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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일반] 2010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신년사 2009-12-31

신  년  사


   새해 2010년이 힘차게 솟아오른 붉은 해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한국천문연구원 임직원 여러분, 아울러 한국천문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회원 여러분 모두 다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니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 2009년에는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더 많은 국민들이 천문학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특히 7월 22일에는 대통령님부터 시골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부분일식을 즐기는 장관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새해인 2010년에는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계속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 연구에 매진해 우주시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이를 위해 다른 연구소나 대학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아갈 것입니다.

   천문학 분야에서는 숙원사업인 25m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 제작부문에 적극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시험관측을 마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 VLBI Network) 활용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는 위성레이저추적(SLR, Satellite Laser Ranging) 사업 등을 수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우주감시체계 구축의 기초를 쌓아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최근 ‘항공우주군’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공군과의 공조가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태양활동 감시도 대폭 강화하고 과학위성 3호의 성공적인 우주궤도진입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합시다.

   이런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자체 기술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새해에는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하여 특허나 자체수입과는 거리가 먼 연구소라는 고정관념도 반드시 우리 스스로 타파할 것입니다.

   또한 고대 천문기록 연구 및 천문유물의 복원 등을 수행하면서 국학으로 품격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되찾아 국혼을 되살리는 일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계 천문의 해’ 캠페인을 계승한 ‘별나라 우리나라’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를 적극 지원해 회원 수가 대폭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완공되는 소백산천문대의 연구시설은 새 캠페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SETI Korea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경주시에서는 연속극 ‘선덕여왕’을 계기로 거대한 천문공원을 만들고자 우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희망한다면 기획단계부터 시민천문대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돕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임직원이 초일류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더욱 매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1.

한국천문연구원장   박 석 재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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