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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13-03
광활한 우주를 한 장의 사진으로 - 천문연,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 개최
No. 499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필호)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 박항식) 등과 함께 국내 아마추어 천문학 발전과 천체사진 촬영 기술의 향상을 위해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 3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는 이번 천제사진공모전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물론 일반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풍경 사진도 천체가 포함되어 있다면 출품이 가능하다. ○ 필름 간행물에 발표되지 않았으며 다른 사진전에 당선되지 않은 사진에 한해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 심사는 일반인과 청소년(만 18세 미만)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대상과 장려상, 입선은 부문을 구분하지 않고 수여한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 이번 공모전은 3월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4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4월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공모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천체사진공모전 대상작 : SUN(태양), 김일순 자료문의☎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 
21 2013-02
정월 대보름날의 달은 둥근달이 아니다- 실제 둥근달은 하루 뒤인 25일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6월에 뜬다.
No. 498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올해 정월 대보름에 보이는 달은 완전한 둥근 달이 아니며, 실제 둥근달은 25일(월) 오후 5시 57분에 떠올라 26일 새벽 5시 26분에 가장 둥근 모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양력 6월에 보이는 음력 5월 보름달이다. □ 오는 24일(일)은 음력 1월 15일로 정월 대보름날이지만, 월령 14.2일로 완전한 원형이 아닌 약간 일그러진 달이 뜬다. 둥근달은 지구를 기준으로 달이 태양의 정 반대편에 있을 때 보이게 된다. ○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이지만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29.53일이다. 따라서 실제로 달이 태양의 정 반대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음력 보름날과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 음력 1일은 달이 태양방향에 위치하는 순간(달의 합삭시간)이 포함된 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합삭시간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있을 경우 보름날 달의 모양이 일그러질 수 있다. 2012년 정월 대보름날에도 실제 둥근달은 이틀 뒤에 떴고, 오는 4월에도 음력 보름날보다 이틀 뒤인 26일에 둥근달이 뜬다. □ 또한 올 해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은 6월 23일(음력 5월 15일)이고,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날은 12월 17일(음력 11월 15일)이다. 이 때 달의 크기는 거의 13% 차이가 난다. ○ 달의 실제 크기는 언제나 일정하지만 우리 눈에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6월 23일 오후 8시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 7205km로 평균거리인 38만 4400km에 비해 약 3만km 가깝고, 12월 17일 오후 6시에는 40만 3187km로 평균거리보다 약 2만km 멀다. 따라서 6월의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고 12월의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인다. [첨부1] 주요 지역의 달의 위치에 따른 시간표.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뜨고 지는 시각을 산출한 자료이다. 따라서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실제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타 지역의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의 천문우주지식정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http://astro.kasi.re.kr/)  정월 보름날(24일)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  정월 보름날(24일)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을 나타낸 표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서귀포, 독도의 24일 뜨는시각과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인 남중시각, 25일 지는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뜨는시각(24일) 남중시각(가장 높이 뜨는 시각)(24일) 지는시각 (25일) 서울 16:56 23:42 06:20 부산 16:50 23:33 06:09 광주 16:59 23:42 06:18 대구 16:51 23:35 06:12 대전 16:56 23:40 06:17 울산 16:49 23:32 06:09 