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Total 879 RSS
20 2023-12
새로 지어진 KVN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첫 신호 검출에 성공하다
No. 819
새로 지어진 KVN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첫 신호 검출에 성공하다 - 100GHz 및 230GHz 첫 신호(First Light) 검출  - 세계 최초 5채널 수신시스템 갖춘 국산 초정밀 전파망원경 그림 1.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내에 위치한 신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21m 전파망원경. 230GHz 대역을 관측할 수 있는 단일 전파망원경 중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망원경이다. 첫 번째는 멕시코의 LMT(Large Millimeter Telescope, 50m), 두 번째는 스페인의 피코벨레타(Pico Veleta, 30m) 전파망원경이다.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은 강원도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건설 중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4호기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이하 KVN 평창 전파망원경)의 첫 230GHz 신호를 성공적으로 검출했다.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내년부터 기존 KVN 망원경 3기와 더불어 EHT* 프로젝트에 참가해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 EHT(사건지평선망원경, Event Horizon Telescope) : 전 세계에 산재한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을 만들어 블랙홀의 영상을 포착하려는 국제협력 프로젝트이자 이 가상 망원경의 이름. 사건지평선이란 블랙홀 안팎을 연결하는 지대를 뜻한다. □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기존 KVN 망원경의 관측 주파수 대역을 포함해 최고 270GHz에 이르는 고주파수 우주전파신호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 5채널(22/43/86/150/230GHz) 수신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10월 100GHz 대역에서 오리온성운 일산화규소(SiO) 분자선을 성공적으로 검출한 데 이어(그림 3 참고), 가장 높은 주파수 대역인 230GHz 대역에서도 첫 신호(First Light)로 오리온성운 일산화탄소(CO) 분자선 검출에성공했다. (그림 2 참고) □ KVN은 2009년 완공된 이후 KVN 단독 관측을 비롯해 한일 VLBI 관측망(KaVA, KVN and VERA Array), 동아시아 VLBI 관측망(EAVN, East Asian VLBI Network), 유럽 VLBI 관측망(EVN, European VLBI Network),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GMVA, Global Millimeter VLBI Array) 등 전 세계 전파망원경들과 활발한 국제공동관측 및 국제협력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사상 최초 M87 블랙홀 관측과 우리은하 중심 궁수자리 블랙홀 관측에 기여했다. □ 특히, 천문연이 독자 개발한 KVN 다주파수 동시관측 수신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여러 전파망원경에 도입돼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2022년에는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에 3기를 수출했으며, EHT 전파망원경을 비롯해 차세대 블랙홀 관측을 위한 거대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인 차세대 EHT 프로젝트(ngEHT)*의 핵심 관측 시스템으로 채택됐다.   * ngEHT(차세대 사건지평선망원경: next generation Event Horizon Telescope) 프로젝트는 기존 EHT 전파망원경을 확장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초대질량 블랙홀의 동영상 촬영을 비롯하여 블랙홀과 그 주변 환경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한다. □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2024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측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KVN 전파망원경이 3기에서 4기로 늘어나면 천체 관측의 영상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돼 우주 초미세구조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천문연구원 김기태 전파천문본부장은 “평창 전파망원경 건설로 동아시아 및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에서 KVN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EHT 관련 국제협력에서 한국 연구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 전파망원경 건설을 담당한 위석오 박사는 “230GHz 관측을 위해서는 전파망원경 주경면을 설계된 곡면과 일치하도록 정밀하게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인데, 이에 필요한 주요 정밀 부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하고 설치했다. 이는 천문연과 관련 국내기업((주)하이게인안테나)의 창의적인 도전의 결과”라고 밝혔다.  □ 평창 전파망원경 건설 사업 책임자인 변도영 책임연구원은 “다주파수 동시관측 기술은 고주파수(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VLBI 관측 시스템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로, 평창 전파망원경에서 얻게 될 230GHz 다주파수 동시관측 위상 보정 결과는 전 세계 여러 천문대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보도자료 끝. 참고자료 및 이미지 있음.) (보도자료 끝. 