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KAO-PR 9811-2 배포일자:1998년 11월 5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제목: 한국인 최초로 소행성 1998 SG5 발견 (2)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이태형(李泰炯) 사무국장이 발견한 소행성 1998 SG5는 현재 약 17등급의 밝기로 물병 자리
에 있다. 요즈음 저녁에 높이 떠 있는 밝은 노란 별이 목성인데, 목성이 위치한 부근이 바로 물병 자리이다. 현재
이 소행성은 목성의 바로 왼쪽에서 하루에 보름달의 지름만큼 움직이고 있다.
이 소행성은 장반경이 2.27AU인 타원 궤도를 그리며 해를 공전하고 있다. 여기서 AU란 Astronomical Unit, 즉
"천문 단위"로 지구와 해의 평균 거리 1억 5천만 km를 말한다. 비교적 원에 가까운(이심률 = 0.19) 궤도를 그리기
때문에 항상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아래 그림과 같이 3.43년을 주기로 해를 공전하고 있다(참고로 해와 화성 사이
의 거리는 1.52AU, 해와 목성 사이의 거리는 5.20AU이다).

소행성 1998 SG5의 공전 궤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피아치(Piazzi)에 의하여 1801년 처음으로 발견된 소행성은 세레스(Ceres)이다. 소행성은
주로 해로부터 2.3∼3.3AU 떨어진 거리에 분포하고 있으며 수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행성은 약 200개
정도만 지름이 200km가 넘을 뿐, 나머지는 이 보다 작다.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세레스로 지름이 940km에 달한
다. 모양은 일정하지 않으며 대개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소행성들은 모두 해를 초점으로 하는 타원 궤도를 그리므로 이심률이 큰(즉, 많이 찌그러
진)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 것들은 근일점이 지구 공전 궤도의 안쪽에 있어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소행성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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