인천 16:57 23:43 06:21 서귀포 17:03 23:43 06:18 독도 16:36 23:21 06:00 ※ 보름날인 24일 달의 뜨는 시각과 가장 높이 보이는 시각, 25일 지는 시각이다. 25일-26일 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 25일-26일 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을 나타낸 표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서귀포, 독도의 25일 뜨는시각과 26일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인 남중시각, 26일 지는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뜨는시각(25일) 남중시각(가장 높이 뜨는 시각)(26일) 지는시각 (26일) 서울 17:57 00:29 06:53 부산 17:50 00:20 06:43 광주 17:59 00:29 06:52 대구 17:51 00:22 06:45 대전 17:56 00:27 06:50 울산 17:49 00:19 06:42 인천 17:58 00:30 06:54 서귀포 18:02 00:30 06:52 독도 17:37 00:08 06:32 ※ 둥근달에 더 가까운 25일 달의 뜨는 시각과, 26일 가장 높이 보이는 시각, 지는 시각이다. 자료문의 ☎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 
12 2013-02
농구장 약 2배 크기의 소행성 접근 중 16일 새벽 2012 DA14, 정지위성 궤도 안쪽 통과
No. 497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오는 2월 16일(토) 오전 4시 24분, 약 45m 크기의 근지구소행성 2012 DA14가 지표면에서 27,700km 까지 접근하여 총알보다 약 10배 빠른 7.8km/초의 속도로 통과한다고 발표하였다. ※ 45m 크기는 농구장 크기의 약 2배. 2012 DA14는 10분 뒤인 4시 34분경, 한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서울 기준, 거리 30,300km) 이 거리는 나로과학위성 (고도 약 1,500km)과 천리안 위성 (고도 약 35,786km) 사이를 공전하는 중궤도위성(2000km~35,786km)의 고도에 해당한다. ○ 농구장의 약 2배 크기인 소행성 2012 DA14가 운용중인 인공위성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이 소행성은 대부분의 위성이 분포하는 저궤도와 정지궤도 사이의 위성이 비교적 많지 않은 공간을 지나가고, 정지궤도 위성이 움직이는 동서방향의 직각인 지구의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림 1 참조) ○ 이 소행성이 이번 접근 중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또한 질량이 작아 지구 자전변화나 지진이나 해일 등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0m급 근지구소행성은 50만개 가량으로 추산되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그 가운데 1% 미만이다. 이러한 천체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평균 1200년에 한 번이라고 계산된다. ○ 2012 DA14는 이번 접근 기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호주, 동유럽 등에서 관측조건이 좋다. 따라서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날 다양한 관측시설을 투입해 그 궤도와 자전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월 11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UN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위원회(UN Committee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UNCOPUOS) 제50차 과학기술소위원회에 참석, 아포피스와 2012 DA14 관측계획에 관해 보고할 예정이다. ○ 2012 DA14 크기의 천체가 이처럼 근거리를 두고 지구를 통과하는 사건은 인류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에 처음이다. 이러한 일은 40년에 평균 한 번꼴로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 원장은 “한국천문연구원은 인공위성 추락이나 소행성 및 혜성의 접근 등과 같이 우주로부터 국가적인 재난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우주감시 연구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물체 감시체계 구축에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부터 기초기술연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문제해결형 연구사업(NAP, National Agenda Project)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박장현)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락위성 외에도 근 지구공간을 통과하는 소행성들을 감시한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11년 독일의 뢴트겐위성 추락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러시아 포보스-그룬트 탐사선(2012년)과 코스모스1484 위성(2013년)의 추락을 전후해 위성추락상황실을 운영,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그림 1 소행성 2012 DA14는 오는 2월 16일, 정지궤도 안쪽을 남극에서 북극 방향으로 통과해 지나간다. 