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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자자리 유성우 예보 2001-11-12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이우백(李愚伯)) 지구접근천체 연구실(국가지정연구실)은 오는 11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나타나는 사자자리 유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보합니다.
유성우는 평소와 달리 유성이 단시간에 많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유성우의 이름은 하늘에서 유성이 출발하는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자자리 유성우는 사자자리에서 유성들이 출발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 유성우는 우리 나라에서는 11월 18일 밤 10시부터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1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이 유성우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으며, 사자자리는 18일 밤 10시경에 동북쪽 하늘에서 떠서 19일 새벽에는 서북쪽 하늘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유성우는 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거의 전 하늘에 걸쳐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자자리 유성우의 원인은 템펠-터틀 혜성이 태양 가까이 지나가면서 궤도상에 많은 잔해를 남겼고, 그 잔해가 지구 중력에 끌려 지구 표면으로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자자리 유성우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일부 천문학자들이 우리 나라 및 주변국에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떨어지는 유성의 수는 시간당 최고 1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사자자리 유성우에 대한 천문학자들이 예측이 여러 번 빗나갔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성우에 대해 기대를 거는 이유는 그 동안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유성우 예보에 대한 새로운 모델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되었고, 대부분의 모델들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가에서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김봉규 박사(042-86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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