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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항

[일반] 2014년 신년사 2014-01-03

2014년 신년사


힘찬 갑오년, 푸른 말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의 해에 우리 모두 함께 힘껏 질주하여 천문연구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올해는 우리 기관의 설립 4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사람도 40세가 되면 불혹(不惑)이라 하여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를 의미합니다. 또한 100세 사ㅣ대인 요즘은 인생 전반에 걸쳐 40대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우리 기관도 열정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준비해 온 여러 연구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연구부분에서는 2009년부터 준비해서 칠레, 호주, 남아공에 설치하는 3기의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이 완성되어 본격적으로 과학연구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이 KMTNet을 통해 매년 100여 편의 우수한 논문이 생산되고 노벨상에 도전할 만한 과학연구 성과도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도한 2007년부터 지난 7년간 육성해 온 두 개의 선도연구그룹(CME,변광천체)이 진정한 세계 일류급 선도연구그룹으로 진입하는 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올해부터 58억 원 규모의 우주탄생과 진화 융합 연구가 시작되고, 매년 점차 확대되어 1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는 연구의 축이 그동안 주력해 왔던 연구 인프라 구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연구 성과 창출로 크게 전환됨을 의미합니다. 그 일환으로 리더급 과학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학연협력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박사후연수원도 작년 18명에서 올해 30명으로 확대하는 등 인적자원 쪽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또한 우수한 과학연구에 필요한 ALMA, 중대형망원경 등 세계 일류급 최첨단 연구시설 활용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던 연구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014년에는 소백산천문대 환경개선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2년에 걸쳐 보현산천문대 환경개선을 마무리하여 지역천문대에 쾌적하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40주년 기념에 맞춰 올 가을에 ‘이원철 홀’중개축이 완료되면 창의선도과학본부를 이주시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등 국제적으로 개방된 선진형 연구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천문우주과학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국제적인 요람을 만들겠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우리의 숙원 사업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2014년 상반기에 완료하여 40년 된 연구기관에 걸 맞는 선진화된 연구지원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인사시스템 서진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정규, 비정규 용어 사용을 비롯한 직원 간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차별적 요소를 가능한 철폐하고, 올해부터 12월 초에 그 해의 평가가 완료되는 조기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재정의 건실성을 높이기 위해 수탁연구의 다변화와 국제화를 이뤄서 2013년 정부출연금 대비 11%인 수탁연구 비율을 2014년에는 15%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여러 해 동안 투자하고 준비해온 GMT 부경시스템의 국제 수주를 반드시 이루어 우리 독자기술로 국제적 천문우주 연구 사업을 수주하는 새 시대를 여는 전기가 마련하길 바랍니다.
창립 40주년과 함께, 오는 8월 대전에서 700여명의 천문학자가 모여 개최하는 제 13회 국제천문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APRIM2014)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갑오년에 직원 여러분 모두의 소원성취와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4.1.1.
한국천문연구원장 박 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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