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더듬이은하(The Antennae), NGC 4038 + NGC 4039
- 별자리 : 까마귀자리(Corvus)
- 적경(R.A.) : 12h 01m 52.48s
- 적위(Dec) : -18° 52' 02.9"
- 겉보기등급 : NGC 4038[10.5], NGC 4039[10.3]
- 겉보기크기 : NGC 4038[5.4], NGC 4039[5.4]
- 분류 : 충돌은하(interacting galaxy)
- 거리 : 7,000만 광년

○ 위의 사진은 나선은하 NGC 4038(아래쪽 은하)과 NGC 4039(위쪽 은하)가 서로 충돌하고 있는 특이한 천체이다. 충돌하는 모습이 하늘소의 더듬이를 닮았다고 하여 더듬이은하(Antennae)라고 부른다. 더듬이은하는 윌리엄 허셀(William Herschel)이 1785년에 처음 발견하였다.
○ 더듬이은하는 두 개의 나선은하가 충돌하면서 은하의 충돌부분에서는 별 탄생의 불꽃 쇼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바깥쪽에는 거대한 중력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서로를 찢어놓고 있다. 위의 사진의 각 은하들은 중심에 오렌지색 덩어리의 자신의 은하핵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별들이 더듬이 모양으로 늘어선 대칭적인 충돌 꼬리는 참 이례적인 장관을 보이고 있다.
○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하는 모습은 우주의 여러 천체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대상이다. 은하가 서로 접근하는 경우, 작은 은하는 덩치가 큰 은하의 중력에 의해서 별과 가스, 먼지를 빼앗기고, 결국에는 잡아먹히게 된다. 충돌 후에 이 두 은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게 되는데, 더듬이 은하를 시뮬레이션한 한 결과는 충돌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 두 은하는 하나의 커다란 타원은하로 합쳐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재미있는 사실은 영겁의 훗날에 우리은하도 이웃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은하를 농구공 크기(약 30cm)로 축소한다면 안드로메다은하와의 거리는 2.5m 정도 된다.
- 촬 영 자 : 김 일 순
- 촬영일시 : 2007년 2월 15일
- 촬영장소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NADA 제1천문대
- 망 원 경 : 12인치(F/4) 뉴토니언
- 마 운 트 : NJP Temma2
- 카 메 라 : ST-10XME w/CFW-8A(-40)
- 노출정보 : L필터[400초x18장(1x1)], RGB필터[각 400초x3장씩(2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