붙임자료 및 이미지 있음.) [참고 1] 그림 및 참고 영상 그림 2. KVN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으로 활발한 별 탄생 지역인 오리온성운(Orion IRc2)에서 나오는 230GHz 일산화탄소(CO) 분자선을 성공적으로 검출했다(2023년 12월). 그림 3. KVN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으로 활발한 별 탄생 지역인 오리온성운(Orion IRc2)에서 나오는 100GHz 대역에서 일산화규소(SiO) 분자선을 성공적으로 검출하였다(2023년 10월). [참고 2] 참고 설명 -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KVN은 서울, 울산, 제주, 평창에 있는 직경 21m 전파망원경 4기로 구성된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로 우리나라 크기 만한 가상의 큰 망원경을 구현하여 높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블랙홀이나 활동성은하핵, 별의 탄생과 사멸 지역과 같은 우주의 초미세 구조를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으로 동시에 같은 천체를 관측하여 전파망원경 사이의 거리에 해당하는 구경을 가진 거대한 가상의 망원경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 KVN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230GHz 전파망원경으로 ㈜하이게인안테나가 제작을 맡았다. 최대 150GHz 대역까지만 관측할 수 있었던 기존의 KVN 전파망원경과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을 도입했지만, 망원경 주경과 부경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켜 230GHz 대역에서도 구경효율 30% 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측정된 천체 추적 정밀도는 ~2.2 각초*, 금성을 관측하여 측정한 구경효율**은 ~39%로 230GHz 대역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파망원경 성능을 보인다. * 1 각초는 3600분의 1도이다. ** 구경효율(aperture efficiency)은 망원경이 수신하는 전파 신호의 양을 이론적인 최대 수신량과 비교한 비율이다.   - 드론 영상: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JGLDEWuYL-8E~.mp4   - 소개: https://radio.kasi.re.kr/kvn_ko/kvnpc/about_kvnpc.php    - 건설 사진 자료: https://radio.kasi.re.kr/kvn_ko/kvnpc/construct_list.php   - 상량식 자료: https://radio.kasi.re.kr/kvn_ko/kvnpc/construct_list2.php    - 상량식 동영상: https://youtu.be/j9ai9sDdtL8?si=HoVgZF7bWmYscql6 
20 2023-12
No. 818
다누리의 광시야 편광카메라 관련 설명자료 - 달탐사 임무 차질 없이 수행 중 ○ 2023년 12월 20일 달 궤도선 다누리 기사 관련해 설명 드립니다.  ○ 카메라 두 대로 구성된 다누리 탑재체 광시야 편광 카메라는 현재 두 대 모두 작동 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성능이 더 좋은 1번 카메라 중심으로 관측 중입니다.    - 폴캠은 1, 2번 카메라를 번갈아 운영하며 둘 중 더 조건이 좋은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 1개의 카메라만 이용해도 임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나머지 1기의 카메라는 탐사선의 자세 등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한 지역을 관측하기 위한 용도    - 따라서, 폴캠의 임무 목표인 100m 이상 해상도의 편광지도 작성, 티타늄 지도 작성을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 다만, 2번 카메라가 1번 카메라에 비해 관측 해상도가 낮은 것은 발사과정에서 생긴 진동 등의 원인으로 광학계의 광정렬 등이 틀어졌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두 카메라 모두 데이터 처리에 문제가 없으며, 달 탐사 임무에 지장이 없는 상황으로, 이미 당초의 임무 목표를 상당 부분 완수한 상황입니다.     - 보도에 언급된 빛 번짐 현상은 카메라 특성으로 이미지 처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되며, 폴캠의 임무 목표인 6개 채널의 월면 영상 획득(원시자료)는 이미       90% 이상 완료한 상황입니다.     - 자료처리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업은 별도의 후속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이 완성됐으며, 이를 활용해 자료처리가 매일 정상 처리되고 있습니다.     - 다만, 편광영상의 특성상 위치정밀도를 높이고 광산란 모델을 적용해야 완성도 높은 편광지도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료처리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 더불어, 보도에 언급된 도요샛 2기는 현재 정상적으로 임무 수행, 편대 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 042-865-3266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 최영준 책임연구원 ☎ 042-865-2066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 정민섭 선임연구원
18 2023-12
2024년도 주목할 천문현상
No. 817