따라서 운영 중인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과의 충돌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색 선은 정지궤도, 하늘색 선은 2012 DA14의 움직임 나타낸다. [첨부 1] ‘2012 DA14’는 어떤 천체인가? □ 2012년 2월 23일, 스페인 라 사그라(La Sagra)의 마요르카천문대(Observatorio Astronomico de Mallorca, OAM)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곧 어두워져 소행성의 위치를 잃어버렸다. ○ 이후, 2013년 1월 9일 카네기연구소 산하 칠레 라스캄파나스천문대(Las Campanas Observatory)에서 이 소행성을 다시 찾아내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 소행성센터(MPC, Minor Planet Center)에 보고했으며, 곧이어 ‘2012 DA14’라는 임시이름이 붙었다. ○ 2012 DA14는 현재 지구 공전주기와 비슷한 368일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바깥에 있는 아폴로족(Apollos) 소행성이다. 그러나 2월 16일 이후에는 중력 영향으로 인해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으로 들어간 아텐족(Atens)으로 변하며, 공전주기도 317일로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2 DA14의 크기는 약 45m, 자전주기는 6시간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면은 규산염 광물로 덮여있을 거라고 추측된다. ○ 소행성 2012 DA14는 2013년 2월 8일 기준으로 타원궤도 장축에 해당하는 궤도장반경이 1.0018에서 0.9103 천문단위(지구-태양 평균거리, 1억 5천만km)로, 이심률은 0.1082에서 0.0895로, 지구궤도와 소행성 궤도가 이루는 사이각인 궤도경사각은 10.3도에서 11.6도로 바뀌었다. ○ 이번 접근은 2012 DA14가 향후 30년 내에 지구에 가장 접근하는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보더라도 모양을 확인하기 불가능하다. ○ 소행성 2012 DA14는 지상에서 보았을 때 16일 3시 35분경 약 7등급의 맑기로 남서쪽 사자자리 아래 방향 지평선 위로 보이기 시작한 후 하늘이 밝아지기 전인 6시 경에는 북두칠성 부근 (북서쪽 고도 약 50도)에서 사라진다. (서울 기준, 그림2 참조). ※ 우리가 아주 어두운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별은 6등급이다. 7등급 별은 쌍안경으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소행성은 1분 동안 보름달 지름의 1.5배, 1시간 동안 보름달 크기의 100배의 (천체의 움직임에 비해) 매우 빠른 각속도로 밤하늘을 휩쓸고 지나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보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 소행성은 새벽 4시경 남서쪽 낮은 하늘의 사자자리 아래쪽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새벽 6시경 큰곰자리의 복두칠성의 국자부근을 통과한다. 소행성은 지구에 가깝게 통과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매우 빨라 각도상 약 90도를 약 2시간 만에 움직이게 된다. [그림 2] 소행성 2012 DA14의 2월 16일 밤하늘에서의 위치 2012년 2월 23일, 스페인의 마요르카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한 소행성2012 DA14의 연속사진. 당시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4백3십만km 떨어져 있었다. (라사그라 전천탐사(La Sagra Sky Survey) 팀 제공)   관련 영상 링크 NASA ScienceCast: Record-Setting Asteroid Flyby http://www.youtube.com/watch?v=GwidzVHvbGI   Close Approach of Asteroid 2012 DA14 - Fear vs. Fact | Video http://www.youtube.com/watch?v=oZcssXk2XQI JPL NEWS: Asteroid 2012 DA14 Flight Path http://www.youtube.com/watch?v=ISSArm_yvtQ JPL NEO Program Office:?Asteroid 2012 DA14 ? Earth Flyby Reality Check http://www.nasa.gov/topics/solarsystem/features/asteroidflyby.html [첨부 2] 근지구소행성이란? □ 근지구소행성(Near Earth Asteroids, NEAs)이란 궤도상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의 거리, 즉 근일점거리가 1.3 천문단위(AU, Astronomical Unit)보다 가까운 소행성을 말한다. (1천문단위는 지구-태양 평균거리. 약 1억 5천만km에 해당한다.) ○ 근지구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궤도와 만나거나 지구 가까이 접근하며, 때로 충돌위협이 되기도 한다. ○ 이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안정된 궤도를 돌다가 목성, 토성과 같은 행성들의 중력에 의해 궤도를 이탈, 근 지구공간으로 유입된다. □ 2013년 1월 현재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에 등록된 근지구소행성은 944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름이 1km보다 큰 것은 860여 개이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km급 NEA는 모두 981±19개로 추산된다. □ 근지구소행성은 궤도의 특성에 따라 아텐(Atens)과 아폴로(Apollo), 아모르(Amors), 아티라(Atiras)와 같이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그림 3 참조) ○ 이 중 아텐과 아폴로는 지구와 궤도가 만나는데, 이 가운데 아텐은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에 포함돼 있으며, 아폴로는 궤도 대부분이 지구궤도 바깥쪽에 있다. ○ 아모르는 그 궤도가 지구궤도와 만나지는 않지만, 지구 근방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을, 아티라는 궤도 전체가 지구궤도 안쪽에 있는 소행성이다. 그림 3 근지구소행성들의 궤도에 따른 분류. 파란색은 지구의 공정궤도이고 붉은색은 소행성의 공전궤도이다.
28 2013-01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1484 대기권 재진입-11시 27분경 북미 인근지역에 !
