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 이하 천문연)과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 이하 극지연)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남·북극 우주과학 연구에 나선다. 천문연과 극지연은 9월 17일 (수) 대전 천문연 대회의실에서 남·북극 우주과학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정지역인 남북극은 지구상에서 천문을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극지연구소는 세종기지에 설치된 유성관측 레이다, 전천(全天)카메라, 대기광(光) 관측장비 등을 기반으로 지상으로부터 고도 50-100km 사이의 남극 고층대기, 이온권 전자밀도 등의 관측을 해왔다. 더욱이 2012년 경 건설될 남극 제2 대륙기지에도 이같은 지구 고층대기 및 우주관측 장비가 설치될 예정인데, 이곳에서 양 기관이 손을 잡고 우주과학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 지건화 박사는 “남극 대륙기지에서 천문연과 함께 지상에서의 태양관측은 물론 고도 300km 주변의 이온권 전자밀도나 열권의 풍속, 풍향 등 우주기상관측 및 예측 연구를 비롯한 청정환경에서의 천체연구까지 확대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양기관의 극지 우주과학 연구협력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외나도로 우주과학기지 건설, 발사체 기술 확보 추진, 각종 인공위성 개발 등 국내에서 불고 있는 우주개발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인력교류를 통한 인재양성, 상호 인프라 제공, 성과 확산 홍보 협력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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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극지연구소 홍보팀 (032) 260-6051~6053
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 (042) 865-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