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사진은 경기도에서 밤 9시에 찍은 북쪽 하늘로, 중앙에는 큰곰자리와 꼬리부분의 북두칠성이, 오른쪽에는 용자리와 작은곰자리가 보인다. 북두칠성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그려져 있는 동양의 별자리로,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여겼다.
○ 저수지물을 막 퍼올리려는 국자처럼 생긴 북두칠성은 모두 2등급 내외의 밝은 별로,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예로부터 항해가의 길잡이로서 사용되었다. 국자 앞부분의 β별로부터 α별로 직선을 그으면 두 별의 각거리의 5배 쯤 되는 곳에 북극성(작은곰자리 꼬리부분)이 있다.
○ 북두칠성 국자 손잡이의 끝에서부터 두 번째(ζ별)인 미자르를 자세히 보면 바로 곁에 작은 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별은 알코르라는 별로 미자르와 쌍성을 이루는 별이다. 알코르는 5등성이어서 시력이 좋은 사람 만 볼 수 있어, 옛날 아라비아나 로마에서는 미자르와 알코르를 구별하는 것으로 군대의 시력 검사를 했다고 한다.

- 촬 영 자 : 변 성 식
- 촬영일시 : 2009년 5월 24일 21시
- 촬영장소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 카 메 라 : 케논 5Dmark2 렌즈14mm
- 노출정보 : F2.8(25초x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