No. 496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1484’가 1월 28일(월) 11시 27분 경 북극해를 시작으로 캐나다 및 미국 북동부를 거쳐 남태평양 (칠레 방향)에 걸치는 선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 이번 러시아위성 추락은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1월 17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보도자료(러시아 위성 지구추락상황, 알림서비스 실시- 24~26일경 대기권 재진입 예상) 참조 [그림] 최종 추락 추정 지역. 정확한 추락 지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 결과 붉은선의 궤도상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문의☎ 042-865-322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장 박장현
17 2013-01
러시아 위성 지구추락상황, 알림서비스 실시- 24~26일경 대기권 재진입 예상
No. 495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우리시간으로 1월 24일에서 26일 사이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지구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월 21일(월)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 우주물체감시상황실에서 추락상황 분석 및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모스 1484' 위성은 1983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 (구 소련)에서 발사한 지구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으로 무게 2,500kg의 중형 위성이다. 위성의 자세한 형태와 사양 등은 러시아에서 공개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저궤도 위성은 발사 후 약 3-40년 내에 지구에 추락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 위성의 추락으로 이러한 예측이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되었다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 우주물체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위성의 추락 상황을 주시하여 왔으며, 1월 16일 현재 원지점 고도 240km ± 10km, 근지점 고도 236km ± 10km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원지점, 근지점 : 달이나 인공위성 등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나 물체는 타원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이 궤도상의 지점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위치가 원지점이고 가장 가까울 때의 위치가 근지점이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성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1월 21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하여 추락상황 분석 및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협력체계를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코스모스 1484 위성의 궤도와 한반도 통과시각, 추락시각 및 장소 등 위성추락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1월 21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파하고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인터넷 : http://event.kasi.re.kr ※ 트위터 : @kasi_news(천문연), @mest4u(교과부) □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재해재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민방위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하여 추락 상황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하시각과 장소가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가능하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언론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우주물체의 지구 대기권 진입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주위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주물체 감시 및 피해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2년도에 100여개의 우주물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하였으며, 최근 독 ROSAT 위성('11.11), 러시아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12. 1) 등의 지구추락 발생 ○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사업(사업책임자 : 박장현 박사)’을 수행 중이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국가위성을 우주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박장현센터장(☎ 042-865-322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참고 1] 코스모스 1484호 일자 별 고도 변화 그림. 2013년 1월 16일 현재까지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1484 일자 별 고도 변화 (파란색: 근지점, 빨간색: 원지점). [참고 2] 위성 추락에 관한 일반자료 ○ 인공위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동차나 비행기처럼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도 공기저항을 경험한다. 