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Total 884 RSS
06 2013-05
시민이 촬영한 신비한 우주의 모습 -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
No. 504
□ 한국천문연구원(원장:박필호)은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08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영예의 대상은 일반부 장주수씨의 ‘우리은하와 백조자리’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인 장주수 씨의 ‘우리 은하와 백조자리’ ○ 일반부 금상은 이길재씨의 ‘Simeis147’, 청소년부 금상은 김창석 군의 ‘오리온 대성운’에 돌아갔으며, 이 밖에도 은상 3, 동상 4, 장려상 5, 입선 5 작품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출품작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작품의 내용도 은하, 성운, 태양의 일식과 금성식 등 다양하고 풍성해졌다”며 “작품수준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아져 수상작 선정이 다소 어려웠지만,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며 심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천체사진공모전은 국내 아마추어 천문학 발전과 천체사진 촬영 기술의 향상을 위해 개최돼오고 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5월 9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진행한다. 자료문의 ☎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이서구☎ 042-865-2064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 조영인 
30 2013-04
No. 503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이 중소기업 기술협력을 통한 산?연 동반 성장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4월 8일 연구원 내에 중소기업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여 기술 확산 및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 천문연이 설치한 중소기업기술협력센터는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 운영해왔던 연구성과 관리 및 확산 업무와 중소기업 기술협력 업무를 통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이전기술이나 기업을 발굴하고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에 적극 이전할 방침이다. □ 현재 기관 차원의 중소기업지원협력센터는 태동 단계이지만 한국천문연구원은 그동안 기업지원활동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왔다. ○ 천문연은 지난 2004년 ‘환경방사선 감시기용 검출기의 설계 및 제작기술’을 ㈜세트렉아이에 기술이전 하였고, 2007년에는 민간 천체망원경제작회사와 함께 ‘1m급 천체 망원경 국산화 개발’도 수행한 적이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준 실시간 GPS 가강수량 정보 산출기술’ 노하우를 ㈜에스이랩에 이전하였으며, 현재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중형 망원경 기계부 및 제어시스템 개발’도 ㈜져스텍과 함께 수행 중에 있다. □ 특히 천문(연)과 ㈜그린광학의 협력은 출연연과 중소기업 상호간의 실질적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협력구도로써,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의 사회 환원과 기여를 실현하고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충북 오창 소재의 ㈜그린광학은 광학제품의 설계, 제조, 검사, 평가 등의 공정을 처리하는 종합광학전문 중소기업이다. 1997년 설립된 이래 초소형 카메라 렌즈부터 레이저, 액정표시장치(LCD), 글라스 가공, 반도체, 의료장비 등에 들어가는 핵심 광학부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 ㈜그린광학은 최근 우주, 국방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데, 미래산업의 핵심 광기기로 선정한 HMD1)와 HUD2) 등 초정밀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위해서는 비구면 고정밀 반사경 제작이 필수였다. 이를 위해 고가의 외산 장비인 ASI3)및 MRF4)가 요구됐지만 두 가지 장비를 모두 갖추려면 총 32억이 필요했다. ○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비구면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ASI를 도입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ASI와 한 세트나 다름없는 MRF가 없어서 비구면의 연마는 타 연구원이나 외국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었다. □ 이에 한국천문연구원과 ㈜그린광학은 장비 공동활용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2011년 5월 협약을 맺고, 그린광학㈜이 구입한 MRF를 2012년 4월, 한국천문연구원 빛마름동에 설치했다. ASI와 MRF가 한 자리에 모여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 현재까지는 두 장비를 활용한 R&D가 중심이었지만 이제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우주환경과 같은 극한환경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은 측정과 분석을 담당하고, ㈜그린광학은 가공과 연마를 맡게 될 예정이다. □ ㈜그린광학 대표이사는 “지상에서 만든 제품이 우주환경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테스트 