2024년도 주목할 천문현상 - 6월 28일 달과 토성의 근접, 8월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가능 ■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8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 □ 1월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한다. 8월 14일 23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행성 혹은 행성과 달의 각도란 관측 장소에서 두 점에 이르는 두 선 사이의 각의 크기를 의미한다. 각도가 작을수록 두 천체가 근접함을 의미한다. □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4년에 일식 현상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4월 9일 개기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2일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하다. □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2일 23시 30분으로 밤시간이며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10시이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 한편 2024년 가장 큰 보름달(망*)은 10월 17일 뜨는 달이며, 가장 작은 보름달(망)은 2월 24일 뜨는 달이다.  ※ 망: 태양, 지구, 달이 순서대로 한 직선 위에 놓이는 때. 또는 그때의 달. 달의 반구(半球) 전체가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보도자료 끝. 붙임자료 및 이미지 있음.) [붙임] 2024년 세부 주요 천문현상 □ 1월 4~5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이다.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1월 4일 밤을 넘어 1월 5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사분의자리 극대시간은 1월 4일 18시이고,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80개다. 극대시간이 초져녁이고 새벽 1시쯤 반달이 떠오르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림1. 1월 4일 사분의자리 유성우(2017년 1월 4일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 그림2. 1월 4~5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복사점 □ 1월 28일 수성과 화성의 근접 1월 28일 새벽 7시 남동쪽 하늘에서 수성과 화성이 약 0.3도 내로 근접한다. 이때 두 행성의 고도는 약 4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남동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그림3. 1월 28일 수성과 화성의 근접 □ 4월 11일 화성과 토성의 근접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로 근접해 거의 붙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두 행성의 고도는 약 6도로 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다. 그림4. 4월 11일 화성과 토성의 근접   □ 5월 5일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극대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올해 극대기가 6일 새벽 6시이고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50개다. 국내에서는 새벽시간이고, 그믐달이라 달빛 간섭도 거의 없어서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다. 관측 최적기는 5일 새벽부터 6일 새벽이며,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극대기 시간이 다른 유성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그림 5. 5월 5일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복사점 □ 6월 28일 달과 토성의 근접 6월 28일 새벽 0시 30분 기준 달과 토성이 1.1도로 근접한다. 두 행성의 고도는 약 8도로 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으며, 밤새도록 근접한 상태로 두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그림 6. 6월 28일 달과 토성의 근접 □ 8월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12일 23시 30분으로 국내에서는 밤 시간이고,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00개다.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7. 페르세우스 유성우(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 9월 한가위 보름달 2024년 한가위인 9월 17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18시 17분에 뜬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다음날 0시 4분이며, 6시 2분에 진다. 각 지역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림8. 보름달(2022년 11월 8일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 □ 10월 1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망*) 올해 가장 큰 보름달(망)은 10월 17일 뜨는 달로, 서울 기준 17일 3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10월 17일 기준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7,200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4,400km보다 약 27,200km 이상 가깝다. 가장 작은 보름달(망)은 2월 24일에 뜨는 달이다. 그림9. 달-지구 거리  □ 12월 8일 목성의 충 태양-지구-행성의 순서로 위치한 때를 행성이 충의 위치에 있다고 한다. 충일 때 그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밝게 빛나는 관측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12월 8일은 목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날로, -2.8등급의 밝은 목성을 관측할 수 있다. 그림10. 목성의 충  □ 12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3200 Phaethon)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이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12월 14일 10시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50개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기에 대한민국은 한낮 시간이고 밤새도록 밝은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 조건은 매우 좋지 않다. 그림11. 쌍둥이자리 유성우(2021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윤은준 촬영)