우주물체가 궤도상에서 받는 저항은 우리가 지상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작지만 오랜 시간 누적되면 큰 영향이 된다. 대기권에 진입한 잔해물은 공기저항 때문에 추락하는데, 잔해물의 자체 특성과 그 고도에 따라 수 주에서 수 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고궤도 위성은 수 백에서 수 천 년 동안 궤도에 머문다. 물론, 위성이나 잔해물 가운데 일부는 추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통제 가능한 상태로 추락시킬 수도 있다. ○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부서지는 이유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우주잔해물은 고속으로 운동하면서 고온으로 가열된다. 특히 재진입 시점에는 총알보다 열 배에서 스무 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이 때 잔해물은 한계점에 도달에 부서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폐기위성을 이루는 주요 구조체가 녹는점보다 높아져 작동을 멈추거나 극단적인 경우 탱크에 있는 연료나 고압가스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우주잔해물이 부서지기 시작하는 고도는 일반적으로 74~83km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주잔해물은 공기저항과 고열에 의해 몇 개의 조각으로 해체된 뒤, 이어 더 작은 파편으로 부서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에서도 불타거나 부서지지 않은 파편은 낙하속도가 떨어지면서 열이 식기 시작해 땅에 떨어진다. ○ 실제로 땅에 떨어진 것이 있나? 현재까지 50개가 넘은 우주잔해물이 수거되었으며 한 예가 1997년 델타 로켓의 2단이 낙하해서 남은 네 개의 잔해물이다. 250kg의 금속 탱크와 30kg의 고압구, 45kg의 추진실, 그리고 작은 부품조각이 땅에 떨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 얼마나 많은 파편이 살아남을까? 일반적으로 전체 위성 무게의 10-40% 정도가 땅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위성의 재료와 구조, 모양, 크기, 그리고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빈 연료탱크는 녹는점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살아남는다. 반대로 알루미늄과 같은 녹는점이 낮은 부품은 땅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 ○ 어디에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우주잔해물의 대기권에 재진입 시각을 예측할 때 ±10%의 오차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하 중인 잔해물의 운동속도가 초속 7km보다 빠르고 마지막 궤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90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예측시간에 관한 오차는 ±9분, 거리로 환산하면 7,000km에 해당한다. ○ 땅에 떨어질 때 속도는? 일반적으로 폐기위성이나 로켓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파편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땅에 떨어진다. 마치 공기 저항 때문에 종이가 납덩어리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처럼 저항을 많이 받는 파편이 일체로 있는 위성보다 더 천천히 땅에 충돌한다. 충돌속도는 저항이 큰 파편의 경우 시속 30km, 저항이 작은 경우 시속 300km까지 나간다. 국지적으로 바람이 불 경우 가벼운 조각은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떨어지는 파편을 더 멀리까지 퍼뜨려 수거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낙하에 의한 피해는? 우주잔해물이 떨어져 생길 수 있는 인명 피해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위험에 비해서 극히 낮다. 이를테면 한 사람이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총 5,400톤이 넘는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이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땅에 떨어졌지만 현재까지는 이러한 추락사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료문의 ☎ 02-2100-6711 교과부 우주기술과장 고서곤, 사무관 이선미 ☎ 042-865-322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장 박장현 ☎ 042-860-2398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저궤도위성관제팀장 정대원 
17 2013-01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오세요 - 2013 동계 한국천문연구원 방문의 날 행사 실시