할 수 없어 답답했었는데, 연구원에 데이터가 있으니 배울 수 있어 좋고, R&D 중심의 한국천문연구원은 기업체를 통해 기술 사업화 시 가격 경쟁에 대한 정보나 경험을 습득하게 되니 상호 윈-윈(Win-Win) 전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 원장은 “천문우주 극한환경에 쓰이는 기술은 산업계에도 적용되는데 오는 4월 30일 천문연에 그린광학㈜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되면 진정한 상생의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또한 “중소기업지원협력센터는 앞으로 천문우주관련 중소기업 현황 파악 및 중소기업 공동기술개발 사업설명회 개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술창업 및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 HMD(Head mounted display): 안경이나 헬멧 형태로 눈앞의 근거리에 초점이 형성된 가상 스크린을 보는 안경형 모니터 장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발생되는 이미지를 광학 시스템을 통해 확대하여 보는 방식. 방산분야 시장규모는 향후 2020년 정도 까지 1000억원으로 예상. 2) HUD(Head Up Display): 전면의 투명한 창에 정보를 반사시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방식. 1960년대 전투기에 최초 적용, 전투기의 이동 속도가 빠른 만큼 시선이 진행방향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 됨. 최근에는 고급승용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 방산분야 시장규모는 향후 2020년 까지 500~1000억 원으로 예상. 3) ASI (Aspheric Stitching Interferometer): 비구면 간섭측정장비. 직경 300mm까지의 비구면을 포함한 자유곡면에 대한 측정이 가능. MRF 장비와 동일 공간에서 측정-연마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장비 4) MRF (Magneto Rheological Finishing): 자기유체 연마가공장비. 직경 200mm까지의 비구면을 포함한 자유곡면 초고정밀 연마가 가능한 최첨단 가공장비   자료문의 ☎ 042-865-3227 한국천문연구원 소기업기술협력센터장 임인성 박사
30 2013-04
별 탄생 과정에서의 비밀을 밝히다.-무거운 별이 탄생하는 최신 이론을 증명하는 최초의 관측 성공
No. 502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 이하 천문연)은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지역(W75N)에서 질량이 무거운 별로 만들어지는 천체를 관측하여 기존 탄생 과정의 이론을 뒤집는 관측에 성공하였고, 관련 논문을 지난 4월 10일자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하였다. ○ 천문연의 김정숙 연구원과 김순욱 박사는 위의 논문에서 별로 만들어지고 있는 천체의 지난 10년 동안의 관측 결과를 분석하여 무거운 별이 탄생하는 자세한 과정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별 탄생 과정에서의 다양한 진화 단계는 여러 천체를 관측하여 그 순서를 추론하게 된다. ※ 별 탄생의 과정에서 각 단계는 수천 년에서 최소 수백 년 동안 진행되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이번 관측은 이 천체의 진화 단계가 변하는 찰라를 관측한 것이다. ○ 지난 수십 년간 무거운 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의 이론은 탄생 단계에서 방출되는 물질의 형태가 양 극 방향(bipolar)으로 분출되다가 점차 방향성이 없는 등방향(wind-like)으로 분출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최근 독일과 캐나다 천문학자들은 자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으로 분출 형태가 그 반대 순서로 진화가 진행된다고 제시했고 실제 관측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 천문연의 김정숙, 김순욱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의 핵심은 W75N 지역에서 등방형으로 방출하는 원시별에서 관측되는 메이저 신호가 가속되며 팽창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전파망원경 네트워크(VERA)를 활용하여 정밀 관측 결과를 분석한 이 논문에 따르면, 질량이 무거운 별이 탄생할 때 발생하는 메이저 신호는 실제로 등방형 분출에서 쌍극자형 분출로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원시별이 방출하는 메이저 신호의 가속 팽창 현상을 실제로 관측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기존의 천문학자들은 쌍극자형 방출을 하는 원시별과 등방형으로 방출하는 또 다른 원시별을 간접적으로 비교해, 진화 순서가 쌍극자 분출 후 등방형 분출로 바뀐다고 주장해 왔다. ※ 원시별 :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방출하는 항성(별)으로 진화하기 직전 단계의 천체. Protostar ※ 메이저 신호 : 가시광선 영역의 특정 파장이 증폭되어 발생하는 신호가 레이저라면 전파영역의 특정 파장이 증폭되어 방출되는 신호가 메이저이다. ○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멕시코와 공동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별이 탄생하는 원리를 밝히는 여러 물리현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처 적외선 우주 망원경과 전파망원경으로 촬영한 DR21/W75 지역의 모습. 이번에 관측한 무거운 별 탄생 지역 W75N은 그림 상단부에 위치해 있다. 이번 관측으로 분석한 무거운 별 탄생 지역 W75N에서 관측한 메이저 신호의 분포도.  원 중심에 있는 원시별로부터 방출되는 분출물은 1999년에 가장 넓게 분포되어 상대적으로 등방형에 더 가깝고,  8년 후인 2007년에는 별의 양극에서 주로 방출되는 쌍극자형에 가까워짐을 알 수 있다. 독일과 캐나다의 연구그룹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한 무거운 별 진화의 자기유체역학 시뮬레이션 결과. 별 탄생 약 4,000년 후에는 완전한 쌍극자형 분출물이, 약 5,000년 후에는 완전한 등방형 분출물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번 관측은 이 두 현상이 변하는 중간 과정을 관측한 것이다. 자료문의☎ 042-865-3213 한국천문연구원 창의선도과학본부 김순욱 박사
