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리니어 혜성 예보 2001-06-27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李愚伯)은 오는 7월초,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리니어(LINEAR) 혜성 예보자료를 발표한다.
 이 혜성은 2001년 1월 3일,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링컨연구소와 미 공군의 "리니어"(LINEAR; Lincoln Laboratory Near-Earth Asteroid Research) 연구팀이 발견했으며, 그 공식명칭은 C/2001 A2이다.
 리니어 혜성은 지난 3월, 몇 개의 조각으로 쪼개진 후 예상보다 밝아졌으며, 곧 완전히 분해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 혜성은 지난 5월 25일, 근일점(혜성이 태양에서 가까운 지점) 통과 이후 남반구 하늘에서 북상, 한국에서도 새벽 해뜨기 전에 볼 수 있다.
 혜성 리니어는 6월말과 7월초, 새벽 4시경 남동쪽 하늘에서 4등성∼5등성별처럼 나타나며, 그림과 같이 금성과 "페가수스 사각형", 물고기자리 알파별 "포말하우트"를 기준으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혜성 밝기는 혜성 표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 때문에 당초 예측과 달라질 수 있으며, 육안으로 볼 때에는 밤하늘 밝기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보다는 광공해가 없는 어두운 곳에서 쌍안경 관측을 시도할 것을 권한다.
 리니어 혜성은 내달 초, 남·북반구에서 동시에 관측할 수 있으며, 북상하면서 빠른 속도로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궤도계산에 따르면 리니어 혜성의 공전주기는 약 47,500년이며, 매우 긴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지구접근천체연구실(=NEOPAT; 과제책임자 한원용 박사)에서는 현재 소백산천문대 61cm 망원경과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을 사용, 리니어 혜성에 대한 촬영을 시도하고 있다. 지구접근천체연구실은 지난 2000년,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 받은바 있다.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실 문홍규 선임연구원(042-865-3251)

만족도 조사
콘텐츠 담당부서
콘텐츠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