No. 494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1월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개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구원 방문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평소 20인 이상의 단체 견학이 불가능했던 개인 방문객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이 필요 없다. 이번 행사는 ‘신비로운 우주’의 천문 강연과 우리나라 최초의 전파천문대인 ‘대덕전파천문대’ 견학, 태양 속 검은 반점을 찾아보는 ‘흑점관측망원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최소 20명 이상의 단체 견학을 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하/동계 방학기간에는 개인 방문객을 위한 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3 동계 방문의 날 행사 일정으로 시간별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내용 비고 09:30 ~ 10:00 • 방문의 날 프로그램 안내 • 한국천문연구원 소개 • 영상물 상영   10:00 ~ 10:30 • 천문강연   10:30 ~ 12:00 • 시설물 견학   - 대덕전파천문대   - 흑점관측망원경(본관 앞마당)   - 고천문 의기 12:00 ~ 12:10 • 설문지 작성   동계 방문의 날, 대덕 전파 망원경 
10 2013-01
선생님, 밤하늘로 함께 떠나요 - 2013 동계 교원천문연수 시행
No. 493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1월 14일(월)부터 19일(토)까지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2013년 교원천문연수를 실시한다. ○ 박석재 전 원장 등 9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한국 천문학의 현주소’ 및 ‘태양계/항성 천문학’ 등 천문학 기본 이론 강연은 물론 ‘천체 망원경 사용법’, ‘소형 망원경 제작법’, ‘천문 관측’ 등 다양한 실습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덕전파 천문대 및 태양망원경 우주과학실험실, 고천문 의기 등의 연구원 견학도 실시된다. ○ 1기 중등 과정(1월 14일~16일)과 2기 초등 과정(1월 17일~19일)으로 나뉘어 각각 3일 18시간씩 진행되며, 특히 ‘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천문연’, ‘천문연-숙소’ 등의 코스로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참여하는 교사들의 편의를 고려하였다. (연수경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asi.re.kr 에서 확인 가능) ○ 대전시교육청 특수분야 연수지정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현직 교원들이 접하기 어려운 실직적인 천문학 지식과 현대 천문학 분야의 최신 지식을 연수하여 학교 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교원천문연수를 시행해오고 있다. ○ 연수 시간표 2013 동계 교원천문연수 연수시간표를 나타내며 14일 월요일, 15일 화요일, 16일 수요일의 시간대별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14일 (월) 15일 (화) 16일 (수) 10:00 ~ 11:20   태양계 천문학(김봉규) 천문 실험(원치복) 11:30 ~ 12:50   항성천문학(김상철) 소형 망원경 제작법(오순재) 12:50 ~ 14:00   중 식 14:00 ~ 15:20 개 강 식 [연구원 견학] 대덕전파 / 태양망원경 우주과학실험실/ GDC /고천문 의기 은하와 우주(박석재) 한국천문학의 현주소(박석재) 수료식   15:30 ~ 16:50 한국천문학의 현주소(박석재)   17:00 ~ 18:20 한국의전통천문학(양홍진) 외계행성탐색(김승리)   18:20 ~ 19:30 석 식   19:30 ~ 20:50 기초천문관측법(설아침) 천체망원경 사용법(정규성)   21:00 ~ 22:20 천문 관측 I(설아침) 천문 관측 II(설아침) [그림 1] 태양우주환경감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교사들 [그림 2] 망원경 조작 실습중인 교사들 자료문의 ☎ 042-865-3393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 설아침
07 2013-01
1월 9일(수) 소행성 지구 근접 통과 - 근지구소행성 아포피스 접근 중
No. 492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근지구소행성(NEA, Near Earth Astroid) ‘아포피스’(Apophis)가 한국시간으로 1월 9일(수) 저녁 8시 43분 지구로부터 약 1,450만km (지구 태양 거리의 9.67%)까지 접근한다고 발표하였다. ※ 이 거리는 지구-달 평균거리(약 38만km)의 약 38배에 해당하며, 앞으로 약 16년 후인 2029년 4월 전까지 이 천체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하는 사건이다. ○ 이번 1월 9일 지구 근처를 통과할 때 소행성 아포피스는 약 16등급까지 밝아지지만 남반구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 소행성이 북반구 하늘에 나타나는 2월 초중반에 국내외 관측시설을 투입해 감시할 계획이다. 16등급 천체는 맨눈으로 간신히 보이는 6등급의 별보다 10,000배만큼 어둡다. ※ 한국천문구원에서는 소백산천문대 0.6m 망원경과 미국에 설치한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 등을 활용해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아포피스의 궤도와 자전특성, 3차원 형상 등을 조사하게 된다. ○ 아포피스는 이번 접근 이후 2029년 4월 14일(토) 06시 46분에 지구를 살짝 스치듯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지표면과의 거리는 약 31,600km이다. 이 고도는 천리안과 같은 정지위성 고도(35,786km)보다 약 4,000km 낮으며 이정도 규모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확률은 약 1,000년에 한 번 꼴이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부터 기초기술연구회의 지원을 통해서 국가문제해결형 연구사업(NAP, National Agenda Project)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박장현)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의 일환으로 이러한 근지구소행성들을 감시하고 있다. 자료문의 ☎ 042-865-3251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사업본부 문홍규 책임연구원 ☎ 042-865-3266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사업본부 최영준 선임연구원 [참고 1] ‘아포피스’는 어떤 천체인가? ○ 2004년 6월 19일, 로이 A. 