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은하진화그룹은 우주에서 어떻게 은하들이 최초로 만들어졌고,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다양한 관측 시설과 우주론적 시뮬레이션, 수치 실험,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의 멋진 은하를 연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직접 은하를 관측하여 연구하는 방법, 또는 기본적인 물리법칙을 이용하여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이 큰 두 가지 갈래입니다.
은하진화그룹에서는 매우 어두운 은하를 탐색하는데 특화된 광시야 망원경 개발, 매우 많은 은하의 스펙트럼과 거리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특수한 분광기(다천체 분광기), 큰 은하의 넓은 영역을 한꺼번에 관측할 수 있는 3차원(또는 집적) 분광기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가까운 은하부터 우주 끝자락의 원시은하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은하의 특성과 진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물리법칙 때문에 (예를 들어, 중력, 암흑물질, 가스의 유입/방출) 은하가 현재의 특성을 보이는지를 밝혀줄 시뮬레이션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은하진화그룹은 수퍼컴퓨터를 사용하여 우주의 시작부터 은하의 형성과진화를 모사하는 거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최신의 관측 자료를 소수의 천문학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방대한양의 관측자료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은하진화그룹은 천문학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인공지능(Machine Learning)을 기존 천문학 연구에 도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LSST 망원경이 가동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은하진화그룹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관측시설과 국제공동 시설을 사용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