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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성의 태양 앞면 통과 2003-05-03

- 낮에 수성의 모습을 본다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은 오는 5월 7일 일어나는 수성의 태양 앞 면 통과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측자료를 발표합니다. 수성의 태양 면 통과는 지구와 수성이 태양을 공전하면서 일시적으로 태양-수성-지구가 일직선상에 있어 수성이 태양의 극히 일부를 가리는 현상입니다(그림 참조).  수성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은 오는 5월 7일 오후 2시 11분(서울 기준)에 시작하며, 오후 4시 51분에 수성이 가장 태양의 안쪽으로 들어가고, 오후 7시 32분 경이 되면 수성이 완전히 태양 면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저녁 7시 27분 경에 해가 지므로(서울 기준) 이 현상의 전 과정을 완전히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현상이 일어나는 시각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수성의 태양 면 통과 현상은 수성의 겉보기 크기가 태양의 1/200 정도에 불과해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소형 망원경에 특수 필터를 장착해야 관측이 가능합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태양을 맨 눈으로 오래 볼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으며, 특히 망원경으로 볼 경우 특수 태양 필터를 장착하지 않으면 즉시 실명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수성의 태양 면 통과는 지난 1999년 11월 6일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며, 향후에는 2006년 11월 9일 오전에 다시 관측이 가능합니다. 수성의 태양 면 통과 현상이 갖는 천문학적 중요성은 예측된 시각과 실제 현상이 일어나는 시각 사이의 차이를 파악해 향후 태양계 천체의 정밀 운동을 보다 정확히 결정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설명 : 수성(검은 점)의 태양(노란 원) 표면 통과 상황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장 김봉규 (042-865-3228/011-983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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