터커(Roy A. Tucker), 데이비드 J. 톨렌(David J. Tholen), 파브리지오 베르나르디(Fabrizio Bernardi) 등이 미국 국립광학천문대 산하 킷픽(Kitt Peak)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했다. 발견 직후 국제천문연맹(IAU, Int’l Astronomical Union) 산하 소행성센터(MPC, Minor Planet Center)는 곧 ‘2004 MN4’라는 임시이름을 붙였으며 2005년 6월 24일 ‘99942’라는 고유번호를 부여였고 7월 19일 ‘아포피스’라는 고유이름으로 정해졌다. ※ 아포피스는 이집트 신화의 태양신 ‘라(Ra)’를 삼킨 거대한 뱀이며 그 뱀으로 묘사된 파괴의 신 ‘아펩(Apep)’을 그리스어로 표기한 이름이다. ○ 아포피스는 328.58일(0.9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에 포함된 아텐족(Atens) 소행성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아텐족은 지구에서 볼 때 항상 태양 근처에 머무르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 궤도는 이심률 0.19인 찌그러진 타원궤도이며, 타원 장축에 해당하는 궤도장반경은 0.922 천문단위, 지구공전궤도와 아포피스의 공전궤도가 이루는 사이각인 궤도경사각은 3.33도다. 크기는 270±60m, 자전주기는 1일 6시간 24분(30.4시간)으로 알려졌으며, 그 표면은 LL 콘드라이트라고 불리는 규산염 광물로 덮여있다고 추측된다. 이 광물은 지표에서 흔히 발견되는 석질운석의 성분 가운데 하나다. 소행성 아포피스의 궤도 정보 및 궤도장반경, 궤도이심률, 궤도경사각, 공전주기, 자전주기, 지름, 밀도와 같은 물리량을 지구와 비교하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리량(약어) Apophis 지 구 궤도장반경(a) 0.92231 천문단위 1 천문단위 궤도이심률(e) 0.9106 0.0167 궤도경사각(i) 3.3320° - 공전주기(P) ~ 323.53150 일 = 0.9년 1년 = 365.25636일 자전주기(prot) ~ 1일 6시간 24분 = 30.4시간 1일 = 23시간 56분 4.1초 지름(d) ~ 270±60m 12,756.2km (적도지름) 밀도(ρ) ~ 3.2 g/cm3 5.515 g/cm (평균) 소행성 아포피스의 궤도 정보 및 물리량 ○ 아포피스의 자전주기는 30시간 24분이며, 자전하면서 밝기가 변해 타원체 모양을 띨 것으로 생각된다. 장축을 270m라 가정하면 서울 63 빌딩보다는 20m 가량 길고, 인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보다 40m 정도 짧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 비해 질량이 약 1024 배만큼 가볍기 때문에 우리는 아포피스 표면에서 거의 중력을 느끼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림 1] 소행성 아포피스의 궤도   [그림 2] 소행성 아포피스의 크기를 비교한 그림. 인천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서울의 한화 63시티, N 서울타워와 비슷한 크기이다. 소행성 아포피스는 실제 형상이 아니라, 이러한 밝기변화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그린 상상도이다. [참고 2] 소행성 아포피스의 미래 ○ 아포피스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앞으로 지구와 여러 차례 만난다. 2013년 1월 현재 시점 기준으로 2029년 4월 13일 이전까지 발표된 아포피스의 지구접근 예측자료는 아래와 같다. 2013년 1월 현재 시점 기준으로 2029년 4월 13일 이전까지 발표된 아포피스의 지구접근 예측자료입니다. 날짜별 시간과 접근거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날짜 (한국기준) 시간 (한국시간) 접근거리 (AU) 2013-01-09 20:43 0.0966615835080028 2013-07-08 16:35 0.243307231601707 2014-04-04 21:21 0.373687583471173 2020-01-05 13:06 0.447704874629122 2020-10-12 17:37 0.216276703967375 2021-03-06 10:14 0.112651173487679 2027-12-29 23:23 0.293612428958518 2028-09-12 13:11 0.256565762523209 2029-04-14 06:46 0.000254464206903934 2029-11-27 20:26 0.299882079017463 ○ 2029년 4월 29일경 아포피스는 최대 3.4등급까지 밝아지고 최대 시간당 42도(보름달 지름의 약 84배)의 이동속도로 움직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포피스를 볼 수 있는 지역은 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이고 한국과 일본, 중국 동부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은 이미 해가 뜬 이후라서 관측이 불가능하다. ※ 2029년 4월 14일 아포피스는 지구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경될 수 있으며, 그 결과 2036년 지구에 접근하는 경로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근의 분석 결과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4일 접근할 때 지구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경되고 그 결과 2036년 4월 13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천문학자들뿐 아니라, UN 산하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 Committee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에서도 아포피스의 향후 궤도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하지만 2013년 1월 현재의 계산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23년 후인 2036년,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미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발표한 2036년 아포피스의 지구충돌 확률은 아래와 같다.   