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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추석과 개기일식 1997-09-08
일련번호:KAO-PR 9709-1 배포일자:1997년 9월 8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추석과 개기일식 오는 9월 17일 (추석 다음날) 새벽 우리나라 전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이번 월식은 새벽 1시 11분에 시작해서 6시 22분에 끝난다. 그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그림 참조) 1시 11분 : 반영식 시작 (달, 지구 반영에 들어가기 시작함) 2시 8분 : 월식 시작 (달, 지구 본영에 들어가기 시작함) 3시 15분 : 개기월식 시작 (달 전체가 지구 본영에 진입) 3시 47분 : 식의 최대 (달, 지구 본영 가장 깊숙히 들어감) 4시 18분 : 개기월식 종료 (달이 지구 본영에서 벗어남) 5시 25분 : 월식 종료 (달 전체가 지구 본영에서 벗어남) 6시 22분 : 반영식 종료 (달, 지구 반영에서 벗어남) 이번 월식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인도양 등지에서 관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 는 개기월식은 지난 1993년 6월 4일 이후 처음이며,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번 개기월식은 2000년 7월 16일 에 있다. 따라서 이번 9월 17일 월식은 추석 직후에 볼 수 있다는 것, 또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1900년대 (21세 기는 2001년부터임) 마지막 개기월식이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이번처럼 추석 때에 개기월식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78년 9월 17일이다. 그리고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지구대기에 의해 산란되어 긴 파장의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기 때문이다. 천문대 개기월식 홈페이지 : http://hanul.issa.re.kr/~bgkim/Eclip/Lunar.html 개기월식 촬영방법 비전문가들도 간단한 장비를 이용, 개기월식을 촬영할 수 있다. 준비물은 수동식 카메라와 삼각대, ISO100 필 름이며, 카메라는 표준렌즈가 부착된 것이면 충분하다. 표준렌즈는 시야가 넓기 때문에 (필름 상에서 대각선으로 46도) 다중노출 (카메라의 셔터를 개방한 채로 여러 번 노출하는 방법)을 이용,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렸다 가 벗어나는 월식의 전과정을 찍을 수 있다. 촬영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촬영자는 시야 안에서 달이 지나가는 방향을 알아둔 다음, 그것과 시야의 대각선을 일치시켜야 한다. 개기식은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되며, 달은 1시간에 14.6도 가량 움직인다. 따라서 달 의 진행 방향을 확인한 뒤 구도를 정해야 월식 전과정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구도를 잘못 결정할 경우 촬영 도 중 달이 시야 밖으로 벗어나는 낭패를 당하게 된다. 또 노출 중에 카메라를 건드리거나 밝은 불빛이 들어가지 않 도록 조심해야 한다. 셔터 속도는 "B"에 맞추어 놓고, 책(또는 공책)을 카메라 렌즈 앞에서 손으로 개폐시켜 노출시간을 조절한다. 노출표에 따라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조절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달이 변하는 모양이 필름에 찍힌다. 촬영 간격 은 달이 자신의 지름만큼 이동하는데 약 2분 10초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 10분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10분 간격으로 촬영할 경우 21∼23개의 달이 사진에 찍힌다. 이 과정에서 셔터는 손에 의하므로 익숙해지도록 충분히 연습해 둔다. 그리고 월식 진행 중에는 시간에 따라 달의 밝기가 변하기 때문에 노출시간과 조리개를 조절해야 한다. 노출,조리개와 고도에 따른 노출 보정치는 다 음과 같다.

달이 가리워지는 비율

조리개

노출시간

0%(만월)

f/11

1/125

20%

f/11

1/60

40%

f/11

1/30

60%

f/11

1/15

80%

f/11

1/8

개기식의 시작과 끝

f/4

1/8

식의 최대

f/2.8

30초 이상

달의 고도

보정량

90도

1.00

70도

1.05

50도

1.15

30도

1.20

20도

1.50

10도

2.70

(기준 : ISO 100필름)
대전광역시 유성구 화암동 61-1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전 화) 042-865-3226 (FAX) 042-861-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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