23 2013-04
천문연 나로과학위성 레이저추적(SLR) 성공 - 초정밀 인공위성 거리 측정으로 궤도 위치 확인
No. 501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필호)은 지난 1월 30일 발사한 나로호를 통해 궤도에 안착한 나로과학위성까지의 정밀한 거리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천문연 임형철 박사 등 SLR(Satellite Laser Ranging) 개발팀은 지난 3월 25일 나로과학위성의 레이저추적 승인을 받은 후 4월 12일 추적에 성공하였다. ○ 현재 나로과학위성에 대해서는 약간 큰 오차를 가지는 TLE가 제공되기 때문에 정밀한 추적 관측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관측과 같이 각국의 SLR 관측을 통해 위치 정보는 계속해서 정밀하게 보정하게 된다. ※ TLE : Two Line Elements. 북미우주방위사령부에서 관측 후 계산되어 발표하는 특정 시각 위성의 궤도 정보로, 두 줄로 구성되어 있기에 TLE로 불린다. □ 나로과학위성의 SLR 추적은 3월 29일 중국의 장춘관측소에서 처음 성공하였으며, 지리적인 관측 조건에 따라 천문연에서는 4월 12일 저녁 7시 52분 레이저추적에 성공하였다. 그림 1 SLR 추적 화면의 모습. 왼편 위로부터 오른편 아래로 흐르는 사선이 위성으로부터 반사되어 오는 레이저 광선의 신호이다. 그림 2 붉은 원 안이 나로과학위성이며 왼편의 흰 선은 추적중인 레이저 광선이다. 천문연 동영상 캡쳐 ○ 이번 추적으로 계산된 천문연 관측소와 나로과학위성까지의 거리는 1,560,027.804m로 (2013.04.12. 19:53:15 한국시간 기준) 거리측정 오차는 ± 1cm 수준이며, 관측데이터 자료처리를 통해 그 정밀도는 mm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다. ○ 천문연은 2012년 10월부터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20여기의 인공위성을 추적해오고 있다. ※ SLR 이란 : 2012년 10월 11일자 관련 보도자료 참조 http://kasi.re.kr/View.aspx?id=report&page=0&si=False&sn=False&ss=True&sc=False&keyword=&pagesize=20&uid=3806 ○ 천문연은 나로과학위성 등 위성 관측자료를 국제기구(ILRS, International Laser Ranging Service)에 보고하고 위성의 정밀위치파악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료문의 ☎ 042-865-322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박장현 센터장 ☎ 042-860-2398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임형철 박사 [참고 1] 나로과학위성 SLR 추적 개요 □ Mission 개요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제공) ○ 발사일 : 2013.01.30 ○ 궤도 : 고도 300∼1,500km, 궤도 기울기 80°, 이심율 0.082 ○ 주요 탑제체     - Laser Retroreflector Array(LRA)     - Femtosecond Laser Oscillator(FSO)     - IR Sensor(IRS) ○ LRA(레이저 반사경) : 9개 반사경, 크기 20cm 그림 3.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제공 □ 나로과학위성 레이저추적 현황 ○ 인공위성연구센터 레이저추적 요청 시기 : 2013.03.25 ○ 최초 레이저추적 : 2013.03.29. (장춘관측소, 중국) ○ ARGO-M 레이저추적 성공 : 2013.04.12 ○ 나로과학위성 레이저추적 현황     - 전 세계 50여개 관측소 중 7개 관측소 성공     - ARGO-M은 7번째 레이저추적 성공 ※ 배포되는 나로과학위성의 궤도가 정밀하지 않아 레이저추적하기 어려움(현재 모든 관측소는 TLE 기반으로 추적하고 있음) □ 나로과학위성 레이저추적 개요 ○ 레이저추적 성공 일시 : 2013.04.12. 오후 7시 52분 ○ 레이저추적 기간 : 약 1분 (오후 7시 52분 ∼ 오후 7시 53분) ※ 고도 10도 이상 관측가능 시간은 5분이었음
26 2013-03
우리나라 천문기상학의 선구자를 기리다 - 최초의 이학박사 이원철 박사 추모 50주기 기념식 개최
No. 500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필호)은 기상청(청장 : 이일수), 서울YMCA(회장 : 안창원)와 함께 오는 28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YMCA에서 우남(羽南) 이원철(李源喆) 박사 추모 50주기 기념식을 개최한다. □ 우남 이원철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학박사로서 천문기상학을 통해 현대 과학의 길을 열었으며, 초대 기상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 우남 이원철 박사는 1948년 국립중앙관상대가 신설되면서 초대관상대장을 역임하셨고, 1954년에는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자금으로 자기온도계, 자기습도계, 수은기압계 등 종관기상측기 28종을 도입해 관측 장비를 현대화하였다. 1959년에는 태양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해 은반일사계를 설치해 매일 관측 하는 등 기상업무의 현대화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기상기술원 양성소를 신설하여 기상인력 보강에 힘쓰는 한편, 2차 국제기상기구 아시아 지역협의회에 참가하는 등 기상업무의 국제화에도 앞장서며 우리나라 기상업무의 기반을 확고히 하였다. □ 또한 이원철 박사는 우리나라 천문학을 개척하는데 앞장선 과학자였다. 