysics 2025년 7월 10일자  - 논문 링크: https://www.aanda.org/10.1051/0004-6361/202555235  - EHT 연구단 영문 보도자료 원문 링크: https://www.iaa.csic.es/en/news/event-horizon-telescope-reveals-why-m87s-black-hole-ring-not-perfect-circle [참고 2] 추가 설명  -  본 연구에 참여한 9개 망원경 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LMA), 아타카마 패스파인더(APEX), 유럽 국제전파천문학연구소(IRAM) 30미터 망원경,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대형 밀리미터 망원경(LMT), 서브밀리미터 망원경 집합체(SMA), 서브밀리미터 망원경(SMT), 남극 망원경(SPT), 그린란드 망원경(GLT) 
07 2025-07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데이터 전 세계와 공유한다!
No. 882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데이터 전 세계와 공유한다!   - 관측 데이터 60일 이내 공개…다양한 과학 연구 가능성 열려 - 한국 연구자, 데이터 처리 및 공동 과학 연구 진행 중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과 나사(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관측 데이터가 전 세계에 공유된다. 천문연은 나사가 해당 데이터가 담긴 아카이브 사이트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SPHEREx: Spectro-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  그림 1. 역사상 최초로 102가지 파장으로 우주를 지도화할 스피어엑스 일러스트 이미지  (출처: NASA/JPL-Caltech) □ 지난 3월 12일 발사된 스피어엑스는 5월부터 본격 관측에 돌입했으며,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이렇게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향후 2년 동안 6개월마다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해나갈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우주의 기원, 은하의 형성과 진화 그리고 생명의 구성 요소인 물과 유기분자의 우주얼음 분포와 같은 주요 과학 임무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이번에 관측 데이터 6,000여 컷을 전 세계에 우선 공개해 다양한 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본격 탐사가 시작된 5월 1일부터 1.5주 동안 얻은 이미지다. □ 앞으로 스피어엑스 데이터는 망원경이 각 관측자료를 처음 수집한 후 60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데이터는 원본 그대로 공개되지 않고, 스피어엑스 연구팀이 원시 데이터를 처리하여 오류나 왜곡을 제거하거나 표기, 검출기 효과 보정, 정확한 천체 좌표로 정렬 등 기본적인 가공 작업을 거친다. 처리된 관측자료와 함께 데이터 처리에 사용한 절차까지 공개해 사용자가 독자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 스피어엑스 데이터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천체물리학 및 행성과학 연구 및 데이터 센터인 IPAC의 아카이브 IRSA(NASA/IPAC 적외선 과학 아카이브)을 통해 축적, 공개된다. 여기에는 스피어엑스뿐만 아니라 광시야 적외선 탐사 망원경인 와이즈(WISE) 등 이전 미션에서 축적한 다양한 파장의 관측자료와 전천 지도가 보관되어 있다. 해당 아카이브 사이트(https://irsa.ipac.caltech.edu/Missions/spherex.html)에 접속하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 SPHEREx/IPAC 과학데이터센터 책임자인 레이첼 에이커슨(Rachel Akeson)은 "우리는 하늘 전체를 관측하고 있기 때문에 스피어엑스 데이터는 천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 스피어엑스는 자체로 가능한 과학 연구 임무 외에도 다른 임무와 연계해 광범위한 천문 연구도 가능하다. 스피어엑스의 데이터는 나사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대상을 파악하고, 나사의 외계행성 탐사 위성인 테스(TESS)에서 수집한 외계행성의 매개변수를 개선하며, 유럽우주국(ESA)의 유클리드 우주망원경(Euclid Space Telescope) 미션과 함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특성을 연구할 수도 있다. 그림 2. 스피어엑스는 다른 나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와 보완해서도 활용된다. 