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NGC 4435, NGC 4438
- 별자리 : 처녀자리(Virgo)
- 적경(R.A.) : [NGC 4435] 12h 27m 40.6s, [NGC 4438] 12h 27m 45.9s
- 적위(Dec) : [NGC 4435] +13° 04' 44.4", [NGC 4438] +13° 00' 32.3"
- 겉보기크기 : [NGC 4435] 3.2' x 2.0', [NGC 4438] 8.9' x 3.9'
- 분류 : 막대나선은하(barred spiral galaxy)
- 거리 : 3,700만 광년

○ 위의 사진은 어둠속에서 부릅뜬 두 눈을 연상시키는 두 개의 나선은하 NGC 4435(위)와 NGC 4438(아래)이다. 눈모양은하(Eyes galaxies)로도 불리는 이 은하쌍은 마카리안 연쇄은하(Markarian’s chain)의 일부분으로 M86 근처에 있다.
○ NGC 4435와 NGC 4438은 밝은 하얀색의 은하 팽대부(bulge)가 서로 쌍둥이처럼 비슷하지만, NGC 4438의 경우, 애꾸눈 선장의 눈처럼 푸른빛의 칼날 상처가 있는 것이 서로 다르다. 비교적 작은 공간에 은하 밀도가 높은 처녀자리 은하단의 구성원들처럼, 이 두 은하는 아마도 서로 충돌했던 과거가 있는 듯하다.
○ 찬드라-X 우주망원경의 관측결과에 따르면, 이 두 은하는 약 1억년 전에 충돌하여 1,600광년 정도 멀어지기 전까지 서로 밀고 당기는 물질이동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파로 NGC 4435는 다소 초라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NGC 4438은 깊은 상처와 함께 승리자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 NGC 4438의 파란부분은 새롭게 태어난 수많은 별들이 내는 빛이며, 검은 부분은 먼지대(dust lane)에 의해 가려져 보인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4438의 은하핵 영상에는 초거대블랙홀에 의한 제트가 부글부글 끓는 거품모양으로 나타나고 있다.
- 촬 영 자 : 김 일 순
- 촬영일시 : 2008년 1월 16일, 1월 17일, 2월 4일, 3월 7일
- 촬영장소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NADA 제1천문대
- 망 원 경 : ADT Kastron 380DS (+ Astrooptics 3" Wynne Corrector)
- 마 운 트 : AP EQ1200 GTO
- 카 메 라 : ST-10XME w/CFW-8A(-40)
- 노출정보 : L필터[10분x25(1x1)], RGB필터[각 10분x4(2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