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개기월식



○ 위 사진은 2011년 12월 10일에 있었던 개기월식이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 지구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영과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영으로 나뉘게 된다. 달이 지구의 본영에 완전히 가려질 때를 개기월식, 본영에 일부분만 가려질 때를 부분월식이라 한다.

○ 월식은 달이 붉어지는 반영에 들어선 후 지구 본영에 들어가면서 식이 진행된다. 월식이 있었던 당일 월출시간은 16시 57분(서울 기준)으로, 달이 뜨고 난 후에 월식이 진행되어 10일 20시 31분에 반영식의 시작부터 11일 2시 31분에 반영식의 종료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낀 지역이 있어서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다.

○ 월식 현상은 매년 1~2회 정도 일어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7월 16일 개기월식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때는 2018년 1월 31일에 볼 수 있다. 다가오는 2012년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월식으로는 2012년 6월 4일에 일어나는 부분월식과 2012년 11월 28일에 일어나는 반영월식이 있다.


- 촬 영 자 : 한국천문연구원 전 영 범
- 촬영일시 : 2011년 12월 10일~11일
- 촬영장소 :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 망 원 경 : 105mm Astro-Physics traveler, 2x Barlow lens [합성초점 거리 f=1200mm (F/11.5)]
- 카 메 라 : Canon 5D
- 촬영시간 [노출정보] : raw 이미지에서 노출보정. (왼쪽 상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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