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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성의 태양면 통과 2006-11-06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석재)은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을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 오는 11월 9일 오전 4시 12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수성이 태양 앞면을 가로질러 통과한다. 수성은 검은 윤곽만을 드러내며 약 5시간에 걸쳐 태양 앞면을 여행한 뒤 오전 9시 10분에 모든 현상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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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수성의 태양면 통과 진행도. 수성에 의해 나타나는 검은 윤곽의 크기는 태양의 약 1/200으로 매우 작다. 위의 그림에서 수성의 크기가 다소 과장되게 그려졌다.

 

 ○ 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2003년 5월 7일 이후, 약 3년 만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태양-수성-지구가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발생한다. 그러나 태양을 돌고 있는 수성의 궤도면이 지구의 궤도면과 약 7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항상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며, 대략 100년에 13∼14번 정도 일어난다.

 

○ 수성이 태양면에 처음으로 접하는 시각은 4시 12분으로, 서울의 일출 시각(7시 5분) 이전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성이 태양면에 들어가는 모습은 볼 수 없으며, 수성이 태양면을 중간 정도 통과한 이후부터 태양을 완전히 빠져 나올 때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 시각에 따른 수성의 태양면 통과 위치는 아래와 같다.

   표1. 수성의 태양면 통과 시각(서울기준)

 

진행상황

시각

위치

 비고

고도

방위각

수성과 태양 외부 면과의

1차 접촉 (I)

오전 4시 12분

-34도 41분

85도 02분

관측불가

수성과 태양 내부 면과의

1차 접촉 (II)

오전 4시 14분

-34도 19분

85도 21분

관측불가

태양 중심과 수성과의

최소 거리 (III)

오전 6시 41분

-5도 18분

107도 11분

관측불가

수성과 태양 내부 면과의

2차 접촉 (IV)

오전 9시 08분

20도 12분

132도 08분

일출 :

오전 7시 5분

수성과 태양 외부 면과의

2차 접촉 (V)

오전 9시 10분

20도 29분

132도 31분

 

 

 ○ 수성의 겉보기 크기는 태양의 약 1/200로서,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관측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배율이 30배 이상 되는 소형 망원경에 태양 필터를 사용하여 직접 관측하거나 필터가 없을 경우, 하얀 종이 위에 태양을 투영하여 관측하여야 한다.

 ○ 수성은 태양의 아주 일부만 가리므로 태양 빛을 차단하는 필터 없이 관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여, 필터 없이 망원경으로 직접 태양을 보면 즉시 실명한다. 또한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도 태양을 오랫동안 보면 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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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2003년 5월 7일 소호(SOHO)위성에 의해 촬영된 수성의 태양면 통과

 

○ 태양의 앞면을 통과하는 행성은 내행성인 수성과 금성만 가능하다. 지난 2003년 5월에는 수성의 태양면 통과현상이 있었으며, 2004년 8월에는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이 있었다.

 

○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은 21세기 동안에 총 14번 발생하지만, 2016년과 2019년에 일어나는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26년 뒤인 2032년에나 우리나라에서 다시 관측할 수 있다. 참고로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2012년 6월 6일과 2117년 12월 11일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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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사업팀장 안영숙 (042-865-3220)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사업팀 이동주   (042-86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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