이미지는 왼쪽부터 허블(Hubble), 현재는 운영 중단된 스피처(Spitzer), 현재 퇴역한 와이즈(WISE/NEOWISE), 현재 관측 중인 제임스웹(JWST)과 스피어엑스(SPHEREx) 그리고 곧 가동될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다. (출처: NASA/JPL-Caltech)      □ 한국 측 스피어엑스 총괄 책임자 천문연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스피어엑스 데이터 아카이브가 공개되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천문 연구에 활용할 것”이라며 “스피어엑스는 우주탐사 유산의 일환으로 어떤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편, 한국 스피어엑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운 이미지인 타란툴라 성운 이미지를 선정 및 합성해 공개했다.(참고사진) 한국 측 스피어엑스 과학연구 책임자 천문연 양유진 책임연구원은 “한국 스피어엑스 연구팀은 관측 데이터를 과학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추가 데이터 처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 천문학계를 대상으로 공모받은 120여 개의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연구 그룹을 구성하는 등 과학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끝. 추가자료 있음.)   한국 및 국제 스피어엑스 연구팀 선정 이미지 및 해설 1. 타란툴라 성운 (Tarantula Nebula) 그림 3는 한국 스피어엑스 연구팀이 선정하고 합성해 공개한 타란툴라 성운의 모습이다. 복잡한 실타래 모양이 거미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대마젤란 은하에 있는 전리수소 영역으로, 거대하고 활발한 별 생성 지역 중의 하나인 타란툴라 성운을 3색(청색: 1.2마이크로미터, 녹색: 1.86마이크로미터, 적색: 4.79마이크로미터 대역)으로 합성했다. 수백에서 수천 개의 젊고 무거운 별들이 모여있는 초거대 성단을 중심으로 거대한 가스와 먼지구름이 퍼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보다 수백 배나 무거운 별들도 이곳에서 태어나며, 별빛과 초신성 폭발이 주변 가스를 밀어내거나 이온화시켜 성운 전체가 빛나게 된다.  (사진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 돛자리 분자운 능선 (Vela Molecular Rdige) 그림 4는 국제 공동 연구진이 선정한 이미지로, 스피어엑스의 최초 공개 데이터로 만든 돛자리 분자운 능선(Vela Molecular Ridge)의 이미지다. 오른쪽의 노란색 밝은 영역은 별빛에 의해 적외선 파장에서 밝게 빛나는 성간 가스와 먼지의 구름인 RCW 36이다. SPHEREx의 관측 영상을 3색(청색: 0.8마이크로미터, 녹색: 3마이크로미터, 적색: 4.6마이크로미터 대역)으로 합성했다. (사진 출처: NASA/JPL-Caltech)
04 2025-07
2025 교원천문연수 안내
No. 881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2025 교원천문연수를 실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03 2025-07
천문연-KAIST, 제2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개최
No. 880
“우주+AI 기술로 태양 활동을 탐지하라!” - 천문연-KAIST, 제2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개최 ■ 한국천문연구원과 KAIST가 우주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AI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고 우주 AI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2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 이번 경진대회는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응모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 SpaceAI 프로그램: 인공지능을 연구에 활용하고자 할 때 제약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https://spaceai.kasi.re.kr) □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는 우주 환경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태양 코로나 물질 방출을 탐지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예선과 본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되며, 천문지식 퀴즈와 천문 데이터 레이블링 점수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 상위 30팀을 선별한다. 본선의 경우 7월 21일부터 5일간 GPU 환경에서의 천문 AI 알고리즘 성능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총 5팀을 선정하며 한국천문연구원장상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도 수여된다.  □ 경진대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홈페이지(https://kasiai.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끝. 사진 있음.)
