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태양 흑점(Sun Spot)과 홍염

○ 위 사진은 태양의 표면에 검은 구멍처럼 보이는 흑점이다. 흑점 수는 약 11년 주기로 변하며,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던 지난 2003년 이후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현재 태양은 새 주기에 접어들었으며, 2013년에 극대기를 맞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 흑점이 있는 곳은 다른 곳보다 에너지 전달이 원활하지 못해서 어둡게 보인다. 흑점의 온도(4000K)가 광구의 온도(6000K)보다도 낮아, 광구 밑의 대류층에서 일어나는 열의 흐름이 흑점의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막혀 흑점의 온도가 낮아진다.
○ 흑점은 암부라고 부르는 중심의 어두운 부분과 반암부라고 부르는 약간 밝은 부분으로 구성되며, 태양의 중위도(±35도)에서 생성되어 태양의 적도(±8도)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 태양의 내부는 핵, 복사층, 대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맨눈으로 보는 태양의 표면은 대기층으로 광구, 채층, 코로나로 구분할 수 있다. 고온의 이온화된 기체들이 태양표면에서 중력과 자기력의 의해 다양한 현상을 만드는데 이를 태양활동이라 한다.
○ 위의 사진은 다양한 태양활동 중에 하나인 홍염(prominence)을 촬영한 것이다. 홍염은 태양의 채층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그 수명은 수 시간에서 수일에 이른다. 홍염은 주위에 비해 차갑고 밀도가 높은 기체 덩어리가 태양의 중력을 이기고 떠올라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홍염은 채층에 떠 있다가 아래쪽으로 떨어지거나 태양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간다.
○ 태양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태양의 가장자리에서는 배경에 비해 밝게 보이고, 태양 전면에서는 태양복사광을 차단하여 어둡게 보인다. 홍염이 태양 전면에 있을 때는 길게 뻗은 어두운 형태의 줄무늬를 가지는데, 이를 필라멘트(filament)라고 부른다. 홍염은 개기 일식 때 백색광으로도 볼 수 있다.
- 촬 영 자 : 도 영 재
- 촬영일시 : 2010년 10월 16일 13:00
- 촬영장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 망 원 경 : 보그 100 굴절망원경, lunt LS35THa 0.5A
- 마 운 트 : 경위대
- 카 메 라 : canon350d
- 노출정보 : 바더태양필터 iso100, iso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