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법’ 제5조 제2항에 의거하여
전세계 동시에 윤초를 실시하며 세계협정시로 2015년 6월 30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윤초를 삽입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윤초를 삽입합니다.
관련하여 2015년 4월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안내해드립니다.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작성한 "윤초"관련 보도자료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배포하였습니다.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5년 7월 1일 오전 9시, 전세계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ㅇ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천문법’ 제5조제2항에 의거하여 국제지구자전- 좌표국(IERS)의 공표에 따라 윤초 실시를 발표한다.
ㅇ 전세계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하며 세계협정시*로는 2015년 6월 30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윤초를 삽입하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5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윤초를 삽입한다.
* 세계협정시는 국제도량형국(BIPM; Bureau International des Poids et Mesures)에서 원자시에 윤초를 적용하여 유지(참고 1)
** 경도 차이에 따라 한국표준시는 세계협정시보다 9시간 빠름
□ 윤초는 일정한 원자시*와 지구 자전에 의한 천문시**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자시에 1초를 추가하는 것이다.
* 세슘 동위원소(원자번호 133)의 진동수 (9,192,631,770)를 기준으로 정의된 1초를 기준으로 하며 3,000년에 1초의 오차를 보임, ‘67년 국제도량형국(BIPM)에서 국제 표준시로 승인
**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에서 지구자전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시간, 태양과 달에 의한 조석력과 지구 핵과 맨틀 간 상호작용 등 때문에 지구 자전속도는 서서히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여 불규칙한 변화를 보임
ㅇ 현재 시각은 지구 자전과 공전에 기초한 천문시와 거의 일정한 시간 간격의 원자시계에 의한 원자시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정하고 있다.
ㅇ 지구 자전속도는 서서히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여, 원자시와 천문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며, 지구 자전속도가 빨라지면 음(-)의 윤초,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 양(+)의 윤초를 실시하게 된다.
ㅇ 이번 윤초는 한국시간으로 2012는 7월 1일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1972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번까지 26차례 윤초가 실시되었다.
□ 휴대폰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준시를 수신하여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되므로 일반적으로 불편이 없지만, 그 밖의 시계는 1초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 특히 금융기관, 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같이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윤초 실시에 주의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1] 윤초 개요
ㅇ 1960년 이전에는 평균태양일을 기준으로 한 ‘평균태양초’ (1일=24시간, 1시간=60분, 1분=60초→1일=86400초)가 쓰이다가 1967년 국제도량형국(BIPM; Bureau International des Poids et Mesures)에서 세슘 원자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하는 ‘원자시’를 사용하게 되었다. ‘원자시’는 세슘 - 133 원자의 진동수가 기본이 되므로 지구 자전에 기본을 둔 천문시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ㅇ 이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별의 위치 측정을 바탕으로 지구자전주기를 정밀하게 측정, 그 차이를 보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결정한 시간을 ‘세계시(UT1; Universal Time)’라고 부르며,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에서 세계시를 결정한다.
ㅇ 현재 국제적으로 사용 중인 ‘세계협정시’(UTC; Coordinated Universal Time)는 ‘세계시(UT1)’ 1972년 1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사용한다. 이 날 0시를 기준으로 ‘원자시’와 ‘원자초’를 적용, 시각 및 시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세계협정시(UTC)’는 ‘세계시(UT1)’와 차이가 0.9초 이내가 되도록 유지된다. 그리고 이 시각은 각국의 세슘원자시계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국제도량형국(BIPM)에서 유지하고 있다.
ㅇ 만약 ‘세계시(UT1)’과 ‘세계협정시(UTC)’의 차가 0.9초 이상이 되면,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은 윤초를 발표한다. 59초 이후 60초를 삽입하는 것을 ‘양(+)의 윤초’라고 하고, 58초 이후 59초를 삭제하고 0초를 만드는 것을 ‘음 (-)의 윤초’라고 한다. 윤초를 실시하는 달은 한국표준시 기준으로 1월 첫날과 7월 첫날을 우선적으로 채택한다.
ㅇ 현재까지의 윤초 실시현황을 보면, 1972년 1월 처음 윤초가 실시된 이후 2012년 7월을 마지막으로 윤초를 실시했다.
자료문의
☎ 042-865-3220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우주측지그룹 안영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