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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 행성상성운 NGC 6781 2005-09-18

- 명칭 : NGC 6781
- 별자리 : 독수리자리(Aquila)
- 적경(R.A.) : 19h 18m 26.5s
- 적위(Dec) : +06° 32' 31"
- 겉보기등급 : 11.8등급(사진등급), 11.4등급(안시등급)
- 겉보기크기 : 1.8‘(arc minutes)
- 실제크기 : 2광년
- 분류 : 행성상성운 (Planetary nebula)
- 거리 : 2,500광년



○ 여름철 은하수 속을 소형 망원경을 통해 들여다 보면 행성을 닮은 듯한 대상을 여러개 찾을 수 있다. 보통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이라 부르는 몇몇 성운은 행성이 아니라 태양과 같이 비교적 질량이 작은 별들의 마지막 모습이다. 독수리자리 행성상성운(NGC 6781)은 독수리자리 델타성(delta Aquilae)으로부터 3.8도 북서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실제크기가 2광년 정도되는 거품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도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 이 거품모양의 행성상성운은 지구에서 보았을 때 그 모양이 M57(고리성운)과 같이 고리모양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지구에서 보는 관측자가 중심보다는 바깥층을 볼때 더 두꺼운 가스층을 보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현상이다. 비슷한 예로 비눗방울 거품도 바깥층보다는 중심부가 더 투명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위 사진의 중심부에 있는 어두운 별들 중에서 약간 푸른빛을 내는 별은 +15.5등급으로 매우 어둡게 보이는데, 이것은 행성상성운으로 진화하기 이전 단계에서 별의 핵부분(백색왜성)을 담당하였으며, 주변에 붉은색 고리모양의 성운은 원래 별의 핵을 둘러싼 껍질부분이었다. 이 성운은 아주 어두운 하늘에서는 90mm 망원경을 가지고도 볼 수 있는 대상이지만,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cm 이상이 되는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 모든 별은 질량이나 화학조성에 의해 서로 다른 생을 살아간다. 모든 별은 공통적으로 성운에서 출발하여 원시별로 수축되었다가 안정된 상태의 주계열성(태양과 같은)으로 대부분의 생을 살아간다. 그 후 태양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들은 적색거성의 단계를 거치면서 외곽부가 팽창할 때, 질량의 상당 부분을 우주공간으로 내뿜는다. 그 결과 별의 핵을 이루던 부분은 백색왜성으로 남게 되고, 벗겨져 나간 외곽부분 빠른 속도(20~30km/s)로 팽창하면서 백색왜성에서 나오는 강한 자외선을 받아 빛을 내기 시작한다. 태양을 포함하여 모든 별의 95%는 이러한 방식으로 생을 마감한다.

- 촬영자 : 이건호
- 촬영일시 : 2005-09-07 22:45:38
- 촬영장소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천문인마을
- 촬영장비 : 구경 300mm F5 뉴튼식 반사망원경 (코마코렉터 사용)
- 가대 : 독일식 GOTO 적도의 (AP EQ1200GTO)
- 카메라 : 냉각CCD카메라 (SBIG ST-10XME) 섭씨 영하10도 냉각
- 노출 : L필터 5분 x 5장(1x1 Binning), RGB필터 5분 x 2장씩(2x2 Binning)
- 이미지처리 : Calibration, Align, Combine를 MaximDL 에서 처리후, Photoshop CS2에서 Level 및 Curve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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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상성운(Planetary nebula)
처음 행성상성운이 발견되어 소형 망원경으로 관측되었을 때, 몇몇 성운들은 외형이 행성과 비슷하여 행성상성운이라는 이름은 붙게 되었다. 실제로 이 성운들은 태양계보다도 수 천 배 크고, 행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나, 천문학에서 정식이름으로 사용되자 이름을 바꾸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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