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역사를 거슬러 올라 고조선부터 이어져 온 학문, 세종대왕 시절 꽃을 피웠던, 우리의 천문학. 찬란했던 우리나라 오천 년 천문학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나아가 천문우주관측 시스템 구축과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21세기 천문우주핵심과제를 규명하여 우주시대를 선도하는 곳, 바로 대한민국 대표 천문연구기관 한국천문연구원입니다.
  1974년, 국립천문대로 설립된 이래 천문우주 분야 우수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천문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역량과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천문우주과학 분야의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매일 뜨고 지는 해와 달, 그리고 별. 하늘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천문학. 그중에서도 가시광 영역의 별빛으로 우주를 연구하는 광학천문학. 우리나라 광학천문학의 역사, 그 자체인 소백산 천문대. 국내 최대 1.8m 반사 망원경이 설치된 보현산천문대. 그리고 2019년 칠레 안데스산맥에 설치될 세계 최대급 거대 마젤란 망원경까지 한국천문연구원은 별과 우주의 시작과 변화, 그 거대한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를 보는 또 다른 눈인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갓 태어난 별과 우주, 그리고 짙은 먼지에 쌓인 우리 은하의 중심부 등 거대한 우주의 숨겨진 모습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가시광에 의존하던 국내 관측연구의 범위를 전파영역으로 확대시킨 대덕전파천문대. 서울, 울산, 제주에 설치된 전파망원경의 동시가동을 통해 지름 500km급 초대형 안테나의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한국천문연구원은 동아시아 전파천문연구의 허브이자 세계전파천문연구의 리더로 도약합니다.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던 항해시대를 지나 이제 우주기술을 선점하는 나라가 세계의 패권을 차지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우주과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태양 및 우주물체감시를 통해 전 지구적 우주위험에 대처하고자 우주환경예보센터와 우주물체전자광학감시체계를 구축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 개발과, 우주측지 연구 등 우리가 사는 지구, 그리고 태양과 우주공간까지 한국천문연구원은 더 멀리 보고 더 크게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만큼 더 경이롭고 아름다운 우주.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양한 천문우주관측을 위한 기기개발은 물론 핵심기술확보에 주력하며 천문우주기술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서 발행 등 국가 천문연구와 고천문기기복원등의 고천문학 연구, 국제교류 및 과학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며 국민과 함께 그리고 세계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이룩한 우수한 전통을 바탕으로 이제 세계적인 초일류 선진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수준의 천문우주연구기관, 한국천문연구원은 천문강국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