30 2025-06
No. 879
※ 우주항공청 배포 보도자료로 참고용으로 게시합니다. 「2026년 월력요항」 발표 - 24절기와 명절, 공휴일, 기념일 등 달력 제작 기준 발표 - 내년 공휴일은 70일, 주5일제 근무자의 휴일은 118일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026년도(단기 4359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6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 (월력요항)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주청이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   2026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70일로,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대체공휴일 등 20일의 공휴일을 더해 72일이 되나 3·1절(3.1)과 부처님오신날(5.24)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70일로, 이는 올해(68일)보다 2일이 늘어난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관공서의 공휴일 70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일수가 122일이나,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4일(현충일(6.6), 광복절(8.15), 추석연휴 마지막 날(9.26), 개천절(10.3)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총 휴일 일수는 118일이며, 이는 올해(2025년, 119일)보다 하루가 적다.    ※ (2025년) 관공서 공휴일 68일, 토요일 52일 등 120일에서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1일(3·1절(3.1))을 제외하면 총 휴일 119일   또한, 주 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으로, 2026년 2월 14~18일(토·일요일 및 설날 연휴, 5일), 2월 28일~3월 2일(토요일, 3·1절 및 3·1절 대체공휴일, 3일), 5월 23~25일(토요일, 부처님오신날 및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3일), 8월 15~17일(광복절, 일요일 및 광복절 대체공휴일, 3일), 9월 24~27일(추석연휴 및 일요일, 4일), 10월 3~5일(개천절, 일요일 및 개천절 대체공휴일, 3일), 10월 9~11일(한글날 및 토·일요일, 3일), 12월 25~27일(기독탄신일 및 토·일요일, 3일)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 1월 1일)이 2월 17일(화)이고,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3월 3일(화), 단오(음 5월 5일)는 6월 19일(금), 칠석(음 7월 7일)은 8월 19일(수), 추석(음 8월 15일)은 9월 25일(금)이며, 한식은 4월 6일(월), 초복은 7월 15일(수), 중복은 7월 25일(토), 말복은 8월 14일(금)이다.   기타 2026년 월력요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6월 30일부터 관보 (https://gwanbo.go.kr) 및 우주항공청(https://kasa.go.kr)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s://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4 2025-06
세계 최대 남반구 전천 탐사 관측 망원경, 첫 영상(First Look) 공개
No. 878
세계 최대 남반구 전천 탐사 관측 망원경, 첫 영상(First Look) 공개  - LSST 사업 이끄는 루빈천문대, 영상 공개  □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원장 박장현)은 세계 최대 남반구 전천 탐사 관측 사업인 LSST(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 차세대 시공간 탐사 관측)을 수행하게 될 베라 C. 루빈천문대(NSF-DOE Vera C. Rubin Observatory, 이하 루빈천문대)가 첫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LSST는 칠레에 위치한 구경 8.4미터의 탐사 전용 대형망원경인 시모니 서베이 망원경(Simonyi Survey Telescope)을 이용해 남반구 전체 밤하늘을 관측하는 사업이다. 루빈천문대의 시모니 서베이 망원경은 2015년부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지난 3월 LSST 카메라까지 설치해 이번 첫 번째 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 카메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LSST 카메라는 3.2기가 픽셀로, 보름달 45개가 들어갈 만큼 넓은 하늘 영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다. LSST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남반구 하늘 전체를 6개의 광학 필터로 3~4일마다 한 번씩 스캔하면서 10년 동안 관측할 계획이다. 관측한 대용량 자료는 실시간으로 처리돼 천문학자들은 천체의 밝기와 위치 변화 등 우주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어두운 천체를 포함한 고해상도 우주 지도를 확보하고, 10년에 걸친 우주의 시계열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모두 4개이며, 사진 1은 우리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처녀자리 은하단의 일부를 보여준다. 오른쪽 아래의 두 개의 나선은하가 선명하게 보이고 오른쪽 위에는 병합 중인 세 개의 은하가 한 영상에 보인다. 배경에 처녀자리 은하단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은하 그룹도 여러 개 보이며, 우리은하의 별들도 보인다.  □ 영상 2는 새로운 소행성 발견 동영상이다. 