1926년 미시간 대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정교한 분광학적 관측과 계산으로 독수리자리 에타별이 맥동변광성임을 밝혀내 우리나라 최초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연구는 그 당시 전 세계 천문학계에서도 매우 앞서가는 연구주제로, 해외 과학 학술지에 상세히 발표돼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 맥동변광성이란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의 하나로, 별이 팽창과 수축을 되풀이하며 밝기가 변하는 것이다. □ 이원철 박사는 학위를 마치고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천문학 교육에 힘썼으며 서울YMCA에서 정기적인 대중강연 등을 통해 천문학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다. □ 이원철 박사는 해방 이후 관상대 초대 대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천문 및 기상과 관련된 인력을 키우고 제반 제도를 확립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이원철 박사가 직접 편찬하여 배포한 역서는 국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 역서란 음력날짜, 월령, 일월식, 조석, 24절기의 시각, 매일의 일월출몰 시각 등을 계산한 결과를 담고 있는 책이다. □ 우남 이원철 박사의 추모 50주기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천문연구원, 기상청, 서울YMCA와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학계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추모 강연과 천문기상 분야에서의 고인의 발자취에 대한 소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와 병행하여 우남 이원철 박사 관련 사진 30여점과 유품, 강연 영상 등도 전시된다. □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남 이원철 박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유관기관간 공동 추모 행사를 통해 연대?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이학박사인 이원철 박사 기념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조성기 글로벌협력실장 [첨부 1] 우남 이원철 박사 50주기 추모 기념식 일정표 우남 이원철 박사 50주기 추모 기념식 일정표로 시간에 따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내용 비고 10:00 ~ 10:10(10분) 식전 추모공연- 남성중창단   10:10 ~ 10:15(5분) 개회 회국민의례 및 고인에 대한 묵념 내빈 소개 사회자 10:15 ~ 10:20(5분) 고인약력소개 서울 YMCA 회장 10:20 ~ 10:35(15분) 내빈 추모사 유족인사   10:35 ~ 10:50(15분) 기념사진 촬영   10:50 ~ 11:50(60분) 추모 특별 강연 - 연초청강연(20분/나일성 명예교수) - 국가기상 발자취(20분)- 국가천문 발자취(20분)   11:50 ~ 11:55(5분) 감사패 증정   11:50 ~ 11:55(5분) 안내 및 폐회 오찬 사회자 [첨부 2] 우남 이원철 박사 생애와 경력 * 1896년 : 8월 19일 서울에서 이중억의 넷째 아들로 출생 * 1919년 : 연희전문학교 수학물리과 졸업 * 1922년 : 미국 엘비온 대학 졸업 * 1923년 : 미국 미시간대학 이학석사 취득 * 1926년 : 미국 미시간대학 이학박사 취득 (천문학) * 1926년 ~ 1938년 : 연희전문학교 수학물리과 교수 * 1945년 ~ 1948년 : 군정청 학무국 기상과장 겸 관상대 대장 * 1947년 : 한국기상학회 초대회장 * 1948년 ~ 1961년 : 국립중앙관상대 초대대장 * 1954년 ~ 1965년 : 인하공과대학 초대학장 * 1960년 :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 1961년 ~ 1963년 : 연세대학교 재단이사장 * 1963년 : 3월 14일 사망 [첨부 3] 우남 이원철 박사 사진  우남 이원철 박사의 사진 서울 관측소에 처음 도입, 설치된 은반직달일사계로 일사량을 관측하고 있는 이원철 박사의 생전 모습(1959년)
07 2013-03
광활한 우주를 한 장의 사진으로 - 천문연,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 개최
No. 499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필호)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 박항식) 등과 함께 국내 아마추어 천문학 발전과 천체사진 촬영 기술의 향상을 위해 제21회 천체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 3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는 이번 천제사진공모전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은 물론 일반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풍경 사진도 천체가 포함되어 있다면 출품이 가능하다. ○ 필름 간행물에 발표되지 않았으며 다른 사진전에 당선되지 않은 사진에 한해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 심사는 일반인과 청소년(만 18세 미만)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대상과 장려상, 입선은 부문을 구분하지 않고 수여한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 이번 공모전은 3월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4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4월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공모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천체사진공모전 대상작 : SUN(태양), 김일순 자료문의☎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 
21 2013-02
정월 대보름날의 달은 둥근달이 아니다- 실제 둥근달은 하루 뒤인 25일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6월에 뜬다.
