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더듬이 은하(Antennae Galaxies), NGC 4038, 4039
- 별자리 : 까마귀자리(Corvus)
- 적경(R.A.) : NGC 4038[12h 1m 53s], NGC 4039[12h 1m 53.6s]
- 적위(Dec) : NGC 4038[-18° 52′ 10″], NGC 4039[-18° 53′ 11″]
- 크기 : NGC 4038[5′.2 × 3′.1], NGC 4039[3′.1 × 1′.6]
- 겉보기등급 : NGC 4038[11.2], NGC 4039[11.1]
- 분류 : 충돌은하(interacting galaxy)
- 거리 : NGC 4038[4,500만 광년], NGC 4039[6,500만 광년]

○ 위 사진은 두 나선은하 NGC 4038(왼쪽)과 NGC 4039(오른쪽)가 충돌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은하인 더듬이 은하(Antennae Galaxies)이다. 두 은하가 충돌하는 모습이 곤충의 더듬이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더듬이 은하’라고 이름이 붙었다. 이 더듬이 은하는 1785년 윌리엄 허셀(William Herschel )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 약 12억 년 전 더듬이 은하는 NGC 4038은 막대나선은하, NGC 4039는 나선은하로 두 개의 독립된 은하였다. 이 두 은하는 약 900만 년 전 서로 접근하기 시작하여, 600만 년 전에는 서로 교차하여 통과되었었고, 약 300만 년 전부터 지금과 같이 하나의 은하로 보이기 시작하였다.
○ 더듬이은하는 두 개의 나선은하가 충돌하면서 은하의 충돌부분에서는 별 탄생의 불꽃 쇼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바깥쪽에는 거대한 중력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서로를 찢어놓고 있다. 위의 사진의 각 은하들은 중심에 오렌지색 덩어리의 자신의 은하핵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별들이 더듬이 모양으로 늘어선 대칭적인 충돌 꼬리는 참 이례적인 장관을 보이고 있다.
○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하는 모습은 우주의 여러 천체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대상이다. 은하가 서로 접근하는 경우, 작은 은하는 덩치가 큰 은하의 중력에 의해서 별과 가스, 먼지를 빼앗기고, 결국에는 잡아먹히게 된다. 충돌 후에 이 두 은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게 되는데, 더듬이 은하를 시뮬레이션한 한 결과는 충돌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 두 은하는 하나의 커다란 타원은하로 합쳐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재미있는 사실은 훗날에 우리은하도 이웃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은하를 농구공 크기(약 30cm)로 축소한다면 안드로메다은하와의 거리는 2.5m 정도 된다.
- 촬 영 자 : 류 호 열
- 촬영일시 : 2012년 2월 17일
- 촬영장소 : 강원도 홍천
- 망 원 경 : Astrotech 10" RC with reducer
- 마 운 트 : EM400 temma2
- 카 메 라 : QSI583wsg
- 노출정보 : RGB [각 400초*4장 (2binning), L [10분*14장 (1bi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