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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현산천문대 10주년 2006-04-03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석재)은 국내에서 가장 큰 1.8m 광학망원경이 설치된 보현산 천문대가 4월 3일로 10주년을 맞는다고 발표하였다.

 

○ 2006년 4월 3일은 우리나라 광학천문학의 도약을 위해 경북 영천에 보현산천문대(그림 1)를 준공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1.8m 광학망원경(그림 2)의 관측 효율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천문대 후보지를 찾아 100여개의 산을 일일이 답사하여 최종 후보지로 보현산천문대를 선택한 지 15년이 되기도 한다.

 

○ 1.8m 망원경의 첫 영상은 지난 1994년 7월에 있었던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목성 충돌장면을 담은 것이다. 혜성이 행성과 충돌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수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아주 귀한 장면이어서 전 세계의 망원경이 모두 목성으로 향했던 때였는데, 우리 망원경도 이 장면을 성공적으로 담아내었다.

 

○ 1.8m 망원경이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광학천문분야연구에서는 지금까지 SCI급 국제저널에 이 망원경의 관측 자료로 게재된 논문 약 15편을 포함하여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그리고 이 망원경을 이용해 약 10여명의 천문학 박사학위 논문 연구가 수행되었고, 많은 교육용 천체사진을 확보하여 교과서 및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 보현산천문대에서는 1998년에 진공증착기를 개발해 자체적으로 매년 7월에 안정적으로 망원경의 주경과 부경을 재증착하고있다. 주경과 부경의 알루미늄 증착은 망원경 렌즈의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해주어야하는데, 이것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주경과 부경의 알루미늄 증착을 할 수가 없었다.

 

○ 다음 해인 1999년에는 CCD 카메라를 개발하여 곧바로 측광 연구를 위한 주 관측장비로 활용하고 있고, 2003년에는 자체적으로 에셀 고분산분광기(BOES)를 개발하여 이제는 전체 관측시간의 70% 이상을 분광관측에 사용하고 있는데, BOES는 효율과 정밀도가 세계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 2000년 11월에는 천체사진 관측자료를 분석하면서 여러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하여, 그 중에서 8개의 소행성에 대해 우리나라의 선현들의 이름을 명명하였고, 그에 따라 우리 별이 하늘에 떠다니게 되었다.

 

○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보현산천문대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림 1. 보현산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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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1.8m 망원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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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연구부장 박병곤 박사 (042-865-3207)  

          한국천문연구원 홍보사업팀장 안영숙박사     (042-865-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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