No. 498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올해 정월 대보름에 보이는 달은 완전한 둥근 달이 아니며, 실제 둥근달은 25일(월) 오후 5시 57분에 떠올라 26일 새벽 5시 26분에 가장 둥근 모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양력 6월에 보이는 음력 5월 보름달이다. □ 오는 24일(일)은 음력 1월 15일로 정월 대보름날이지만, 월령 14.2일로 완전한 원형이 아닌 약간 일그러진 달이 뜬다. 둥근달은 지구를 기준으로 달이 태양의 정 반대편에 있을 때 보이게 된다. ○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이지만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29.53일이다. 따라서 실제로 달이 태양의 정 반대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음력 보름날과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 음력 1일은 달이 태양방향에 위치하는 순간(달의 합삭시간)이 포함된 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합삭시간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있을 경우 보름날 달의 모양이 일그러질 수 있다. 2012년 정월 대보름날에도 실제 둥근달은 이틀 뒤에 떴고, 오는 4월에도 음력 보름날보다 이틀 뒤인 26일에 둥근달이 뜬다. □ 또한 올 해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은 6월 23일(음력 5월 15일)이고,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날은 12월 17일(음력 11월 15일)이다. 이 때 달의 크기는 거의 13% 차이가 난다. ○ 달의 실제 크기는 언제나 일정하지만 우리 눈에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6월 23일 오후 8시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 7205km로 평균거리인 38만 4400km에 비해 약 3만km 가깝고, 12월 17일 오후 6시에는 40만 3187km로 평균거리보다 약 2만km 멀다. 따라서 6월의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고 12월의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인다. [첨부1] 주요 지역의 달의 위치에 따른 시간표.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뜨고 지는 시각을 산출한 자료이다. 따라서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실제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타 지역의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의 천문우주지식정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http://astro.kasi.re.kr/)  정월 보름날(24일)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  정월 보름날(24일)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을 나타낸 표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서귀포, 독도의 24일 뜨는시각과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인 남중시각, 25일 지는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뜨는시각(24일) 남중시각(가장 높이 뜨는 시각)(24일) 지는시각 (25일) 서울 16:56 23:42 06:20 부산 16:50 23:33 06:09 광주 16:59 23:42 06:18 대구 16:51 23:35 06:12 대전 16:56 23:40 06:17 울산 16:49 23:32 06:09 인천 16:57 23:43 06:21 서귀포 17:03 23:43 06:18 독도 16:36 23:21 06:00 ※ 보름날인 24일 달의 뜨는 시각과 가장 높이 보이는 시각, 25일 지는 시각이다. 25일-26일 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 25일-26일 달의 각 위치에 따른 시각을 나타낸 표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서귀포, 독도의 25일 뜨는시각과 26일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인 남중시각, 26일 지는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뜨는시각(25일) 남중시각(가장 높이 뜨는 시각)(26일) 지는시각 (26일) 서울 17:57 00:29 06:53 부산 17:50 00:20 06:43 광주 17:59 00:29 06:52 대구 17:51 00:22 06:45 대전 17:56 00:27 06:50 울산 17:49 00:19 06:42 인천 17:58 00:30 06:54 서귀포 18:02 00:30 06:52 독도 17:37 00:08 06:32 ※ 둥근달에 더 가까운 25일 달의 뜨는 시각과, 26일 가장 높이 보이는 시각, 지는 시각이다. 자료문의 ☎ 042-865-2005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홍보팀장 
12 2013-02
농구장 약 2배 크기의 소행성 접근 중 16일 새벽 2012 DA14, 정지위성 궤도 안쪽 통과
No. 497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오는 2월 16일(토) 오전 4시 24분, 약 45m 크기의 근지구소행성 2012 DA14가 지표면에서 27,700km 까지 접근하여 총알보다 약 10배 빠른 7.8km/초의 속도로 통과한다고 발표하였다. ※ 45m 크기는 농구장 크기의 약 2배. 2012 DA14는 10분 뒤인 4시 34분경, 한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서울 기준, 거리 30,300km) 이 거리는 나로과학위성 (고도 약 1,500km)과 천리안 위성 (고도 약 35,786km) 사이를 공전하는 중궤도위성(2000km~35,786km)의 고도에 해당한다. ○ 농구장의 약 2배 크기인 소행성 2012 DA14가 운용중인 인공위성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이 소행성은 대부분의 위성이 분포하는 저궤도와 정지궤도 사이의 위성이 비교적 많지 않은 공간을 지나가고, 정지궤도 위성이 움직이는 동서방향의 직각인 지구의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그림 1 참조) ○ 이 소행성이 이번 접근 중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또한 질량이 작아 지구 자전변화나 지진이나 해일 등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0m급 근지구소행성은 50만개 가량으로 추산되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그 가운데 1% 미만이다. 