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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과학문화행사

2015년 선진국천문대 비전캠프 2016-01-21
  • 행사기간
    2015-12-14 ~2015-12-17
  • 장소
    NAOJ, 노베야마 전파천문대, 일본국립과학박물관 등

1. 행사 결과 요약

 가. 행 사 명 : 선진국천문대 비전캠프

 나. 일    시 : 2015년 12월 14일(월) ~ 17(목), 3박4일

 다. 장    소 : NAOJ, 노베야마 전파천문대, 일본국립과학박물관 등

 라. 대   상 : 제9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 및 지도교사

 마. 진행내용: 해외 선진국 천문대 견학 및 과학관 관람
  - 일본국립천문대(NAOJ) 견학
  - 노베야마 전파천문대(NRO) 견학
-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관람

 바. 결과요약
  - 천문우주분야 꿈나무 육성을 위한 선진국천문대 견학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
  - 일본국립천문대(NAOJ), 노베야마 전파천문대(NRO) 등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천문학에 대한 견문을 넓힘
  - 2016년도 해외연구자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해외 천문대 탐방

 

2. 행사 내용

 가. 행사목적
  - 천문우주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 강화
  - 천문우주분야 미래의 꿈나무 육성프로그램 도입
  -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수상자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선진국 천문대 견학을 통해 천문학자의 진로체험 기회제공 확대
  - 2016년도 해외연구자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해외 천문대 탐방
 나. 행사 일정
  - 일시 : 2015년 12월 14일(월) ~ 17일(목)
  - 장소 : NAOJ, 노베야마 전파천문대, 일본국립과학박물관 등
  - 대상 : 제9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 및 지도교사
  - 인원 : 연구원 인솔자 포함 총 13명

 

3. 행사 운영
 가. 운영 포인트
  - 선진국천문대(NAOJ, NRO)를 방문하여 천문학에 대한 견문을 넓힘
  - 참가학생들의 후기를 받아 차회 운영 시 참조

 나. 행사 준비물
  - 현수막 1매
  - 기록사진용 카메라 1개
  - 방문기관 답례 기념품(보조배터리) 2개
  - 참가자 비상연락망

 다. 진행프로그램

  - 행사 일정


12월 14일 월요일부터 12월 17일 목요일까지의 행사일정 및 프로그램입니다. 일자, 지역, 교통편, 시간, 내용, 비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자 지역 교통편 시간 내용 비고
12/14 (월) 김포 항공 12:40 김포국제공항 출발  
하네다   14:50 하네다국제공항 도착  
전용차량  15:30 숙소 이동  
도쿄   17:30 석식  
전용차량 19:00 신변 정리 및 휴식  
12/15 (화) 도쿄   08:00 조식  
전용차량 09:00 노베야마로 이동  
노베야마   11:00 중식  
  13:30 노베야마 전파천문대(NRO)  견학  
전용차량 16:00 도쿄로 이동  
도쿄   18:30 석식  
전용차량 20:00 숙소로 이동  
도쿄   21:00 휴식  
12/16 (수) 도쿄   08:00 조식  
전용차량 09:00 미타카로 이동  
미타카   10:00 일본국립천문대(NAOJ) 견학  
  12:00 중식  
전용차량 13:30 시부야로 이동  
시부야   14:30 코스모 플라네타리움 관람  
전용차량 16:00 숙소로 이동  
  18:30 석식  
  20:00 휴식  
12/17 (목) 도쿄   08:00 조식  
전용차량 09:00 우에노로 이동  
우에노   09:30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관람  
  11:30 중식  
전용차량 13:00 하네다국제공항으로 이동  
하네다 항공 16:05 하네다국제공항 출발  
김포   18:40 김포국제공항 도착 및 해산

 

4. 행사결과

 가. 프로그램 참여자 수

  - 제9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대상 수상팀 10명 참여, 원내 인솔자 3명 동행

 나. 행사 사진


노베야마 전파 천문대 견학 야외 단체 기념사진(현수막)

노베야마 전파 천문대 견학 야외 단체 기념사진(현수막)


 노베야마 전파 천문대 견학 사진 

노베야마 전파 천문대 견학


NAOJ 견학 야외 기념사진(현수막)