18 2023-12
No. 816
2023년 12월 31일 일몰 및 2024년 1월 1일 일출시각 발표 ■ 한국천문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2023년 12월 31일 일몰시각 및 2024년 1월 1일 일출시각을 발표했다.  □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 한편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 발표한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 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 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붙임의 표1 참고) □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 기타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도자료 끝. 붙임자료 있음.) [참고 표] 각 지방의 연말 일몰 및 각 지방의 새해 일출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각 지방의 연말 일몰 (2023년 12월 31일) 각 지방의 새해 일출 (2024년 1월 1일)   지역 일몰     지역 일출       시 분       시 분     서울 17 23     서울 7 47     부산 17 21     부산 7 32     대구 17 21     대구 7 36     인천 17 24     인천 7 48     세종 17 25     세종 7 43     대전 17 25     대전 7 42     광주 17 30     광주 7 41     울산 17 19     울산 7 32     지역 일몰     지역 일출       시 분       시 분     감포수중릉 17 18     감포수중릉 7 32     강릉경포대 17 15     강릉경포대 7 40     강릉정동진 17 14     강릉정동진 7 39     강릉주문진 17 15     강릉주문진 7 40     강화도동막 17 25     강화도동막 7 49     거제학동몽돌 17 24     거제학동몽돌 7 33     고성백도 17 15     고성백도 7 43     고성송지호 17 15     고성송지호 7 43     고성화진포 17 15     고성화진포 7 43     고흥외나로도 17 29     고흥외나로도 7 36     당진난지도 17 27     당진난지도 7 48     당진왜목마을 17 26     당진왜목마을 7 47     대왕암공원 17 19     대왕암공원 7 31     독도 17 4     독도 7 26     동해망상 17 14     동해망상 7 38     동해추암 17 15     동해추암 7 38     무안도리포 17 32     무안도리포 7 43     무의도하나개 17 26     무의도하나개 7 49     보령대천 17 28     보령대천 7 45     보령무창포 17 28     보령무창포 7 45     부산다대포 17 22     부산다대포 7 32     부산태종대 17 21     부산태종대 7 32     부산해운대 17 21     부산해운대 7 32     부안격포 17 30     부안격포 7 44     부안곰소항 17 30     부안곰소항 7 43     삼척맹방 17 15     삼척맹방 7 37     서귀포강정 17 36     서귀포강정 7 37     서귀포마라도 17 38     서귀포마라도 7 38     서귀포이어도 17 38     서귀포이어도 7 38     서귀포표선 17 35     서귀포표선 7 36     서산간월암 17 28     서산간월암 7 46     서천춘장대 17 29     서천춘장대 7 45     석모도민머루 17 25     석모도민머루 7 50     성산일출봉 17 34     성산일출봉 7 36     속초항 17 15     속초항 7 42     신안가거도 17 40     신안가거도 7 45     신안홍도 17 38     신안홍도 7 46     신안흑산항 17 37     신안흑산항 7 45     안면도꽃지 17 29     안면도꽃지 7 46     양양낙산 17 15     양양낙산 7 42     양양하조대 17 15     양양하조대 7 41     영광가마미 17 31     영광가마미 7 43     영덕고래불 17 16     영덕고래불 7 34     영덕장사 17 17     영덕장사 7 34     영흥도장경리 17 26     영흥도장경리 7 48     완도보길도 17 34     완도보길도 7 40     울릉도 17 8     울릉도 7 31     울산간절곶 17 19     울산간절곶 7 31     울산방어진 17 19     울산방어진 7 31     울산주전몽돌 17 19     울산주전몽돌 7 31     울진망양정 17 15     울진망양정 7 35     울진죽변 17 15     울진죽변 7 36     인천대청도 17 32     인천대청도 7 57     인천백령도 17 31     인천백령도 7 57     인천소청도 17 31     인천소청도 7 56     인천연평도 17 28     인천연평도 7 52     인천월미도 17 25     인천월미도 7 48     인천을왕리 17 26     인천을왕리 7 49     제주차귀도 17 38     제주차귀도 7 39     제주협재 17 37     제주협재 7 39     진도세방낙조 17 35     진도세방낙조 7 42     태안만리포 17 29     태안만리포 7 48     포항구룡포 17 17     포항구룡포 7 32     포항칠포 17 17     포항칠포 7 33     포항호미곶 17 17     포항호미곶 7 32     포항화진 17 17     포항화진 7 34     해남땅끝마을 17 34     해남땅끝마을 7 40     화성궁평 17 25     화성궁평 7 47     화성전곡항 17 25     화성전곡항 7 47     화성제부도 17 26     화성제부도 7 47                 시 분   표1. 해발고도에 따른 일출시각과의 차이   가지산(울산) 7 33     해발고도 [m]  일출시각 차이 [min] 해발고도 [m]  일출시각 차이 [min]     내연산(포항) 7 34     두타산(동해) 7 38     보현산(영천) 7 35     설악산(인제) 7 42   0 0 600 -5   소백산(단양) 7 39   20-30 -1 900 -6   오대산(홍천) 7 41   100 -2 1200 -7   응봉산(서울) 7 37   200 -3 1550 -8   주왕산(청송) 7 35   400 -4 2000 -9   청량산(봉화) 7 37       토함산(경주) 7 32     팔공산(군위) 7 36     천성산(양산) 7 32  
14 2023-12