루빈천문대는 약 10시간의 관측자료에서 2,104개의 새로운 태양계 소행성을 발견했고 이 중 7개는 위험하지 않은 지구 근접 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상과 우주의 모든 관측시설을 통하여 매년 약 20,000개의 소행성이 발견되는 상황에서 루빈천문대는 LSST 탐사 관측 시작 후 2년 안에 수백 만개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영상 다운링크 https://noirlab.edu/public/videos/noirlab2521b/ ) □ 영상 3은 별의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 관측 영상이다. 루빈천문대의 가장 뛰어난 특성 중 하나는 대형망원경을 이용한 반복적인 관측으로 모든 천체의 밝기 변화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상에서는 시험 관측에서 발견된 46개의 맥동 변광성(RR Lyrae) 중 3개의 밝기 변화를 예시로 보여준다. 루빈천문대는 변광성뿐만 아니라 초신성, 활동성 은하핵, 소행성과 같이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모든 천체들의 위치와 특성에 대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연구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동영상 다운 링크 https://noirlab.edu/public/videos/noirlab2521c/ ) □ 사진 4는 석호성운(Lagoon Nebula)과 삼엽성운(Trifid Nebula)을 보여준다. 루빈천문대가 찍은 678장의 이미지를 합쳐서 제작됐으며, 지구로부터 수천 광년 떨어진 성운의 기체와 먼지구름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 한국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 신윤경 책임연구원은 “순간 포착하는 데 그치는 단기적인 관측이 아니라 10여 년에 걸쳐 우주에 일어나는 변화를 관측하기에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타임랩스 영화처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류는 역동적으로 변하는 우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그 기원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천문연은 LSST 자료접근권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기관으로서 국내 연구자들에게 LSST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천문연은 지난 2011년에 미국으로부터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은 이후 논의를 진행해왔고, 지난해 11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및 에너지부(DOE)와 천문연의 현물기여(In-kind Contribution)를 통한 자료접근권 확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관측 전문 인력 제공 및 공동 인력 양성, 신속한 후속 관측을 위한 천문연 관측시설인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 활용과 LSST 자료 배포 및 분석을 위한 지역거점 데이터센터도 운영한다. □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디렉터인 브라이언 스톤(Brian Stone)은 “루빈천문대는 현재까지 인류가 구한 우주에 대한 모든 광학 관측자료의 총량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망원경을 이용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비롯한 우주의 다양한 비밀을 탐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박장현 천문연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망원경으로 한국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라며 “LSST의 어마어마한 관측자료를 통해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 학계에 인공지능, 기계학습법을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시공간 탐사 관측(LSST) 소개 LSST(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는 칠레 중부 해발 2647미터에 위치한 쎄로 파촌(Cerro Pachón)에 있는 구경 8.4미터의 탐사 전용 대형망원경 시모니 서베이 망원경을 이용해 남반구의 밤하늘을 관측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LSST 프로젝트에는 미국과 칠레 이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약 30여 개 국가가 현물 기여(In-kind Contribution)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 본격 탐사 관측을 시작해 이후 10년간 남반구 밤하늘을 반복 관측해 천체의 밝기와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검출 분석할 예정이다. 시모니 서베이 망원경을 이용해 구한 대용량 관측자료는 실시간으로 처리돼 데이터센터를 통해 전 세계 연구자에게 전달되고 필요한 경우 전 세계의 망원경을 이용해 후속 관측을 수행한다. 이 망원경이 하루 관측으로 생성하는 데이터의 분량은 약 20테라바이트에 달해 구글이 빅데이터 기술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관측 전문 인력 제공, KMTNet 후속 관측 및 지역거점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신속한 빅데이터 처리로 천체의 밝기와 위치 변화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소행성 등 우리와 가까운 천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년여에 걸친 관측자료를 통합해 매우 어두운 천체의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LSST는 관측 완료 시 슬론 디지털 전천 탐사(SDSS, Sloan Digital Sky Survey)에서 관측한 어두운 천체보다 40배 더 어두운 천체를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이다. 