NAOJ 견학 야외 기념사진(현수막)


NAOJ 견학사진

NAOJ 견학


일본국립과학박물관 관람사진

일본국립과학박물관 관람


일본국립과학박물관 단체 기념 사진

일본국립과학박물관 단체 기념 사진


[첨부] 참가학생 후기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허남훈) 1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허남훈) 2 

 소감문 / 허남훈 (일본 국립천문대에서 오거성팀 단체 사진)
천체라는 미지의 세계를 2년간 꾸준히 진병훈 선생님과 친구들과 더불어 열심히 한 결과 일본견학이라는 대회 부상을 받아 여행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대전시민천문대, 칠갑산천문대를 다녀온 것이 전부인 내게는 많은 호기심과 기대로 일본의 천문대가 매우 궁금했고,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첫 번째로 가봤던 곳은 노베야마 전파천문대를 견학하였는데, 이곳의 규모는 내가 보았던 어떤 곳보다도 크고, 한 망원경이 45미터짜리가 있었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일본 천체 과학자들은 이 망원경을 통해 무얼 보고, 볼 수 있으며, 어떤 천체에 관심을 가지는지 궁금했으며, 우리들이 보는 천체들을 항상 관찰하는지도 알고 싶었다.

노베야마 천문대에서는 하늘 컨디션이 좋은 겨울에 주로 관측을 한다고 했다. 또, 별의 탄생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천체 가이드북을 만드는 일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나라도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주의 중심에 대해서 연구하고, 45미터 망원경으로 블랙홀과 우주의 원소들을 연구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이런 연구들을 하는 과학자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노베야마 천문대가 세워진 이유는 대기가 안정적이라 물체의 상이 또렷하게 보여 노베야마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알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조건들에 의해 지워지고 세워진 것인지 궁금했다. 세 번째 날 갔던 곳은 코스모 플라네타리움을 관람하였는데 그곳은 돔 형태로 되어 있는 곳으로 천체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는 곳으로 대전시민천문대의 계절별자리설명 여행관처럼 되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낯설지 않고 부담 없이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정겨운 곳이었다.
그리고 일본국립천문대를 방문하였는데 세계 최첨단의 관측시설을 자랑하는 일본의 천문학 내셔널 센터라고 하였다.
일본국립천문대에서 가장 먼저 보았던 건물은 제1 적도의실로 국립천문대 캠퍼스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곳이었고, 두 번째는 천문대역사관으로 일본에 있는 굴절 망원경들 중에서 최대 구경을 자랑하는 65cm 짜리 굴절망원경도 있는 곳이었다. 위쪽에 있는 반구형 돔을 만들 수 있는 건축업자가 없어 조선기사들이 가진 배 바닥을 만드는 기술을 빌려와 건축했다는 사실을 듣고 ‘꿩 대신 닭’ 이라는 속담이 생각이 났다. 제1 적도의실과 천문대역사관의 사이에 있는 길에는 태양계 거리를 140억분의 1로 축소하여 거리전시 용도로 만든 태양계 워크도 보았다.
또한 탑 전체가 망원경의 경통의 역할을 하는 태양탑 망원경도 보고, 고티에 자오환실은 천체의 정밀한 위치를 관측하는데 사용된 관측 장치로 거물은 반원형 돔 입고에 사다리형 지붕을 얹은 특이한 모양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마지막 날은 국립과학박물관을 관람하였는데 자연과 공존을 목표로 지금 생물들이 살고 있는 지구환경을 지키고 자연과 인류가 공존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된 관람이었다.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로 깊은 연관을 지으며 살아가는 모습, 지구환경의 변동 속에서 생명의 탄생과 멸종을 반복하면서 진화해 온 과정 그리고 인류의 지혜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지구관과 일본열도의 자연과 성장 과정, 일본열도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의 진화, 일본인의 형성 과정, 그리고 자연과 함께한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일본관을 돌아보며 각 나라마다 자연과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나름 애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세계는 넓고 배울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우주는 더욱 넓고, 알아가야 할 것도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와 나의 후손들을 위해 지금의 내가 지구뿐만이 아니라 무한한 우주를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감문 3820 이병헌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이병헌) 1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이병헌) 2   