선생님과 천문 종사자 위한 온라인 천문 연수 실시
No. 815
선생님과 천문 종사자 위한 온라인 천문 연수 실시 - 최신 천문우주과학 주제로 온라인(Zoom) 진행, 선착순 200명 모집 ■ 한국천문연구원은 1월 10일(월)~11일(화)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1995년부터 매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천문연수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겨울 천문연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 이번 온라인 천문연수는 최신 천문학 지식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천 우주탐사 내용을 연구자들이 직접 강연한다. 천문학의 국제협력과 동향을 시작으로 최신 천문학 이슈인 '다누리와 편광카메라', '달 탐사와 우주산업'강연이 펼쳐진다. 이를 뒤이어 '자연우주물체와 지구방위대', '태양과 우주날씨', '블랙홀과 전파망원경', '광학망원경과 우주망원경', '달력과 시간' 등 총 8가지 주제의 천문우주 강연을 줌(Zoom)으로 접할 수 있다. □ 이번 천문연수는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천문연수 신청: https://forms.gle/TnLEP3WrrKPFbvqm9) (보도자료 끝. 참고 사진 및 자료 있음.) [참고자료] 2024년 겨울 천문연수 프로그램 1월 10일~11일 온라인 강의(일반 교원 및 천문시설 종사자 대상, 인원 200명) 2024년 겨울 천문연수 프로그램 일정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구분 일시 강연 내용 강연자 1일차 1.10(수) 10:00~10:05 (5분) 천문연수 안내 및 연구원 소개 진행자 10:05~10:15 (10분) 인사말 부원장 10:15~10:45 (30분) 천문학의 국제협력과 동향 부원장 10:45~11:15 (30분) 달: 다누리, 평광카메라로 보는 달 정민섭 11:15~11:25 (10분) 질의 응답 11:25~13:10 (105분) 점심 13:10~13:40 (30분) 달 : 달탐사와 우주산업 심채경 13:40~14:10 (30분) 달력과 역법 박한얼 14:10~14:40 (30분) 질의응답 및 마무리 진행자 2일차 1.11(목) 10:00~10:10 (10분) 2일차 천문연수 일정 소개 진행자 10:10~10:40 (30분) 소행성: 자연우주물체와 지구방위대 김명진 10:40~11:10 (30분) 태양: 태양과 우주날씨 김수진 11:10~11:30 (20분) 질의 응답 11:30~13:10 (100분) 점심 13:10~13:40 (30분) 블랙홀: 전파망원경(KVN)과 블랙홀(EHT) 정태현 13:40~14:10 (30분) 광활한 우주: 광학천문학, 대형망원경, 우주망원경 김상철 14:10~14:40 (30분) 질의응답 및 마무리 진행자 ※ 세부 프로그램은 기관 사정으로 변동 가능 ※ 별도의 교육 학점은 없으나 온라인 수료증 발급 예정 2024 온라인 겨울 천문연수 KASI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2024년 1월 10일 (수) ~ 1월 11일 (목) 온라인(ZOOM) 2024.1.10. - 한국천문연구원: 국제협력과 동향(육인수) - 달: 다누리, 편광카메라(정민섭) - 달: 달탐사와 우주산업(심채경) - 달력과 시간: 역법(박한얼) 2024.1.11. - 소행성: 자연우주물체와 지구방위대(김명진) - 태양: 태양과 우주날씨(김수진) - 블랙홀: 전파망원경(KVN, EHT)(정태현) - 광활한 우주: 광학천문학, 대형망원경, 우주망원경(김상철)
09 2023-11
천문연, 세계 최대급 망원경인 제미니천문대 전용 분광기 개발
No. 814
천문연, 세계 최대급 망원경인 제미니천문대 전용 분광기 개발 - 적외선분광기 개발해 첫 관측 성공 ■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세계 정상급 대형망원경인 제미니천문대용 적외선 고분산 분광기* IGRINS-2(Immersion GRating INfrared Spectrograph, 아이그린스-투)를 개발해 첫 관측(First Light)에 성공했다.    ※ 분광기: 천체관측 망원경을 통해 모아진 빛을 파장별로 분해해 분석하는 장비로, 천체의 구성성분이나 천체가 움직이는 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빛을 나눈다는 의미의 분산은 얼마나 자세하게 나누느냐에 따라 고분산, 중분산, 저분산 등으로 구분한다. □ 제미니천문대는 미국 하와이와 칠레 세로파촌에 각각 1기씩 세워진 지름 8.1m 대형망원경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운영 천문대다. 현재 단일경으로는 스바루 망원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으로 꼽힌다. 천문연 관측기기 개발팀은 올해 10월 해발 4,200미터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소재한 천문대에 분광기를 설치했고, 행성상성운 NGC 7027의 팽창 중인 기체 방출선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 □ 첫 관측 대상인 백조자리 내의 행성상성운 NGC 7027은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3~4배 질량이 크고 죽음 단계에 있는 별이다. 개발팀은 IGRINS-2를 이용해 중심부로부터 팽창하는 기체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분광선들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 □ IGRINS-2 분광기는 별과 행성계의 탄생과 진화 과정, 외계행성의 발견 및 특성 규명 연구에 특화된 관측기기다. 실리콘 담금격자를 핵심 부품으로 이용해 기존의 분광기보다 작은 부피로 넓은 파장 대역을 높은 감도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영역인 H-밴드(1.49-1.80마이크로미터)와 K-밴드(1.96-2.46마이크로미터) 대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천체의 물리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할 수 있다. □ IGRINS-2 분광기는 2024년 상반기에 추가 시험 관측과 성능검증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 세계 천문학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 이번 개발의 책임자인 천문연 박찬 책임연구원은 “개발 기간의 대부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일정 지연이 없이 개발과 시험 관측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국내 천문기술 개발 역량에 자부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라고 말했다. □ 천문연 대형망원경사업단장 박병곤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8미터급 대형망원경의 주력 관측기기를 개발해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고 전했다. □ 한편, 천문연은 2019년부터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과 함께 제미니천문대를 국제 공동 운영하고 있다. 