또 암흑물질 서베이(DES, Dark energy survey)에서 변광성을 이용하여 측정한 거리에 대비하여 3~4배 더 먼 거리까지 정밀하게 얻을 수 있다. ※ LSST 참여 국가 : 미국, 칠레, 한국 등 30여 개국(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폴란드,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영국 ) ※ 루빈천문대 홈페이지: https://rubinobservatory.org/   공개 사진 및 동영상 추가  - 사진 및 동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MOIRLab 보도자료 링크 우측 images 및 videos 메뉴 선택 https://noirlab.edu/public/news/noirlab2521/ - 루빈천문대 홍보 동영상 (자막삽입본)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KG7HGWuYL-cI~.mp4 (클린본)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KG7HEWu4J-sY~.mp4 - 루빈천문대 첫 관측 동영상 (2025년 4월 15일 밤 루빈천문대 망원경으로 최초의 하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KG7HHWuAK-8Y~.mp4
14 2025-06
No. 877
천문연, 국가기록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 - 기록의 날 포상에 기관 수상, 천문우주 기록관리에 공헌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은 6월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5 '기록의 날' 행사에서 국가기록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한다. □ 이번 표창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그동안 구축한 천문분야 기록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천문관측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과 다양한 전시 행사를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과이다. □ 박장현 한국천문연구원장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표 우주천문 기관으로서 체계적 기록관리와 심도 있는 아카이빙 개발을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으며 “뉴스페이스 시대에는 우주천문 기록관리체계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 2025-06
KVN 서울대 평창 전파천문대 개소식 개최
No. 876
※ 우주항공청 배포 보도자료로 참고용으로 게시합니다. KVN 서울대 평창 전파천문대 개소식 개최 - -한국형우주전파관측망(KVN) 확장으로 천문우주 관측 역량 강화 기대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2025.6.12.(목)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 서울대 평창전파천문대 (이하 ‘KVN 평창’)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전파망원경을 분산 배치하여, 망원경 사이의 최대 거리만큼 우수한 분해능(해상도)을 구현하는 우주 전파관측 기법  한국형우주전파관측망(KVN)은 우리나라 최초의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이다. 서울, 울산, 제주에 이어 평창에 신규 설치된 직경 21m급 전파망원경 4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제주에서 평창에 이르는 최대 600km의 거리를 확보, 초대질량 블랙홀 등의 관측에 적합한 고분해능을 구현한다. 또한, KVN에는 세계 최초로 다주파수 우주 신호를 동시에 관측하는 수신기를 갖추어 효율적인 관측 역량을 자랑한다.  이번 KVN 평창 개소는 우리나라의 천문우주 관측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3기로 구성되었던 KVN에 4호기인 KVN 평창이 추가됨으로써, 천체를 세밀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인 분해능(해상도)뿐만 아니라 희미한 신호를 탐지하는 능력인 민감도 또한 한층 향상되었다. 그리고 KVN 평창은 2023년 12월 첫 230GHz 신호를 검출한 이래, 3개 채널을 동시에 관측하는 수신기를 설치했고, 지난해 3월 처음으로 KVN 4기를 모두 연결해서 관측한 신호를 검출했다.   이번 개소식에서 윤 청장은 “KVN 서울대 평창전파천문대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의 젊은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인류의 지식 경계를 넓히는 위대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형우주전파관측망(KVN) 개요 및 연구 성과 □ 한국형우주전파관측망(KVN) 개요 ○ 서울, 울산, 제주, 평창에 있는 직경 21m 전파망원경 4기로 구성된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로 우리나라 크기의 가상의 망원경을 구현한 망원경      *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전파망원경을 분산 배치하여, 망원경 사이의 최대 거리만큼 우수한 분해능(해상도)을 구현하는 우주 전파관측 기법 □ KVN 활용 국제 공동 관측 및 대표적 연구개발 성과   ○ 동아시아 초장거리 전파관측망 공동 관측 및 초소형 3채널 수신기 개발
11 2025-06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코로나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다
No. 875
