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에서 개발한 원자외선 우주망원경 FIMS가 세계 최초로 관측한 돛자리(Vela) 초신성 잔해의 원자외선 영상. 이온화된 탄소로부터 발생하는 빛으로 합성한 영상으로 특정한 온도(약 십만도)를 갖는 개스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 보름달 16배정도 겉보기 크기를 가진 돛자리 초신성잔해는 약 11,000년 전 초신성이 폭발하여 생성된 것으로 중심부에 극 단주기 전파원인 ‘펄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은하 연구에 주요한 천체로 인식되어왔으나, 전체 영역에 대한 분광과 영상을 관측하기는 FIMS를 이용한 이번이 처음이다.
○ FIMS는 기존 외국 우주망원경이 영상 또는 스펙트럼 중 하나만 관측하던 것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초신성잔해와 같은 광범위한 지역에 펼쳐있는 천체와 우리은하 전 영역의 영상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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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돛자리 (Vela)
고대의 아르고(Argo)호 자리를 나눈 네 개의 별자리 중 하나로 아르고호의 돛을 나타내고 있다. 아르고호자리의 다른 부분은 용골자리, 고물자리, 그리고 나침반자리이다. 남반구 별자리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도가 낮기 때문에 이 별자리의 북쪽 일부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