이러한 천체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평균 1200년에 한 번이라고 계산된다. ○ 2012 DA14는 이번 접근 기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호주, 동유럽 등에서 관측조건이 좋다. 따라서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날 다양한 관측시설을 투입해 그 궤도와 자전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월 11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UN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위원회(UN Committee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UNCOPUOS) 제50차 과학기술소위원회에 참석, 아포피스와 2012 DA14 관측계획에 관해 보고할 예정이다. ○ 2012 DA14 크기의 천체가 이처럼 근거리를 두고 지구를 통과하는 사건은 인류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에 처음이다. 이러한 일은 40년에 평균 한 번꼴로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 원장은 “한국천문연구원은 인공위성 추락이나 소행성 및 혜성의 접근 등과 같이 우주로부터 국가적인 재난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우주감시 연구를 위해 독자적인 우주물체 감시체계 구축에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부터 기초기술연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문제해결형 연구사업(NAP, National Agenda Project)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박장현)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락위성 외에도 근 지구공간을 통과하는 소행성들을 감시한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2011년 독일의 뢴트겐위성 추락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러시아 포보스-그룬트 탐사선(2012년)과 코스모스1484 위성(2013년)의 추락을 전후해 위성추락상황실을 운영,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그림 1 소행성 2012 DA14는 오는 2월 16일, 정지궤도 안쪽을 남극에서 북극 방향으로 통과해 지나간다. 따라서 운영 중인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과의 충돌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색 선은 정지궤도, 하늘색 선은 2012 DA14의 움직임 나타낸다. [첨부 1] ‘2012 DA14’는 어떤 천체인가? □ 2012년 2월 23일, 스페인 라 사그라(La Sagra)의 마요르카천문대(Observatorio Astronomico de Mallorca, OAM)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곧 어두워져 소행성의 위치를 잃어버렸다. ○ 이후, 2013년 1월 9일 카네기연구소 산하 칠레 라스캄파나스천문대(Las Campanas Observatory)에서 이 소행성을 다시 찾아내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 소행성센터(MPC, Minor Planet Center)에 보고했으며, 곧이어 ‘2012 DA14’라는 임시이름이 붙었다. ○ 2012 DA14는 현재 지구 공전주기와 비슷한 368일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며,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바깥에 있는 아폴로족(Apollos) 소행성이다. 그러나 2월 16일 이후에는 중력 영향으로 인해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으로 들어간 아텐족(Atens)으로 변하며, 공전주기도 317일로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2 DA14의 크기는 약 45m, 자전주기는 6시간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면은 규산염 광물로 덮여있을 거라고 추측된다. ○ 소행성 2012 DA14는 2013년 2월 8일 기준으로 타원궤도 장축에 해당하는 궤도장반경이 1.0018에서 0.9103 천문단위(지구-태양 평균거리, 1억 5천만km)로, 이심률은 0.1082에서 0.0895로, 지구궤도와 소행성 궤도가 이루는 사이각인 궤도경사각은 10.3도에서 11.6도로 바뀌었다. ○ 이번 접근은 2012 DA14가 향후 30년 내에 지구에 가장 접근하는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보더라도 모양을 확인하기 불가능하다. ○ 소행성 2012 DA14는 지상에서 보았을 때 16일 3시 35분경 약 7등급의 맑기로 남서쪽 사자자리 아래 방향 지평선 위로 보이기 시작한 후 하늘이 밝아지기 전인 6시 경에는 북두칠성 부근 (북서쪽 고도 약 50도)에서 사라진다. (서울 기준, 그림2 참조). ※ 우리가 아주 어두운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별은 6등급이다. 7등급 별은 쌍안경으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소행성은 1분 동안 보름달 지름의 1.5배, 1시간 동안 보름달 크기의 100배의 (천체의 움직임에 비해) 매우 빠른 각속도로 밤하늘을 휩쓸고 지나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보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이 소행성은 새벽 4시경 남서쪽 낮은 하늘의 사자자리 아래쪽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새벽 6시경 큰곰자리의 복두칠성의 국자부근을 통과한다. 소행성은 지구에 가깝게 통과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매우 빨라 각도상 약 90도를 약 2시간 만에 움직이게 된다. [그림 2] 소행성 2012 DA14의 2월 16일 밤하늘에서의 위치 2012년 2월 23일, 스페인의 마요르카천문대에서 처음 발견한 소행성2012 DA14의 연속사진. 당시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4백3십만km 떨어져 있었다. (라사그라 전천탐사(La Sagra Sky Survey) 팀 제공)   관련 영상 링크 NASA ScienceCast: Record-Setting Asteroid Flyby http://www.youtube.com/watch?v=GwidzVHvbGI   Close Approach of Asteroid 2012 DA14 - Fear vs. Fact | Video http://www.youtube.com/watch?v=oZcssXk2XQI JPL NEWS: Asteroid 2012 DA14 Flight Path http://www.youtube.com/watch?v=ISSArm_yvtQ JPL NEO Program Office:?Asteroid 2012 DA14 ? Earth Flyby Reality Check http://www.nasa.gov/topics/solarsystem/features/asteroidflyby.html [첨부 2] 근지구소행성이란? □ 근지구소행성(Near Earth Asteroids, NEAs)이란 궤도상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의 거리, 즉 근일점거리가 1.3 천문단위(AU, Astronomical Unit)보다 가까운 소행성을 말한다. (1천문단위는 지구-태양 평균거리. 