소감문 / 이병헌 3820
저는 일본에 있는 천문대를 가서 천체관측기구와 천체관측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어왔습니다. 두 군데의 천문대 중에 일본국립천문대에서는 여러 가지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돔 안에 있는 망원경이 멋있었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쓰던 망원경과 차이가 엄청 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 망원경의 파인더가 우리가 쓰는 경통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망원경은 우리가 쓰는 망원경보다 구조가 더 복잡하고 사람들이 관측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이곳에는 천체관측을 하기 위한 기록, 사진, 그리고 물건들이 있는데 마치 천체박물관 같았습니다.
사막에 만들어져있는 망원경을 토대로 만든 모형이 있고 엄청 큰 망원경 안에서 조그마한 부품들을 세밀하게 정비하는 모습을 토대로 만든 모형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큰 망원경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은 돔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돔이 열리는 곳 까지 다 금속인줄 알았는데 돔을 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군데 중 나머지 한 곳은 노베야마 천문대입니다. 거기서는 수많은 전파 망원경을 볼 수 있었는데 그곳 중에서는 아주 큰 전파 망원경이 있는데 그 전파 망원경을 조종하시는 분들이 훌륭하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해서 그 망원경이 작동이 안 되고 조종이 안 되면 거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더 훌륭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 전파 망원경을 조종하는 곳은 그 망원경 옆에 망원경을 관리하는 시설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어떤 장치로 조종을 하고 전파를 받아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전파가 오면 컴퓨터에 화면이 뜨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토론을 하고 이 데이터에 대해 오류가 있나없나를 구분하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 두 곳에 갔다 와서 많은 신기한 망원경을 보고 망원경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얻게 되어 기뻤습니다.


소감문 동두천 고등학교 배수정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배소정) 1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배소정) 2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배소정) 3 

하단 본문의 후기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배소정) 4 

 

소감문 / 동두천고등학교 배소정
정말 인상 깊고도 즐겁고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캠프였다. 해외로 연수를 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과학반과 선생님이 함께 했었기에 부담을 덜 느끼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행기를 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성층권에 진입한 상태의 하늘이 평소 보던 하늘과는 다르게 검은색이 섞였다는 것이다. 성층권이 대류권보다는 공기 밀도가 적어 빛이 산란이 덜 돼서 좀 어둡게 보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날씨는 어두웠다. 일본 하네다 공항 근처에 다다르자 천문연구원 실장님께서 종이를 작성하라고 하셨다. 종이는 외국인용으로 이름, 항공편, 도착해서 머무는 곳 전화번호 등 적을 것이 많았다. 외국인의 거주지와 전화번호까지 상세히 기입하라는 말에 철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를 작성하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였다. 하네다 공항은 김포공항, 국내선과 일본, 중국의 비행기만 운행하는 김포공항과는 다르게 넓고 화려했다. 나는 배낭을 메고 가서 수화물로 나오는 짐들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먼저 나왔다. 나오니 ‘천문연구원’이라는 종이를 들고 계시는 가이드 분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이드 분은 한국인으로 일본에 살고 계시는 분이셨다. 단발머리에 차분한 인상을 가지고 계셨는데 친절히 대해주셔서 좋았다. 대기석에 앉아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화장실에 갔다.
버스에 탑승하고 나서 가이드분이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일본에서 살게 됐다고 말하시며, 한국과 일본을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차이를 잘 알려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하셨다. 가이드분은 17년 정도 일본에 사셨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3번 정도 있다고 하셨다. 온난한 기후가 부럽기도 했지만, 온난한 기후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은 찾기 어려워 눈으로 관측하는 것은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본에 도착한 날도 하늘이 우중충했기 때문이다.

