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Milky Way)

○ 위의 사진은 남반구 칠레에서 찍은 은하수(Milky way, 헤라여신의 젖)이다. 은하수는 우리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Our Galaxy)의 모습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리내”라고 불렀다. 우리은하에는 약 4천억 개의 별과 수천 개의 성단 및 성운이 있다.
○ 남반구 은하수에는 북극성처럼 남극의 방향 길잡이가 되고 있는 남십자자리(남십자성)가 있다. 남십자성에서 알파성-감마성의 거리에 4.5배를 하면 그 지역이 남극지점이다. 남십자성은 네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서 국기 등의 상징으로 많이 사용한다.
○ 남십자자리 옆에는 암흑성운 중에 하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석탄자루(Coalsack) 성운과 보석상자라 부르는 산개성단 NGC 4755가 있다. NGC 4755는 100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로부터 6,400광년 떨어져 있다.
○ 남십자성에서 은하수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보면 용골자리에 있는 NGC 3372(Carina Nebula)가 보인다. 이 성운은 시직경이 약 2도로 전 하늘에서 가장 큰 발광성운이다. 성운 중심에는 검은 줄기가 있어 성운을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보이게 한다.
- 촬 영 자 : 전 영 범
- 촬영일시 : 2008년 12월 30일
- 촬영장소 : 칠레 C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