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31일 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월식은 반영식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날씨가 흐린 곳이 많아 관측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 뜬 달의 모습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영범 책임연구원이 촬영했습니다.
또 다른 장소인 전북 완주에서 박영식 선임연구원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를 지난 태양빛이 굴절되어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입니다.
달에 드리운 그림자가 지구의 그림자입니다.
월식 현상은 매년 1~2회 가량 일어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2011년 12월 10일 이후 약 6년 만이며,
7년 후인 2025년 9월 7일에 다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 개기일식은 오는 7월 28일로, 새벽 3시 24분 12초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개기식 종료 이후 월몰 시각인 새벽 5시 37분까지만 관측이 가능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 번 천문현상 때 또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