천문연은 2014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던 IGRINS 분광기가 제미니천문대 커뮤니티에서 성능을 인정받자 그 성능을 개량한 IGRINS-2를 2020년부터 제미니천문대 전용으로 개발해왔다.  (보도자료 끝. 참고자료 있음.) [참고 자료]  그림 1. 미국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위치한 제미니천문대 제미니천문대는 미국 하와이, 칠레 세로 파촌에 동일한 쌍둥이 망원경을 각 1기씩 설치·운영 중이다. 지름 8.1미터 단일경으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광학망원경 중에서는 스바루망원경과 함께 세계에서 제일 큰 광학망원경으로 꼽힌다. (지름 10미터 켁 망원경은 단일경이 아닌 조각거울 형태) 이를 통해 태양계, 태양외계, 별과 은하의 생성, 블랙홀의 발견, 소행성 기원 등과 관련된 관측연구가 가능하다.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미국, 한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가 공동 운영 중이다.  제미니천문대 웹페이지 https://www.gemini.edu/ 제미니천문대 동영상: https://noirlab.edu/public/videos/gemini_demo_real_goebel/ 다운로드 링크: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JGbzDWuQI_sI~.mp4 그림 2. 미국 하와이 미우나케아에 소재한 제미니천문대의 망원경에 부착 완료한 IGRINS-2 분광기. 사진 중앙의 금색 직육면체가 분광기 본체이다. 그림 3. IGRINS-2 분광기로 촬영한 행성상 성운 NGC 7027의 근적외선 스펙트럼 분광기에 의해 빛이 파장 방향(그림에서 가로 방향)으로 퍼지며, 도플러 현상을 이용하여 팽창하는 구형기체의 성분을 연구할 수 있다. 그림 4. IGRINS-2 카메라로 촬영한 행성상성운 NGC 7027의 2.2마이크로미터 적외선 영상 사진 중앙 위쪽의 검은 선이 분광기의 슬릿(파동 또는 빛의 일부만이 통과하게 만든 작은 틈)으로, 이를 통해 입사된 빛이 파장 방향으로 퍼져서 천체의 속도 성분을 알아낼 수 있다. 그림 5. 행성상 성운 NGC 7027의 허블 우주망원경 영상 ⓒNASA, ESA, and J. Kastner (RIT)
02 2023-11
[천문연 참고자료] 천문연,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No. 813
천문연,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되어 11월 2일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기관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경영하는지에 대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평가하여 우수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의 보건관리 체계구축, 경영진의 인식 수준, 건강증진 활동, 구내식당 등 협력업체 지원과 관리 등 전체 7개 부문 43개 항목에 대해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근로자의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뇌심혈관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근골격계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총 4분야로 나누어 건강증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임직원 건강증진활동 계획에 따라 ‘KASI 다이어트 챌린지’, ‘Walk 10,000 걷기 챌린지’, ‘금연지원프로그램’, ‘마음안심버스 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향상에 힘쓰고 있다. □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건강친화인증기업에 공공기관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TvWu09-d-Y)
23 2023-10
우주 향해 꿈을 키우는 학생들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개최
No. 812
우주 향해 꿈을 키우는 학생들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 11월 11일,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개최 -참가 단체 접수는 10월 27일까지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은 11월 11일(토)에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 동아리를 대상으로 천체관측 축제를 개최한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07년부터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 이후로 잠정 중단했다. 이번 천체관측축제는 서로 관측 기술 실력을 겨루던 대회 성격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우주를 주제로 소통하며 천문우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형태로 개편했다. □ 참가팀은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천문학자들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주탐사 이슈와 최신 천문학 주제로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후 원격망원경 시연, 스마트폰 천체촬영법, 딥스카이 관측기술, 야간 천체관측 등 다양한 관측 활동이 이어진다.  □ 이번 관측축제는 학교별 동아리 1팀으로 10월 27일(금)까지 구글폼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링크: https://forms.gle/qZMTTeT46sDRGFkw8). 관측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과학문화-천체관측축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끝. 