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멕시코는 한국과학재단 후원으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멕시코시티에서 "미래 천체망원경과 산 페드로 마티르"라는 주제로 ‘제 3회 한-멕시코 천체물리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최국인 한, 멕시코 양국과, 미국, 유럽의 천문학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학술회의인 동시에, 한인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다.
○ 현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박석재)은 멕시코 국립대학교 (UNAM), 멕시코 국립천체물리 ․ 광학 및 전자공학 연구소 (INAOE)와 공동으로 6.5미터 급 대형 쌍둥이 망원경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관측지 가운데 하나인 산 페드로 마티르 (San Pedro Martír,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 위치)를 망원경 건설 후보지로 꼽고 있다.
○ "미래 천체망원경과 산 페드로 마티르"라는 주제가 말해 주듯, 이번 학회에서는 대형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연구는 물론, 향후 국제협력 방안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등 과학기술 선진국뿐만 아니라, 인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도 4m~100m급 대형 천체망원경 건설을 완료, 또는 계획 중에 있다. 이들은 광학, 전자, 기계, 컴퓨터, 제어, 소재,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ST와 NT, 그리고 IT의 총아인 “초대형 눈”을 이용해 우주에 관한 획기적 발견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 국내외 천문학자들은 한국이 멕시코, 미국, 영국 등과 공동 기획하고 있는 6.5미터 망원경이 본격 가동될 경우, 우주의 새 지평을 여는 이러한 인류공동의 노력에 비로소 한국이 본격 동참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첨부 : 한국 대형망원경 사업 KLT에 관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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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홍보사업팀장 안영숙 박사 (042-865-3220)
한국천문연구원 홍보사업팀 이동주 (042-865-3226)
[참고자료] 한국 대형망원경 KLT 사업
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대 가동을 목표로 한국 대형광학망원경 KLT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KLT는 최첨단 6.5m 망원경 2기로 구성되며, 동시에 5000개 이상의 천체에 대한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는 다 천체 분광기 (multi object spectrograph)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관측기기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망원경 설치 예정지는 북반구에서 가장 뛰어난 관측지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 산 페드로 마티르 (San Pedro Mꐁrtir)이다. 우리는 KLT를 활용하여 우주 가속팽창과 우주 거대구조, 우리은하의 형성과 진화, 별 탄생 영역 연구 등 현대 천문학과 물리학의 최대 현안을 파 해치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마젤란 망원경 (Magellan Telescopes) 팀, 멕시코, 영국 등과 함께 KLT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기술이전, 비용절감, 위험요소 최소화 등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그림 1. KLT의 모델이 될 6.5m 마젤란망원경(Magellan Telescopes)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