약 1억 5천만km에 해당한다.) ○ 근지구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궤도와 만나거나 지구 가까이 접근하며, 때로 충돌위협이 되기도 한다. ○ 이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안정된 궤도를 돌다가 목성, 토성과 같은 행성들의 중력에 의해 궤도를 이탈, 근 지구공간으로 유입된다. □ 2013년 1월 현재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에 등록된 근지구소행성은 944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름이 1km보다 큰 것은 860여 개이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km급 NEA는 모두 981±19개로 추산된다. □ 근지구소행성은 궤도의 특성에 따라 아텐(Atens)과 아폴로(Apollo), 아모르(Amors), 아티라(Atiras)와 같이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그림 3 참조) ○ 이 중 아텐과 아폴로는 지구와 궤도가 만나는데, 이 가운데 아텐은 궤도의 대부분이 지구궤도 안쪽에 포함돼 있으며, 아폴로는 궤도 대부분이 지구궤도 바깥쪽에 있다. ○ 아모르는 그 궤도가 지구궤도와 만나지는 않지만, 지구 근방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을, 아티라는 궤도 전체가 지구궤도 안쪽에 있는 소행성이다. 그림 3 근지구소행성들의 궤도에 따른 분류. 파란색은 지구의 공정궤도이고 붉은색은 소행성의 공전궤도이다.
28 2013-01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1484 대기권 재진입-11시 27분경 북미 인근지역에 !
No. 496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1484’가 1월 28일(월) 11시 27분 경 북극해를 시작으로 캐나다 및 미국 북동부를 거쳐 남태평양 (칠레 방향)에 걸치는 선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 이번 러시아위성 추락은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1월 17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보도자료(러시아 위성 지구추락상황, 알림서비스 실시- 24~26일경 대기권 재진입 예상) 참조 [그림] 최종 추락 추정 지역. 정확한 추락 지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 결과 붉은선의 궤도상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문의☎ 042-865-322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장 박장현
17 2013-01
러시아 위성 지구추락상황, 알림서비스 실시- 24~26일경 대기권 재진입 예상
No. 495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우리시간으로 1월 24일에서 26일 사이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지구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월 21일(월)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 우주물체감시상황실에서 추락상황 분석 및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모스 1484' 위성은 1983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발사장 (구 소련)에서 발사한 지구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으로 무게 2,500kg의 중형 위성이다. 위성의 자세한 형태와 사양 등은 러시아에서 공개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저궤도 위성은 발사 후 약 3-40년 내에 지구에 추락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 위성의 추락으로 이러한 예측이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되었다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 우주물체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위성의 추락 상황을 주시하여 왔으며, 1월 16일 현재 원지점 고도 240km ± 10km, 근지점 고도 236km ± 10km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원지점, 근지점 : 달이나 인공위성 등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나 물체는 타원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이 궤도상의 지점 중,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위치가 원지점이고 가장 가까울 때의 위치가 근지점이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성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1월 21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하여 추락상황 분석 및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협력체계를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코스모스 1484 위성의 궤도와 한반도 통과시각, 추락시각 및 장소 등 위성추락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1월 21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파하고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인터넷 : http://event.kasi.re.kr ※ 트위터 : @kasi_news(천문연), @mest4u(교과부) □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재해재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민방위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하여 추락 상황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하시각과 장소가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가능하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언론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우주물체의 지구 대기권 진입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주위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주물체 감시 및 피해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2년도에 100여개의 우주물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하였으며, 최근 독 ROSAT 위성('11.11), 러시아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12. 