참고사진 있음.)  [참고 자료]  2023년 학생천체관측축제 프로그램   2023년 학생천체관측축제 프로그램 일정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시간 구분 세부내용 장소 12:30~13:00 30분 접수 명단확인, 명찰, 기념품 제공 소극장 13:00~13:10 10분 환영사   소극장 13:10~13:40 30분 강연 한국천문연구원의 천문강연 소극장 13:40~15:10 90분 연구현장 방문 연구현장에서 만나는 천문학자 연구현장 3곳 15:10~15:50 40분 천문학자와의 대화 천문학자와의 토크콘서트 소극장 15:50~16:10 20분 원격 망원경 시연 레인보우 로보틱스 원격망원경 소극장 16:10~17:00 50분 관측노하우 스마트폰활용 천체촬영 딥스카이 관측기술 생활 속 과학 간담회 소극장 장영실홀 회의실 17:00~18:00 60분 저녁   식당 18:00~18:30 30분 야간천체관측 팀별 장비 셋팅 GMT광장 18:30~19:00 30분 별자리 및 관측 포인트 안내 19:00~21:00 120분 수준별 관측(관측지도 포함) 21:00~22:00 20분 마무리   소극장 ※ 본 일정은 주최측의 상황에 따라 또는 기상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참고사진] 한국천문연구원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포스터 별 빛 속으로! 꿈을 향하여!!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 - 주최 : 한국천문연구원 - 주관 : 한국천문연구원,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 일정 : 2023년 11월 11일(토요일) - 장소 : 한국천문연구원 본원 - 대상 : 중,고등부 합산 25팀(학생3, 인솔교사1) 접수방법 구글폼 접수(~10/20) > 추첨 결과 통지(~10/25) > 공문접수(~10/30) > 참가확정! 신청링크 QR 코드 https://forms.gle/DtQNFGeqN2gmGajr5 한국천문연구원 /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23 2023-10
10월 29일 달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 천문현상 예보
No. 811
10월 29일 달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 천문현상 예보 - 부분월식 최대식 시각 29일 새벽 5시 14분 6초 -  ■ 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 2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 이날 지구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식은 4시 34분 30초에 시작되며 5시 14분 6초에 최대, 5시 53분 36초에 부분식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은 0.127로 달의 일부분만 가려진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그림 1. 2023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상황 및 시각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진행상황 시각(KST) 부분식의 시작 4시 34분 30초 부분식의 최대 5시 14분 6초 부분식의 종료 5시 53분 36초 일출 : 6시 53분 월몰 : 7시 3분 표1.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 시각 ■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최대식’ 시각은 5시 14분 6초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19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서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앞으로 2025년 9월 8일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다. (보도자료 끝. 참고 그림 및 설명 있음.) [참고 동영상]   다운로드 링크 : http://210.110.233.66:8081/api.link/3d_baLoJGbjDWucO_cE~.avi [참고 사진]  그림 2 부분월식(2017. 8. 8. 촬영) [참고 설명]  ■ 월식은 어떤 원리로 일어나게 될까? ?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달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달의 위상이 보름달일지라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 부분월식이 일어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간다고 안 보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이 굴절되며 달에 닿게 되고, 이 빛에 의해 달이 검붉게 보이게 된다. 
19 2023-10
허블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초기 우주에서 찾아야
No. 810
허블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초기 우주에서 찾아야 - 허블갈등 검증하는 이론을 개발해  - 현대 우주론 위기의 해법 제시 ■ 한국천문연구원 샤피엘루 알만(Shafieloo Arman)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표준우주모형에서 발생하는 허블갈등을 검증하는 이론과 수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허블갈등 해소를 위해서 초기 우주에 수정된 물리 법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 우주는 매 순간 팽창하고 있으며 팽창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주를 가속팽창시키는 이 에너지를 명확히 규명하지 못해 천문학자들은 ‘암흑에너지*(Dark energy)’라는 이름을 붙여 연구하고 있다. 암흑에너지는 우주의 에너지 중 약 68%를 차지한다.   ※ 암흑에너지: 현재 우주 전체 에너지의 약 68%를 차지하는 요소로, 우주의 팽창 속도를 점점 더 빠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암흑에너지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성질을 갖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난제가 있다. 허블상수*를 정밀하게 측정해 허블상수의 오차를 해결하는 것이다. 