※ 우주항공청 배포 보도자료로 참고용으로 게시합니다.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코로나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다 - 세계 최초로 태양 반경 3~8배 코로나에서 온도 변화 포착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Coronal Diagnostic Experiment)의 관측자료를 분석해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코로나의 온도 및 속도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6월 11일(수) 밝혔다. CODEX는 지난해 11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됐으며,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돼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올해 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CODEX는 태양 광구면의 밝은 빛을 차폐 디스크로 가린 뒤, 바깥 대기층인 희미한 코로나를 관측하는 기기이다. 기존의 코로나그래프는 코로나의 밀도 정보만 얻을 수 있었으나, CODEX는 협대역 필터를 활용해 태양 반경의 약 3∼8배 범위의 희미한 코로나에서 온도와 속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의 온도·속도 분포와 시간에 따른 변화는 태양풍을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가 유입되는 정보를 제공하여, 코로나와 태양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모델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ODEX에 적용된 ‘픽셀분리형 편광카메라 플랫폼 기술’은 고해상도 영상에서 미세한 편광 정보를 정밀하게 분리·측정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이번 태양 코로나의 온도·속도 영상 획득의 기반이 되었다.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은 “우주탐사 분야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국제협력의 좋은 성과”라며 “태양 연구와 우주 환경 예측 분야에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DEX 관측 영상 사진 그림1은 2월 23일에 관측된 태양 코로나 영상으로, CODEX가 관측한 밝은 빛줄기 구조인 스트리머(보라색 직사각형)와 NASA의 SOHO 위성에 탑재된 기존 코로나그래프 LASCO(Large Angle and Specrometric COronagraph)의 동일 시점 영상을 합성해 비교한 것이다. 이를 통해 CODEX가 태양 반경의 3∼8배 범위에 이르는 영역을 성공적으로 관측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리머는 태양 표면 근처 자기장에 갇혀 있던 고온의 물질이 코로나 자기장을 따라 외부로 방출되며 형성되는 고밀도 영역으로, 비교적 느린 속도의 태양풍을 구성하는 물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추정되어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른쪽 아래 삽입된 이미지는 영상에서 표시한 스트리머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CODEX가 서로 다른 두 파장에서 관측한 편광 밝기 비율을 나타낸다. 영상 오른쪽의 색상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붉은색은 온도가 높은 영역, 파란색은 온도가 낮은 영역을 의미하며, 이를 정밀 분석해 코로나의 온도 값을 도출할 수 있다. 그림1. 코로나 스트리머를 관측한 CODEX와 LASCO 이미지 합성 영상. 오른쪽 아래 그림은 CODEX가 관측한 스트리머 주변의 온도 분포(필터비 영상)를 나타냄.   CODEX 상세 소개 □ CODEX 소개와 의의   코로나그래프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게 제작된 특별한 망원경이다. 태양의 표면인 광구가 매우 밝아 개기일식을 제외하면 지상에서 코로나를 관측하기 어려우며,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려야만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다. 이번에 한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하여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차세대 코로나그래프다.    □ 운영과 임무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후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운영하며, 태양 반경의 3∼8배에 이르는 영역을 차지하는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문제의 비밀을 풀고자 한다. 이는 우주 날씨의 핵심 문제 중 하나인 코로나 물질 방출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 방향을 감시함으로써 우주자산 보호를 할 수 있는 우주 기반 관측 기술이다.    * 태양 표면 밝기보다 백만 배 어두운 코로나의 온도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   ** 태양 표면에서 방출된 입자들(전자, 양성자 등)이 빠르게 가속되는 현상
09 2025-05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 개발 위해 국내 기업 함께 한다
No. 874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 개발 위해 국내 기업 함께 한다!  - 7일 업무협약 체결…국내 4개 기업 협력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이하 ‘천문연’)이 아르테미스 2호 프로그램에 탑재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의 부탑재체 개발을 위해 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 천문연은 7일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아르테미스 2호 탑재 큐브위성 부탑재체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일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의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K-RadCube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Implementing Arrangement)’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본 협약은 아르테미스 2호 미션에 활용될 K-RadCube의 부탑재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및 공동장비 활용 등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 