1) 등의 지구추락 발생 ○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사업(사업책임자 : 박장현 박사)’을 수행 중이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국가위성을 우주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박장현센터장(☎ 042-865-322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참고 1] 코스모스 1484호 일자 별 고도 변화 그림. 2013년 1월 16일 현재까지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1484 일자 별 고도 변화 (파란색: 근지점, 빨간색: 원지점). [참고 2] 위성 추락에 관한 일반자료 ○ 인공위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동차나 비행기처럼 인공위성이나 우주잔해물도 공기저항을 경험한다. 우주물체가 궤도상에서 받는 저항은 우리가 지상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작지만 오랜 시간 누적되면 큰 영향이 된다. 대기권에 진입한 잔해물은 공기저항 때문에 추락하는데, 잔해물의 자체 특성과 그 고도에 따라 수 주에서 수 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고궤도 위성은 수 백에서 수 천 년 동안 궤도에 머문다. 물론, 위성이나 잔해물 가운데 일부는 추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통제 가능한 상태로 추락시킬 수도 있다. ○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부서지는 이유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우주잔해물은 고속으로 운동하면서 고온으로 가열된다. 특히 재진입 시점에는 총알보다 열 배에서 스무 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이 때 잔해물은 한계점에 도달에 부서지기 시작한다. 그것은 폐기위성을 이루는 주요 구조체가 녹는점보다 높아져 작동을 멈추거나 극단적인 경우 탱크에 있는 연료나 고압가스가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우주잔해물이 부서지기 시작하는 고도는 일반적으로 74~83km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주잔해물은 공기저항과 고열에 의해 몇 개의 조각으로 해체된 뒤, 이어 더 작은 파편으로 부서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에서도 불타거나 부서지지 않은 파편은 낙하속도가 떨어지면서 열이 식기 시작해 땅에 떨어진다. ○ 실제로 땅에 떨어진 것이 있나? 현재까지 50개가 넘은 우주잔해물이 수거되었으며 한 예가 1997년 델타 로켓의 2단이 낙하해서 남은 네 개의 잔해물이다. 250kg의 금속 탱크와 30kg의 고압구, 45kg의 추진실, 그리고 작은 부품조각이 땅에 떨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 얼마나 많은 파편이 살아남을까? 일반적으로 전체 위성 무게의 10-40% 정도가 땅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위성의 재료와 구조, 모양, 크기, 그리고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빈 연료탱크는 녹는점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살아남는다. 반대로 알루미늄과 같은 녹는점이 낮은 부품은 땅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 ○ 어디에 떨어질지 알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우주잔해물의 대기권에 재진입 시각을 예측할 때 ±10%의 오차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하 중인 잔해물의 운동속도가 초속 7km보다 빠르고 마지막 궤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90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예측시간에 관한 오차는 ±9분, 거리로 환산하면 7,000km에 해당한다. ○ 땅에 떨어질 때 속도는? 일반적으로 폐기위성이나 로켓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파편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땅에 떨어진다. 마치 공기 저항 때문에 종이가 납덩어리보다 천천히 떨어지는 것처럼 저항을 많이 받는 파편이 일체로 있는 위성보다 더 천천히 땅에 충돌한다. 충돌속도는 저항이 큰 파편의 경우 시속 30km, 저항이 작은 경우 시속 300km까지 나간다. 국지적으로 바람이 불 경우 가벼운 조각은 더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떨어지는 파편을 더 멀리까지 퍼뜨려 수거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낙하에 의한 피해는? 우주잔해물이 떨어져 생길 수 있는 인명 피해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위험에 비해서 극히 낮다. 이를테면 한 사람이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40년 동안 총 5,400톤이 넘는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이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땅에 떨어졌지만 현재까지는 이러한 추락사건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료문의 ☎ 02-2100-6711 교과부 우주기술과장 고서곤, 사무관 이선미 ☎ 042-865-322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장 박장현 ☎ 042-860-2398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저궤도위성관제팀장 정대원 
만족도 조사
콘텐츠 담당부서
콘텐츠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