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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 달의 위상 2006-01-16



○ 달은 지구를 도는 하나뿐인 위성으로, 태양 빛을 반사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따라서 달 표면의 절반은 항상 밝게 빛나지만, 지구와 달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모습은 변하게 되고, 따라서 달의 위상은 한달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변한다.

○ 달의 위상이 반복되는 기간을 삭망월(synodic month)이라고 부르며, 그 주기는 29.53089일(29일12시간44분2.9초)이다. 또한 달의 위상 변화의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월령을 사용한다. 월령은 바로 직전에 있었던 합삭(合朔) 시각으로부터 매일 밤9시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일단위로 표시한다.

○ 음력에서의 한달 결정은 바로 이러한 달의 위상 변화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즉 달의 합삭일로부터 그 다음 합삭일 전날까지가 음력의 한달이고, 달의 합삭일이 음력 초하루가 된다. 합삭은 달의 위상이 그믐(월령 0일)인 때로,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그믐(new moon)에는 달의 어두운 쪽이 보이게 되므로 달이 보이지 않는다.

○ 그믐이 지난 후에는 초승달을 볼 수 있으며, 대략 월령 7일이 되면 태양과 달이 이루는 각이 90° 가 되어 달의 오른쪽 반이 보이는 상현달(first quarter)을 볼 수 있다. 상현에서 보름이 되기 전까지는 달이 점차로 커가게 된다(waxing gibbous). 월령이 약 15일이 되면,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놓이며, 지구에서는 달의 전면을 볼 수 있는 보름(full moon)이 된다. 보름이 지나면 달의 왼쪽부분부터 차츰 기울어(Waning Gibbous), 월령이 약 21일이 되면 하현달(third quarter)이 되고, 월령이 더 커지면 그믐달이 되면서 한주기가 끝나게 된다.

○ 이처럼 달은 여러 가지 위상으로 변하는데, 위상에 따라 출몰시각과 하늘에 떠있는 달의 위치도 달라진다. 초승달의 경우 해가 지고 난 후 서쪽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월령이 커짐에 따라 매일 같은 시각에 천구상에서 약 12~13도 정도 동쪽으로 이동한다. 즉 매일 매일의 달 뜨는 시각은 50분 정도씩 늦어진다. 따라서 상현달의 경우 해가 지고난 후 남중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보름달은 해가지는 반대편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그믐달은 새벽녘에 동쪽하늘에서 해가 뜨기 전까지 볼 수 있다.

- 촬영자 : 김민규
- 촬영일시 : 2005년 12월 11일~2006년 1월 7일
- 촬영장소 : 서울대학교 아마추어천문회 김태영기념관측소
- 촬영장비 : 구경 200mm F6 반사망원경 (다카하시 MT-200) + 다카하시 베리익스텐더
- 가대 : Vixen New ATLUX
- 카메라 : Canon EOS350D
- 이미지처리 : Registax3.0에서 2매 합성 후 포토샵7.0에서 흑백 전환하여 Level 및 Curve 조정, 사진에 따라 각각 1장~6장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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