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 박석재)과 일본 국립천문대 (대장 : 노리오 카이후)는 7월 7일 10시에 일본 국립천문대에서 우주전파관측용 전파영상합성기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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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과 노리오 가이후 일본국립천문대장
○ 전파영상합성기(상관기)는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이 건설 중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Korean VLBI Network)을 구성하는 3기의 전파망원경과 일본 국립천문대의 베라(VERA) 관측소 산하 4기의 전파망원경을 결합한 대규모 관측망 구축을 위하여 제작된다.
○ 한일공동으로 개발하는 VLBI용 전파영상합성기가 완성된 이후 두 나라는 물론, 중국의 전파망원경들까지 포함해 최대 16기로 이루어진 VLBI 관측망 구축이 가능해 진다. 그 결과, 미국의 VLBA(10기), 유럽의 EVN(14기), 호주의 ALBA(5기)의 규모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급 VLBI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KVN과 VERA의 특징인 대기효과 보정 기술과 광케이블을 이용한 대용량 정보교환 기술을 추가해 세계 최고 성능의 우주전파관측망(VLBI)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전파영상합성기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으로 일본 국립천문대와 2005년부터 설계에 착수, 2008년에 완성하여 한국에 설치될 예정이다.
○ 한일공동 VLBI용 전파영상합성기의 공동개발 목적은 다음과 같다.
- 한국천문연구원의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과
일본 국립천문대 산하 베라(VERA) 관측소의 전파망원경을 통합, 총 7기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한 공동관측 실현
- 최대 16기의 전파망원경으로 구성되는 동아시아(한⋅중⋅일)
거대 우주전파관측망 실현 : (가칭) 동아시아 VLBI 관측망
- 우리은하
전파지도 작성 및 은하 내 성간물질의 운동 상태 규명
- 우리은하
내 별탄생 분자구름의 입체구조 규명
- 초신성 폭발 결과 형성되는
블랙홀의 주변 구조 및 우리은하 내 블랙홀 분포 규명
- 외부은하
중심에 존재하는 거대 블랙홀의 주변 구조와 생성 원인 규명
- 과거의
VLBI 기술로는 연구가 불가능했던 천체들을 대상으로 고분해능 VLBI 관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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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VN(한국)과 VERA(일본) 관측망
첨부 1.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VN, Korean VLBI Network)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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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KVN사업본부 그룹장 한석태 042-865-3283, sthan@trao.re.kr
한국천문연구원
KVN사업본부 노덕규 선임연구원 042-865-3270, dgroh@kasi.re.kr
일본
국립천문대 VERA관측소 코바야시 히데유키(小林秀行) : 전화 +81-80-1835-0093, 전자우편
hideyuki.kobayashi@nao.ac.jp
첨부 1.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VN, Korean VLBI Network)
○ 한국천문연구원이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우주전파관측망. KVN은 지름 21미터급 전파망원경 3기를 서울 지역(연세대학교), 울산 지역(울산대학교), 제주 지역(탐라대학교)에 설치하여 동시 운용되며, 지름 500km급 초대형 전파망원경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최첨단 관측 시스템이다.
○ VLBI 시스템은 수백에서 수 천 km 떨어진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들을 동시 가동해 활동성이 큰 은하 중심핵과 강력한 전파를 방출하는 메이저 천체 등 우주의 초미세 구조를 밝히는 것은 물론, 우주측지 연구 등 응용분야에 활용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VLBI 시스템으로는 미국의 VLBA, 유럽의 EVN, 오스트레일리아의 ALBA, 일본의 VERA 등이 있으며, 전파관측용 우주망원경인 VSOP (일본 우주과학연구소 발사)도 여기에 포함된다. 천문학자들은 개별 VLBI 시스템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고분해 관측이 필요할 경우, 해외 전파망원경을 일시적으로 활용해 전 지구 규모의 초대형 관측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