먼저 가는 장소는 나가노현 노베야마에 위치한 ‘노베야마 전파천문대(NRO)’였다. 이곳은 우리가 묵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도착하는 것만으로 3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간간히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다 한 휴게소에서 점심밥을 먹고 노베야마 천문대로 가기로 했다. 그곳에서는 음식을 자판기로 뽑아서 먹었다. 음식에 번호가 적혀있었고 간단한 한국말로도 번역되어 써져 있었다. 나는 아침에 든든히 먹었던 음식이 소화가 되지 않아 좀 간단해 보이는 간장라면을 사먹었다.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다. 밥을 먹고 출발해 노베야마 전파 천문대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서 출입구 앞에서 보이던 인터넷으로만 보았던 거대한 크기의 전파망원경에 감탄했다. 잠시 후 노베야마 전파천문대 박사님이 나오시고 연구원들이 지내는 장소에 있다가 망원경을 설명해주시러 남자 연구원분, 여자 연구원분이 나오셨다. 두 분은 모두 꾸밈없는 모습을 하고 계셨다. 일본에 가보니 치장한 사람들은 엄청 꾸미는데 반면 연구를 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외모는 우리나라보다도 무척 수수했다. 옆에서 중학교 지도교사 선생님께 저렇게 지내시는데도 머리에는 어마어마한 자료가 들어있을거야 대단하다고 하셨다. 내 눈에는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자신의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는 그런 연구원분들의 모습이 멋있었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시선 말이다. 또 그런 모습,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일본인들의 모습도 멋졌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상대의 옷차림 등이 자신과 좀 다르거나 이상하다 싶으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 쉬운데 말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점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각설하고 처음으로 본 것은 노베야마 강도 편광 측정기(NoRP)였다. 다양한 주파수를 이용하여 태양 전파를 측정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좀 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 표면의 폭발 메커니즘의 해명을 위한 관측을 주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 본 것은 전파망원경 4대였다. 예산이 부족하여 4대 중 1대만 운영한다고 했다. 인터넷을 미리 조사해 간 내용과 같았다. 그곳에는 기차역과 같이 녹슨 철도길이 여러 갈래 나있었다. 나는 궁금해서 왜 천문대에 저런게 있지 뭘까 하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 중학생 친구가 물어봤다. 어떻게 무거운 전파망원경을 옮기냐고, 그러자 노베야마 박사님이 설명해 주시길 무거운 전파망원경을 따로 옮기는 차가 있어 그 위에 망원경을 올려놓고 철도를 이용해 망원경을 원하는 곳으로 옮긴다고 하셨다. 6년 전에 마지막으로 옮겨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더 들어가니 84개의 전파망원경이 T자 모양으로 늘어져 있었다. 이들은 노베야마 Radiohelioograph(NoRH)로 80cm의 직경을 가진 전파망원경으로 구성되어있다. 관측소 설명에 따르면 약 8시간 동안 태양을 관찰하고, 전파분석 후 카메라로  촬영한 듯 한 흑점 등을 시각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한다. 84개의 전파 망원경이 모두 태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설명을 들은 후에 거리에 나와 있는 안내판의 태양흑점사진을 봤는데 우리가 매일 찍어왔던 태양흑점사진과 똑같이 태양 광구위 흑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노베야마 천문대 안으로 좀 더 걸어가니 거대한 45m 전파망원경을 볼 수 있었다. 망원경에 가까이 가기 전에 전파관측에 방해되는 휴대전화를 끄라고 한다. 비행기모드로 바꿔도 괜찮다고 하여 비행기 모드로 바꾸었다. 망원경은 정말 컸다. 전파망원경은 카세그레인식 망원경이었고 윙 하니 망원경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망원경 밑에는 망원경을 조작하는 연구실도 함께 있었다. 노베야마 박사님은 우리에게 원래는 연구실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특별한 손님이니 내부를 보여주겠다고 하시며 연구실 건물로 들어갔다. 연구소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는데 천문연구원 실장님께서 안내판을 보시며 우리가 배우는 적분이 무엇을 구하는 것이냐 라고 물어보셔서 넓이를 구하는 거라고 말했더니 실장님께서 전파를 통해 받은 파동형태를 적분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고 하셨다. 파동의 형태를 다시 적분시켜 넓이의 형태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서 보았던 태양 관측 전파망원경도 적분을 사용해 태양사진을 조합하는 것이라고..