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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건설 사업 본격시작 2001-01-15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이우백)은 올해부터 총 사업비 120억원 규모의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 건설" 사업을 시작한다.
앞으로 건설될 우주전파관측망은 3기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천체에서 오는 우주전파를 합성하여 간섭효과를 갖게 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 시스템으로, 망원경간 이격 거리에 해당하는 초대형 안테나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부은하계나 별 탄생 등 천체의 초미세 구조에 대한 연구뿐만이 아니라, 지구 지각운동, 측지원점, 지구회전운동 연구 등 국가적인 기초기반연구에 필수적인 중요한 연구장비가 된다. 국내의 경우, 첨단 의 기술이 필요한 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 초-장기선 전파간섭계) 연구는 활용 연구분야의 중요 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련 연구나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KVN 건설 사업은 지름 20m 급의 대형 전파안테나 3기로 이루어지며, 관측소 건설 후보지로는 수도권, 포항/울산, 호남/제주 지역 등으로 각각 1기씩 건설하여 VLBI 관측에 필요한 최대의 기선 (Baseline)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북한 지역에 추가로 2기의 전파안테나를 건설 (추 정: 나진, 평양 지역) 하여, 한반도 전역을 커버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VLBI 네트워크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밀리미터파(100 GHz) 대역까지 관측이 가능한 첨단의 대형 안테나 3기와 함께, 5개 밴드의 VLBI 용 수신기 그리고 고속기록기 (HDTV 용 레코더용), 전파합성기, 수소 메이저 시계 등으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이들 관 련 장비들을 개발함으로서 상업적인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정보망과 인공위성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리얼-타임) VLBI 관측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측 결과 를 인터넷을 통해 고속으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전파관측망을 구성하는 VERA(VLBI Experiment in Radio Astrometry) 시스템을 건설중 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KVN 사업이 구축되면, 일본의 VERA 시스템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전파천문학 연구 활 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일간의 기술 및 연구 협력 그리고 인적 교류는 이미 상당한 진척이 이루어 져, 정기적인 VLBI 협력위원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공동 국제 심포지움이 올해부터 계획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개 최된 한·일 과기포럼 (2000. 11. 일본 동경) 에서도 양국의 최우선 대형협력 과제로 VLBI 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대덕전파천문대에서 수년 전부터 추진하여온 이 KVN 사업은 국제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 정받아 국제 VLBI 회의에서 국제협력 및 기술지원 최우선 사업으로 지원을 하기로 참가국 전체가 의결을 하였다 (Resolution of the APT/APSG*1: 1999. 1. 27. 일본 가시마 회의).
한국천문연구원의 KVN 사업본부 (본부장: 민영철 박사) 는 앞으로 이 KVN 사업은 그 중요성과 국제성을 고 려할 때, 가능하다면, 국내의 관련기관들과 협의하여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을 추진할 예정 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있는 국가적인 대표적 기초과학 기반연구시설로서 발전시키기 위하여 과학기 술이나 정보통신 분야 등 관련 기관이나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망하고 있다.

*1 APT: Asia-Pacific Telescope for VLBI measurements
APSG: Asia-Pacific Space Geodynamics
연락처 민영철 박사(한국천문연구원 KVN 사업본부장)
전화: 042-865-3263, E-mail : minh@trao.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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