아포피스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 : 4.3 × 10-6 = 0.00043% = 1/233,000 또는, 아포피스가 지구에 충돌하지 않을 확률 = 99.99957% [참고 3] 근지구소행성이란? ○ 근지구소행성(Near Earth Asteroids, NEAs)이란 궤도상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의 거리, 즉 근일점거리가 1.3 천문단위(AU, Astronomical Unit)보다 가까운 소행성을 말한다. (1천문단위는 지구-태양 평균거리. 약 1억 5천만km에 해당한다.) ※ 근지구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궤도와 만나거나 지구 가까이 접근하며 지구와 충돌위협 가능성이 있다. ※ 이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안정된 궤도를 돌다가 목성, 토성과 같은 행성들의 중력에 의해 궤도를 이탈하여 근 지구공간으로 유입된다. ○ 2013년 1월 7일 현재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에 등록된 근지구소행성은 9,455 개이다. 이 가운데 지름이 1km보다 큰 것은 858여 개이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km급 NEA는 모두 981±19개로 추산된다. ○ 근지구소행성은 궤도의 특성에 따라 아텐(Atens)과 아폴로(Apollo), 아모르(Amors), 아티라(Atiras)와 같이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 ※ 이 중 아텐과 아폴로는 지구와 궤도가 만나는데 이 가운데 아텐은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에 포함돼 있으며 아폴로는 궤도 대부분이 지구궤도 바깥쪽에 있다. ※ 아모르는 그 궤도가 지구궤도와 만나지는 않지만 지구 근방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족이며 아티라는 궤도 전체가 지구궤도 안쪽에 있는 소행성이다. [그림 3] 근지구소행성들의 궤도에 따른 분류. 파란색은 지구의 공전궤도이며 붉은색은 소행성의공전궤도이다.
27 2012-12
우주 관측 핵심기술 개발자, 올해의  KASI 인 상 수상!-남욱원 핵심기술개발본부장 2012년 수상자로 선정
No. 491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2012년 올해의 KASI인 상’에 남욱원 핵심기술개발본부장을 선정하였다. ○ 남욱원 핵심기술개발본부장은 1997년 과학로켓1호의 X선 검출기 개발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위성 1호 주탑재체 원자외선분광기 개발, 과학기술위성 3호 주탑재체 MIRIS(Multipurpose Infra Red Imaging System) 개발 등을 주도하여 20여년동안 우리나라 우주천문분야 관측시스템의 원천기술들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남 본부장은 2011년부터 한국천문연구원 핵심기술개발본부의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차세대 100kg 급 위성탑재체 개발 관련 정부 R&D 과제 를 주도하여 연구원의 발전 및 위상제고에 기여하였다. ○ ‘2012년 올해의 KASI인 상’ 시상식은 31일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개최된다. [참고] 한국천문연구원 남욱원 핵심기술개발본부장 주요 업적 - 국내 최대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용 적외선 관측시스템 개발(2006)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시설을 이용한 중성자 측정시스템 개발(2008) - 미국 NASA의 로켓 탑재형 적외선관측시스템 지상전자장비 개발(2009) - 과학위성 3호 주탑재체(MIRIS) 전자부 개발(2009) -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의 X-선 진단시스템 개발 및 지원(2009) 한국천문연구원 남욱원 핵심기술개발본부장 자료문의☎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 이서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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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2013년 1월 1일 주요 지역의 해 뜨는 시각을 발표하였다. ○ 2013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 27초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26초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31분 27초)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 한편, 2012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소흑산도로 17시 40분 25초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심동리로 17시 35분 31초까지 볼 수 있다. ■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서남쪽으로 갈수록 늦게까지 해를 볼 수 있으며 일출은 동남쪽으로 갈수록 먼저 볼 수 있다. 또한 높은 곳일수록 늦게까지, 또는 일찍 해를 볼 수 있다. ■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 이번 예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2년 12월 31일 우리나라 밤의 길이는 육지를 기준으로 13시간 57분 05초이다 ○ 기타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http://astro.kasi.re.kr/) ----------------------------------------------------------------------------------------------------------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이서구 042-865-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