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천문연구원의 지구접근천체연구실은 1999년, 지구접근천체 감시연구(NEOPAT; Near Earth Object PATrol)에 착수, 지난 2000년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정되었으며, 연세대학교 '와이스타(YSTAR)'팀과 함께 로보틱스를 채택한 탐사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이 시스템은 망원경 구동, CCD 제어, 관측자료 저장 등을 병렬 분산처리형 PC가 수행할 뿐 아니라, 날씨 모니터, 관측 우선순위 결정, 관측시간 배정, 초점조절 역시 스스로 판단하여 시스템을 일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공동연구팀은 2002년 4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덜랜드에 첫 번째 탐사 시스템을 설치, 현재 자동관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매일 1000여 개의 움직이는 천체를 관측, e-mail을 통해서 그 결과를 자동으로 보고하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2-3대의 이러한 탐사 시스템을 호주, 칠레, 미국 등에 설치, '별이 지지 않는' 탐사연구를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지구접근천체 연구실은, 2000년 이후 첫 2년간 120여 개의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