K-RadCube는 저궤도보다 멀리 분포해 있는 지구 주변 방사선 영역인 반앨런대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큐브위성으로, 천문연이 주탑재체 개발 등 임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 협약을 통해 천문연은 ▲과학 목표 설정, ▲큐브위성 본체 설계 요구조건 및 설계안 도출, ▲개발 및 운영 일정 수립, ▲국제협력을 통한 발사체 및 통신 계획 수립을 담당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소자 실험 모듈 설계 및 제작, ▲반도체 소자 실험 운영 시나리오 수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로 실제 우주 고궤도의 고에너지 방사선 환경에서 동작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는 우주방사선 기인 피폭에 대하여 항공운송을 포함한 지상의 모든 고객 대상 환경의 품질을 고려한 메모리 반도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참여 기업인 나라스페이스는 위성체의 설계, 제작, 검증, 발사장까지의 이송을 담당한다. KT SAT은 안테나 및 송수신 장비 등 지상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 천문연 박장현 원장은 “유인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2호 미션에서 K-RadCube 핵심기술은 우주방사선에 대한 우주인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며 “K-RadCube와 부탑재체의 기술 개발은 국내 우주기술 경쟁력 확보와 우주방사선 피폭 연구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1] K-RadCube 개요 및 주요 내용  ○ K-RadCube 제원    ○ K-RadCube 주요 내용   - K-RadCube(케이라드큐브)는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하고 우주인에게 미칠 수 있는 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기 위한 12U 플랫폼의 큐브위성으로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 NASA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되어 함께 발사되는 위성이다.   - SLS 발사체의 상단에 해당하는 OSA(Orion Stage Adapter)에서 사출되어 자체 추력을 이용하여 궤도를 변경하고, 이후 밴앨런복사대를 가로지르며 입자선량계(PD, Particle Dosimeter)라는 탑재체를 이용 우주방사선 환경을 측정한다.    - (임무 시나리오) K-RadCube는 발사체에서 사출 직후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약 2시간 정도 후에 자세제어를 시작한다.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에 도달하며 추력기를 작동하여 지구에 가까이 비행할 때의 고도가 수백 킬로미터가 되도록 조정한다. 정상궤도에서는 약 28시간 동안 과학측정을 우선 수행하고 위성과 탑재체 상태가 좋은 경우 2주 정도 추가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 우주방사선 측정을 위해 방사선 계측기 K-RAD가 큐브위성에 탑재된다. K-RAD는 선형 에너지 전달(Linear Energy Transfer) 스펙트럼과 우주 방사선에 대한 등가선량을 측정하여, 지구-달 여정(Earth-Moon Trajectory) 동안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고 유인 우주비행사의 방사선 방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또한,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소자를 큐브위성에 탑재하여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 특성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탑재한 반도체 소자의 단순한 작동 여부 확인을 넘어, K-RAD가 제공하는 정량적 방사선 계측 데이터와 소자의 실시간 반응을 연계 분석함으로써, 방사선 영향에 대한 소자의 반응 특성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 K-RadCube는 아르테미스 2호 탑재체로 매우 짧은 개발 일정 내에 NASA의 유인 비행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됐다. NASA의 요구사항은 기계적 안전성, 배터리 위험 분석, 추력기 적합성 등이 있다. 큐브 위성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정밀도와 절차가 요구된다.  ○ K-RadCube 개발 참여 국내 기업 및 역할    - K-RadCube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 KT SAT 등이 국내 주요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부탑재체 반도체인 K-RAD-SS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를 실제 우주 고궤도의 고에너지 방사선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 SK하이닉스는 부탑재체 메모리 반도체인 K-RAD-SK를 제공한다. 천문연과 협업하여 우주 진공 환경에서의 평가용 보드의 열설계를 고도화하고, K-RadCube, K-RAD-SK, 메모리 칩 내부에 각각 배치된 온도센서를 통해 태양 복사열과 내부 열전도에 따른 동작 특성을 검증한다.    - 나라스페이스는 위성체의 설계, 제작, 검증부터 발사장까지의 이송 등을 맡고 있다. 큐브위성으로서는 도전적인 자체 추력 이용 궤도 변경과 NASA의 엄격한 유인 안전 요구조건 충족 등을 위한 설계 및 검증을 수행했다.    - KT SAT은 지상국 운영과 위성 자료 전송을 담당하고 있다. 안테나 및 송수신 장비 등 지상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과의 통신 및 데이터 송수신 등 위성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그림 1. K-RadCube 탑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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