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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허블우주망원경 임무, 투표로 정하다 2009-03-06

■ 국제천문연맹은 한국시간으로 3월 5일,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14만여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 표결에 따라 NASA와 유럽우주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HST, Hubble Space Telescope)의 관측임무가 선정됐다. 그 결과 6개의 천체 후보 중에서 일반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1위는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2개의 나선은하로 결정되었다.


○ “허블, 당신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Hubble You Decide)”라는 이름을 건 이 온라인 투표에는 지구촌 시민 총 13만 9천 944명이 참여했다.
○ 지난 1월 28일에 시작돼 3월 1일 마감한 행사 참가자 가운데 약 50 퍼센트인 67,021명은 6개의 후보 천체 중에서 ‘아프 274’ (Arp 274)라는 은하에 표를 던졌다. 이 은하에 ‘아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미국의 저명 천문학자 할튼 크리스천 아프(Halton Christian Arp)가 제작한 ‘아프의 특이은하 목록’(Arp Atlas of Peculiar Galaxies)에 수록된 천체이기 때문이다.
○ 허블우주망원경은 그동안 아프 274와 유사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은하들을 촬영해 왔다. 이들 은하는 우주공간에서 가까운 거리를 두고 스쳐 지나가거나 충돌, 병합을 일으키는데, 이 때 중력으로 인해서 별과 먼지로 이루어진 다리(bridge)가 생기며, 이러한 지역에서 폭발적인 별 탄생이 일어난다.
○ 우리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하게 될 아프 274의 영상을 통해서 아직 목격된 적이 없는, 두 나선은하의 상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한 아프 274 관측은 2009 세계 천문의 해 국제 공식행사인 ‘100시간 천문학’(100 Hours of Astronomy) 기간 중에 이루어진다. ‘100시간 천문학’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 137개국에서 동시에 열리며, 이 기간 중에 아프 274 의 컬러 영상을 전 세계에 배포한다. 

관련 사이트 주소 : http://YouDecide.Hubblesite.org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 www.astronomy2009.kr
2009 세계 천문의 해 공식 웹 사이트 : www.astronomy2009.org



[첨부 1] "Hubble You Decide" 후보 천체들과 Arp 274

6위 (6,426표)
행성상성운 NGC 6072

5위 (6,582표)
행성상성운 NGC 40

4위 (11,451표)
나선은하 NGC 4289

3위 (21,475표)
별탄생지역 NGC 6334

2위 (26,987표)
나선은하 NGC 5172

1위 (67,021표)
상호작용하는 은하 Apr 274


[첨부 2] 100시간 천문학(100 Hours of Astronomy) 소개

100시간 동안 지구를 일주하면서 전 세계 천문대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개 관측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이벤트. 행사 목표 중의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400년 전 갈릴레이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망원경을 통해서 직접 별을 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천문학 100시간’은 2009년 4월 2일부터 5일 사이에 진행되며, 4월 2일은 상현이기 때문에 초저녁부터 달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천문학 100시간은 크게 두 가지 행사로 이루어진다.

1. 전 세계 대형 천문대를 연결,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는 관측 행사와 그 밖의 다채로운 활동을 인터넷 생중계하는 이벤트. 유럽남천문대(ESO,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에서 주관한다.

2. 100시간 “거리의 관측 이벤트”(sidewalk observing events)를 개최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통해 갈릴레이가 400년 전에 본 하늘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국경 없는 천문학자들의 모임”(AWB; Astronomers Without Borders)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국내에서는 이 기간 동안 한국천문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물론, 천문?우주학과가 설치된 7개 대학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시민천문대, 교육과학연구원, 한국우주소년단 등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계획은 공식 웹 사이트(www.astronomy2009.kr)를 통해서 게시될 예정이다.


※ 문의 :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문홍규 박사 (042 865 3251, 017 415 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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