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개기일식 백색광 관측
- 관측천체 : 태양(+달)
- 관측장소 : 이집트 엘살룸 (El Sellum, Egypt)
- 관측일시 : 2006. 3. 29. 12:40(이집트현지시각), 19:40(KST)
- 태양의 고 도 : 61° 32′
- 태양의 방위각 : 189° 09′
- 태양의 시직경 : 31′ 59″.26
- 거 리 : 1.495 × 108 km (약 1억 5천만 km)
- 태양의 분광형 : G2V
○ 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의 전부를 가리는 현상을 개기일식이라 하고, 태양의 일부만 가리게 되면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의 크기와 거리의 조화 때문에 일어나는 멋진 천문 현상이다. 태양의 지름이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정도 크지만, 태양이 달보다 약 400배 정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결과적으로 이 두 천체의 (겉보기)시직경이 약 0.5도로 서로 같다. 결국 일식은 시직경이 같은 태양과 달이 우리의 눈앞에서 정확하게 포개어지는 현상이다.
○ 지구의 공전궤도면과 달의 공전궤도면이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개기일식은 평균적으로 4년에 세 번꼴로 일어난다. 더욱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지역도 일정한 띠를 그리며 한정되기 때문에 지구상의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 위의 사진은 올해 이집트에서 일어난 개기일식을 백색광으로 촬영한 것으로 달에 가려진 태양 주위로 밝게 빛나는 코로나를 볼 수 있다. 코로나는 태양의 상층 대기로서 밀도가 희박하고, 그 온도는 백만도 이상으로 매우 뜨겁다. 태양 활동이 활발할 때, 코로나는 더욱 밝게 빛난다.
참고 : 백색광(White light) 관측은 가시광선의 모든 파장의 빛을 관측 하는 것이다. 태양의 백색광 관측 시에는 천체 망원경과 태양 필터(태양의 강한 빛을 일부 차단)가 사용된다.
○ 코로나는 태양에 근접한 K-코로나와 그 바깥쪽의 F-코로나(태양반지름의 수 배에 이름)로 세분된다. 위의 개기일식 사진에서 보이는 코로나는 K-코로나로서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태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 대표적인 코로나의 활동 모습으로는 적도 부근의 밝은 빛줄기(streamer)와 극 부근의 깃털 무늬(polar plume), 코로나 물질 방출(coronal mass ejection) 등이 있다. 위의 그림에서 헬맷 모양의 밝은 빛줄기가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헬맷 구조는 주로 태양의 채층에서 홍염이 발생한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코로나의 빛줄기들은 우주공간을 향하여 지속적으로 불어나가는 태양풍의 모습과 코로나의 자기장 구조를 뚜렷이 보여준다.

(그림설명) 코로나의 모습에서 예상되는 태양 자기장의 모습(노란선), 붉은선은 헬멧구조를 보이는 밝은 빛줄기
- 촬영자 : 이집트 개기일식 관측 원정팀(팀장 : 박영득 박사)
- 촬영일시 : 2006년 3월 29일 12시 40분(이집트현지시각), 19시 40분(KST)
- 촬영장소 : 이집트 엘살룸 (El Sellum, Egypt)
- (촬영장비)망원경 : Tele Vue Pronto 70mm F/6.8 (FL 480mm), Barrow lens (2 inch, 2×)
- (촬영장비)마운트 : Takahashi EM-11
- (촬영장비)카메라 : Canon EOS 20D
- (촬영장비)필 터 : Solar Filter Thousand Oaks 7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