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적분이 이런 연구에 유용히 쓰인다니.. 배웠던 내용에 관한 설명이라 더 와 닿았고 신기했다. 층계를 올라 도착하니 그곳에서 한 4명 정도의 연구원들이 한 컴퓨터 앞에 앉아 우주지도를 만든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모두 연구원 분들인줄 알았는데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대학생,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이었다. 연구원생으로 돈을 내고 연구를 배우고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물론 소백산천문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망원경을 빌려주고 연구를 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일본에서 대학생들이 천문대에서 직접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연구실은 슈퍼컴퓨터 같은 기계들과 두꺼운 전선들이 잔뜩 있었고, 창이 넓어 빛이 들어와 아늑한 공간이었다. 노베야마 박사님께서 설명을 하신 뒤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하셔서 한 가지 질문을 드렸다. 태양을 전파를 이용해 관측하는데 무엇을 목적으로 관측을 하냐고 했더니 우주기상예보와 같이 예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하고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그리고 노베야마 천문대 관측은 주로 겨울철 봄 5월 달까지 한다고 하셨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수증기가 많아져 전파관측에 오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효근이는 요즘 전파 천문에서 인기 있는 분야가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때 박사님은 고민하시더니 모두 다르기 때문에 콕 집어 말하긴 어렵다고 말하셨다. 가이드 선생님은 덧붙여서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명문대(SKY)가 모든 것을 잡고 있는게 아니라 지방대학교도 모두 과학 분야에서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하셨다. 모든 분야를 한 대학이 전문으로 더 잘 가르쳐준게 아닌 모두 각자 대학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이 멋졌다. 우리나라는 특정대학이 모든 것을 잘하고, 또 그 대학을 나오면 뭐든지 잘한다고 여기는 그런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나라도 한 명문대가 모든 것을 쥐고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대학교도 과학특색을 가지고 연구를 꾸준히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질문이 끝나고 연구실을 내려와 사진을 단체사진 개인사진 찍었다. 이후 다시 호텔로 와 자유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촬영할 캠코더를 챙기고 국립 천문대(NAOJ)로 가는 차안에서 잠을 잤다. 도착해서 강당으로 이동해 박사님에게 간단히 천문대 설명을 들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대표가 간단히 소개를 하고 여자 박사님과 국립천문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본 국립천문대는 꼭 수목원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나무도 많고 공기도 시골처럼 쾌적했다. 도시에 있으면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었다. 국립천문대를 걸어 다니며 여러 망원경들을 구경했다. 처음으로 본 것은 약 100년이 된 20cm 굴절 망원경이었다. 자국에서 만든 것이 아닌 독일에서 수입해 온 것이었다. 지금은 꾸준한 관측은 종료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날씨가 좋은 날이면 태양흑점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두 번째로 본 망원경은 65cm 굴절 망원경이었다. 이 망원경이 있는 돔은 무척 특별하다. 그 때 당시 구형의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 없어 배를 만드는(조선) 기술로 돔의 둥근 구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도 나무로 말이다. 일본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반구모양의 돔이었다. 다음으로 전시실에 가서 일본국립천문대가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 전시물을 보았다. 스바루 망원경, VERA 알마 망원경, TMT 등 정말 다양한 망원경 모형이 있었다. 벽에는 NAOJ에서 한 다양한 연구 활동들을 설명하는 판넬들이 있었다. 천구모양의 스크린이 있는 관람관에서 3D 안경을 쓰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우리가 한국인이어서 연구원분들이 영어로 버벅거리시면서 일일이 설명해주셨는데 영어로 설명해주신 배려에 감사드렸다.

