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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일반] 박석재 원장 취임사 2008-05-26
한국천문연구원 임직원 여러분!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34년간 우여곡절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나라 천문우주과학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왔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만년 중하위권이던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보았고, 사이언스잡지에 논문을 실었고, 많은 국제회의를 주최하였으며 군 장성들이 우리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중형 망원경 생산에 들어갔고, 꿈돌이 광장을 조성하였고, 민족의 전통천문학에 투자하였으며, 수만 명이 모이는 별 축제를 열었습니다. 아울러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구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고, 우주환경 예보실을 확보하였고, 과학위성 3호의 탑재체 개발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위성레이저추적(SLR, Satellite Laser Ranging) 같은 우주감시분야는 국가 안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임직원 여러분과 주위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 피와 땀을 대가로 얻어낸 것들입니다. 저는 원장으로서 이 소중한 우리 천문우주과학 유산들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신명을 다 바칠 것입니다. 국제적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Global KASI, 끊임없이 개혁하는 Innovative KASI, 과학문화확산 선봉 역할을 수행하는 Science Korea KASI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세 마리 토끼도 같은 방향으로 몰면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세 가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초대형 광학망원경(ELT, Extremely Large Telescope) 사업 등 커다란 프로젝트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임직원 여러분! 뚜렷한 정체성과 비전을 소유하지 못한 기관은 여지없이 쇠퇴할 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관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임직원 여러분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연말 UN은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로 정함으로써 천문우주과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에 발맞춰 국민은행에서 천문학 홍보를 위하여 우리에게 거액을 기증하는, 희망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훨씬 커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우리 한 번 온 국민이 별을 사랑하는 나라를 만들어봅시다! 끝으로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주위에서 우리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남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장 박 석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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