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의 지구접근천체연구실(국가지정연구실, 연구책임자: 한원용 박사)과 연세대
YSTAR(Yonsei Survey Telescopes for Astronomical Research, 연구책임자: 변용익
교수) 팀은 지난 12월 16일, 32년만에 가장 지구 가까이 접근한 소행성 1998 WT24을
6시간 동안 50cm 로보틱망원경으로 연속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충북 진천에
있는 이 망원경은 관측자 없이 무인으로 작동되도록 설계, 제작된 것으로 관측자의
접근이 힘든 오지 등에서의 관측에 유용하다.
한편 이번에 관측된 소행성 1998
WT24은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경(한국시간), 지구로부터 약 190만km(지구-달 거리의
5배) 가까이 접근했으며, 이는 1969년 8월 27일, 소행성 1999 RD32가 140만km까지
접근한 이후 32년만에 처음 있는 사건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지구접근천체연구실과
연세대 YSTAR 팀은 앞으로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할
예정이다.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실 문홍규 선임연구원 (042-865-3251)
<사진>
50cm 로보틱망원경으로 관측한 소행성 1998 WT24
연속 관측으로 만든 동영상(5.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