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KAO-PR 9810-1 배포일자:1998년 10월 15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제목: 1999년 1월 1일 윤초 실시
천문대는 국제지구자전국(IERS; International Earth Rotation Service)의 통보에 따라 오는 1998년 12월 31일
24시 UTC(세계협정시) (한국표준시 1999년 1월 1일 오전 9시)에 양(+)의 윤초를 실시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999년 1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와 09시 00분 00초 사이에 08시 59분 60초를 삽입한
다(아래 도표 참조). 따라서 윤초 실시 이전의 09시 01초는 실시 후 09시 정각이 된다. 그리고 08시 59분 정각과
09시 정각 사이의 시간 간격은 61초가 되어 평상시보다 1초가 길어진다.

**참고자료**
UTC (세계협정시)와 윤초
1960년 이전에는 평균태양일을 기준으로 한 "평균태양초" (1일=24시간, 1시간=60분, 1분=60초→1일=86400초)가
쓰이다가 1967년까지는 좀 더 정밀한 "역표초"(Ephemeris Second)가 사용되었다. 그 이후 국제천문연맹(IAU)은
1967년, 세슘 원자시계에 기본을 둔 "원자초"를 새로운 시간단위로 채택했으며, 이 때부터 "원자시"(Atomic Time;
TAI)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자시"는 세슘-133 원자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에 지구자전
에 기본을 둔,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과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천문학자들은 각국 천문대의 망원경을 이
용, 별의 위치 측정자료를 바탕으로 지구자전주기를 정밀하게 측정, 그 차를 보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결정한 시간을 세계시(Universal Time: UT1)라고 부르며, 국제지구자전국(IERS)에서 각국 천문대의 관측자료를 종
합,분석하여 결정한다.
현재 국제적으로 사용 중인 세계협정시(UTC: Coordinated Universal Time)는 세계시(UT1) 1972년 1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사용한다. 곧 이 날 0시를 기준으로 "원자시"와 "원자초"를 적용, 시각 및 시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UTC는 항상 "원자시"와 정수배 만큼 차이가 나고, UT1과의 차이는 0.9초 이내가 되도록 유지된다. 그리고 이 시간
은 각국의 세슘원자시계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국제시보국(BIPM)에서 유지하고 있다.
국제지구자전국(IERS)에서는 UT1과 UTC의 차가 0.9초 이상이 되면 UTC의 정의에 따라 UTC에 1초를 더하거나 빼주
는 윤초(Leap Second)를 발표한다. 윤초는, 지구 자전속도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1
초를 더해주거나 빼주는 것을 말한다. 윤초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6개월마다 해당 월 마지막 날에 실시
한다. 이 때, 59초 이후 60초를 삽입하는 것을 양(+)의 윤초, 58초 이후 59초를 삭제, 0초를 만드는 것을 음(-)의
윤초라고 정의한다. 윤초를 실시하는 달은 12월과 6월(UTC)이 우선적으로 채택된다.
현재까지 윤초 실시 현황을 보면 1972년에는 6월, 12월 2회에 걸쳐 양(+)의 윤초가 실시되었고, 1973년부터 1979
년까지 매년 12월말에 양(+)의 윤초를 실시했다. 그 후 1981년, 1982년, 1983년, 1985년, 1992년, 1993년, 1994
년, 1997년 6월말에 양(+)의 윤초를 실시했고, 1987년, 1989년, 1990년, 1995년 12월말 양(+)의 윤초를 삽입했다.
이번 윤초는 한국시간으로 1997년 7월 1일 이후 1년 6개월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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