허블상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변광성과 초신성의 관측을 통한 측정과 우주배경복사 및 표준우주모형을 바탕으로 한 측정이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두 가지 방법으로 계산된 허블상수에 큰 차이가 있으며(1Mpc 당 초속 73㎞와 68㎞), 이를 허블갈등이라 부른다. 이론천문학자들은 허블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암흑에너지의 물리적 성질을 조금씩 변화시키거나 표준우주모형을 수정해왔다.   ※ 허블상수: 우주의 현재 팽창비율을 의미한다. □ 샤피엘루 알만 박사의 연구팀은 ‘플랑크’ 인공위성에서 측정한 우주배경복사, ‘슬로운디지털천구측량’(이하 SDSS, Sloan Digital Sky Survey)에서 측정한 우주 3차원 지도, 초신성 관측자료인 ‘판테온+’와   ‘슈즈’(이하 SH0ES, Supernovae, H0, for the Equation of State)를 활용해 허블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 연구팀은 후기 우주, 즉 가까운 우주의 물리법칙 수정을 통해 허블갈등을 해소할 수 없음을 밝혀냈다(그림 1 참조). 즉, 허블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기 우주의 물리법칙을 수정하거나, 기존 허블상수 측정방법 외에 중력파 등을 이용한 측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의미한다. □ 이 연구를 이끈 알만 샤피엘루 박사는 “이번 결과는 더 이상 후기 우주에 새로운 물리학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부터는 허블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측 데이터에 존재할 수 있는 오차를 좀 더 깊이 분석하거나 초기 우주의 새로운 물리법칙을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 이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력파우주연구단의 단장 이형목 교수(서울대)는 “다양한 우주론 데이터에는 무작위 오차와 계통 오차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는 계통 오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현재 중력파 등을 이용한 독립적인 허블상수 측정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적어도 계통 오차의 한 측면은 조만간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한편, 본 논문은 천문학 및 물리학 최상위급 학술지 PRL(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PRL은 지난 40년간 노벨 물리학상 연구의 약 65% 이상이 실린 저널로, 노벨물리학상이 가장 많이 나온 저널이다.  [참고자료 1] 참고 사진 그림 1 다양한 관측자료를 통해 예측한 허블상수(가로축) 값과 다른 물리량(세로축)의 허용 범위.  진한 초록색은 ‘판테온+’와 SDSS 자료, 회색은 우주배경복사 자료, 파란색은 이 세 자료를 종합한 결과이며, 모두 자유도를 늘려 후기 우주의 물리법칙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결과다. 하지만 위의 결과 모두 SH0ES 자료에서 얻은 결과(연한 초록색)와 부합하지 않다. 이는 후기 우주의 물리법칙 수정을 통해 허블갈등을 해소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2] 추가 설명 및 주요 용어 - 허블상수: 허블상수는 대폭발 우주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상수로서 은하의 후퇴속도와 거리 사이의 비례관계식에서의 비례상수를 말한다.  - 허블 상수의 측정: 허블 상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은하까지의 거리와 후퇴속도를 알아야 한다. 후퇴속도는 은하 스펙트럼을 관측해 잘 알려진 흡수선들이 더 긴 파장 쪽으로 이동하는 적색이동을 측정함으로써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거리 측정은 매우 어려워, 허블 법칙이 알려진 192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그 정확도가 매우 낮아 50 ~ 100 km/sec/Mpc정도의 범위에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었다. - 허블갈등: 한편 초기 우주의 물리적 성질을 규명하기 위한 우주배경복사에 대한 정밀한 관측을 위해 2001년 WMAP 위성이, 2009년에는 Planck 위성이 발사되었고, 그 관측 결과를 이용한 허블 상수 측정이 이루어졌다. 특히 Planck 위성은 공간 분해능이 높아 허블 상수를 아주 적은 오차 범위 내에서 측정한 결과인  km/sec/Mpc 가 발표되었다. 초신성을 이용한 측정과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는 값이다. 이러한 차이를 허블갈등이라 부른다. - 중력파우주연구단: 중력파를 이용해 허블 상수를 독립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중력파와 전자기파를 동시에 관측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을 필요로 한다. 국내에서도 중력파가 발견되는 즉시 전자기파를 관측하기 위한 연구가 중력파우주연구단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중력파우주연구단(단장: 이형목 서울대 교수)은 2021년도 과학난제도전융합과제로 선정되어 현재 7DT*라는 망원경을 남미 칠레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경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 중력파우주연구단이 칠레 안데스 산맥에 건설 중인 7차원적 망원경의 조감도. 지름 50cm 망원경 20대를 배열해 마치 지름 2.3m 망원경의 성능을 내면서 다양한 모드의 관측이 가능해 다중신호 천문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3년 11월경부터 가동 예정이다. (사진 제공: 중력파우주연구단) [참고자료 3] 주요 논문 ○ 논문 - 제목: Ruling Out New Physics at Low Redshift as a Solution to the H0 Tension  - 게재지 : Physical Review Letters, 131, 111002 (2023년 9월 15일) - Ryan Keeley (Univ. of California, Merced), Arman Shafieloo (한국천문연구원, 교신저자)
만족도 조사
콘텐츠 담당부서
콘텐츠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