일본 천문대 견학이 끝나고 연구원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우리는 코스모 플라네타리움을 보려 시부야로 갔다. 시부야에서 점심밥으로 샤브샤브를 먹었다. 코스모 플라네타리움을 보기에 시간이 남아 미리 장소로 가서 예매를 했다. 항상 일본에서 주의할 점은 어떤 관람이 시작되는 시간이 4시라면 적어도 3시 40분까지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암묵적인 약속이기도 하고, 4시에 상영이 되는데 늦게 들어오는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다음 시부야의 유명한 하치코 개 동상을 보러갔다. 하치코는 일본대학 교수의 개였는데 일본 교수가 죽고도 교수를 잊지 못해 10년 동안 교수를 역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 하치코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 유명한 덕분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있었다. 우리는 흩어져서 시부야 거리를 걷다 시간이 돼서 플라네타리움을 보러갔다. 코스모 플라네타리움은 가운데 거대한 투영기가 있었고 좌석들이 약 130도 정도 눕혀졌다. 설명하는 내용이 계절별 별자리, 위도별 태양이 뜨고 지는 정도 등 다양했다. 아는 내용들도 있고, 별자리 이름은 세계 공용이라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고 국립과학관으로 출발했다. 국립과학관! 나는 우리나라 중앙 박물관 같이 많은 물건이 전시되어 있는 곳을 좋아한다. 들뜬 마음을 안고 국립 과학관에 도착했다. 국립과학관에 가서 가장 먼저 본 것은 360 이라는 구모양의 영상관이었다. 가운데 공중에 떠 있는 다리가 있고 사람들이 들어가 영상물을 함께 서서 관람하는 것이다. 조금의 기다림 끝에 관람할 수 있었다. 내용은 공룡과 우주의 창조에 관한 것이었다. 관람을 마치고 일본관을 둘러보았다. 일본관에서는 일본에 사는 다양한 동물 박제를 관찰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곰이었는데 정말 살아있는 곰 같았다! 새들도 깃털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듯 했다. 또 인류의 진화과정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한 것이 있었는데 밀랍인형이 숨을 쉴 것만 같았다. 머리털 한가닥한가닥 진짜인 듯 했다. 또 일층에 있는 일본관에서 관측천문학, 시계, 망원경등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진계에 관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수평, 수직, 지진계가 있고 TV로 시뮬레이션을 보여줬다. 유심히 보고 있는데 봉사를 하시는 일본 할아버지 한분이 다가오셔서 일본말로 지진계를 설명해 주셨다. 나는 갑자기 한국인이다! 라고 하긴 뭐해서 알아들은 척을 했다. 그러다 그분이 에도시대 때의 부정시계를 설명해 주시겠다고 하며 오라고 하셨다. 일본어로 계속 설명을 하셔서 이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인이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당황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셨다. 나도 죄송하다고 했다. 그럼 영어로 설명해주시겠다고 말하며 친절하게 영어로 차근히 설명해 주셨다. 설명 내용을 들어보니 에도시대 이전에는 낮과 밤을 기준으로 시계가 지금처럼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새벽과 초저녁으로 하루를 낮과 밤으로 나눠 각각 6분할하는 것을 사용했다고 동지와 하지 때의 시간이 모두 다르고 낮의 한 시간과 저녁의 한 시간이 모두 다르다고 설명해주셨다. 이해하기 쉽게 직접 시계를 이용해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나왔다.
점심때가 돼서 일본에서 유명한 초밥집에 가서 우동과 초밥을 먹었다. 초밥을 그렇게 좋아한 편은 아니었는데 일본 스시는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일본은 초밥이다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맛있게 밥을 먹고 공항과 가까운 야메요코 시장에 들러 구경을 하고 공항에 가서 가이드 선생님과 헤어졌다.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차분한 모습이 참 인상적인 분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악수를 했다. 마지막까지 수화물을 챙기는 것을 도와주셨다. 비행기를 탑승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았다. 비행기가 뜨기 위해 순간적으로 220km의 속력을 낸다고 한다는 걸 들었기 때문에 그 이륙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있던 비행장은 착륙하는 쪽이었는지 보지 못했다. 비행기를 탑승하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일본 캠프를 마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본의 다양성 존중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유행이 한번 퍼지면 모두 그것을 따라하고 유행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독특하다는 눈초리로 바라보기 일쑨데 일본은 정말 다양했다. 패션도 추구하는 것도 모두 다름이 보였고, 또 그런 다양성을 인정하는 듯 했다.(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노베야마 천문대의 박사님을 봤다면 박사가 왜 저렇게 입고있대 하고 비난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고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골고루 각자의 특성을 지닌 평형을 이룬 모습이었다. 일본 대학도 각자가 전문적으로 지닌 특색을 활성화 하고 다른 곳에서 그것을 인정해주고 국가도 꾸준히 지원해 주듯 안정이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면 실적이 안 나오는 곳에는 아예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고 명문대에만 지원을 해주는 그런 안정되어있지 않은 시스템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효근이 말을 빌리자면 실적 중심의 시스템... 우리나라도 연구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지원을 해서 그에 걸 맞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깨닫고 느낄 기회를 주신 천문연구원, 아마추어 천문학회,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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