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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Total 884 RSS
30 2009-11
No. 394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효율적인 업무 분배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1일부로 인사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인사이동에 대한 직위와 성명 내용입니다. 직위 성함 선임연구본부장 박 필 호 (朴 弼 鎬 광학적외선천문연구본부장 박 병 곤 (朴 炳 坤) 기술개발연구본부장 한 석 태 (韓 錫 太) 국제천체물리센터본부장 최 철 성 (崔 喆 星) 우주과학연구본부장 박 종 욱 (朴 鍾 旭) 전파천문연구본부장 김 봉 규 (金 奉 奎) 정책기획부장 김 경 호 (金 慶 浩) 행정부장 윤 영 재 (尹 永 載)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총무인사팀장 지용구 (042-865-3331)한국천문연구원 총무인사팀 정동진 (042-865-3325)
27 2009-11
No. 393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주최로 11월 28일(토) 남원 만행산천문체험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한국아마추어천문학 축제 한마당’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 이번 축제에서는 천문지도사 자격증 수여, 우수 연수자 시상, 2009년 지부별 활동상황 발표, 천문 강연, 남원항공우주천문대 견학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한국아마추어천문학 축제 한마당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천문가들 간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천문학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아마추어 천문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천문학 서포터즈인 아마추어 천문인구의 저변 확대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여 왔다. ※ 문의: 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실 홍보팀장 이동주 (042-865-3226)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실 홍보팀    이효원 (042-865-2105)
25 2009-11
조선왕조실록 기록으로 사분의 자리 유성우 기원 규명
No. 392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조선왕조실록의 고천문 기록을 분석하여 성종 21년(1490)의 혜성 기록이 사분의 자리 유성우 기원임을 처음으로 규명하였으며,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지(MNRAS)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제천체물리센터 고천문연구그룹의 이기원, 양홍진 박사와 경북대학교 박명구 교수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조선왕조실록의 혜성 기록을 분석하여 성종 21년(1490) 말에 나타난 혜성이 사분의 자리 유성우 기원임을 처음으로 규명하였으며, 아울러 이 혜성이 소행성 2003 EH1의 모체일 가능성도 확인하였다. ○ 유성우란 하늘의 어떤 지점(복사점)으로부터 유성이 단시간에 많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이는 혜성이 태양주위를 지나가면서 뿌려놓은 먼지 입자 대역(유성 흐름)을 지구가 통과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복사점이 사분의자리에 있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매년 1월 초에 관측되며 사자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의 개수가 가장 많은 유성우 중의 하나이다. ○ 1979년 일본 학자 I. Hasegawa는 중국, 한국, 일본의 고대 혜성기록 분석으로부터 1490년 말에 나타난 혜성이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기원일 것이라고 주장하였지만 한국자료의 경우 2차 사료인 증보문헌비고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혜성의 위치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분석하여 유성우의 기원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당시 혜성의 관측자, 관측에 사용된 관측기기인 소간의(小簡儀)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우리나라 고천문 자료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림 1.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혜성의 이동 경로(붉은색)를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별자리에 표시 [보충자료] 증보문헌비고는 총 250권의 방대한 분류서로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모든 제도와 문물을 16개의 고(考)로 나누어 연대순으로 정리한 백과사전이다. 영조때에 처음 편찬된 동국문헌비고는 140여년간 수정 증보되어 1908년에 증보문헌비고로 완성 되었다. 천문, 역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상위고(象緯考)는 서호수(1736 - 1799, 천문학자)에의해 집필되었으며, 천문기록은 현상(혜성, 일식, 월식 등)에 따라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 등과 같은 1차 문헌들로부터 다시 정리한 2차 사료로 기록의 수가 월등히 적고, 숫자, 내용 등에 있어 일부 오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내용면에 있어서 간략하다. 예로, 성종 21년에 나타난 혜성과 관련하여 증보문헌비고에서는 “21년(1490) 11월 신축[23일]에 혜성이 허수에 나타났는데, 점점 동쪽으로 옮겨 위수에 있었고, 꼬리의 길이가 1장 남짓하였으며, 동벽을 지나 천창성에 닿았다가 다음해 정월에서야 사라졌다”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반면 성종실록에는 약 40여일에 걸쳐 거의 매일 매일의 관측기록이 수록되어 있는데, 증보문헌비고의 내용에 해당하는 날짜의 실록 기록은 다음과 같다. “어제밤 일경에 허성의 궤도에 약한 빛이 있었는데 길이가 3, 4척 이었습니다. 본 것이 옳은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으니 김응기와 조지서로 하여금 살펴보고 아뢰게하라”(11월 23일), “지난밤에 약간의 빛이 있는 별이 위수 궤도로 옮겨 들어갔고....”(11월 25일), “지난밤에 혜성이 위수 11도로 옮겨 갔는데 북극과의 거리가 75도 반이었으며, 꼬리의 길이는 1장 남짓하였습니다...”(11월 29일), “지난밤에 혜성이 벽수 남쪽으로 옮겨 갔습니다...”(12월 8일), “지난밤에 혜성이 천창성 서쪽 제 2성을 침범하였습니다...”(12월 14일), “혜성이 없어지고....”(1491년 1월 3일). ※ 문의: 한국천문연구원 국제천체물리센터 고천문연구그룹 이기원 박사 (042-865-2102)
20 2009-11
한국천문연구원-경주시 업무협약 체결
No. 391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경주시(시장 백상승)와 11월 20일(금요일) 오후 1시에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천문우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양 기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첨성대과학공원의 성공적 건립과 경주시 별 지정·선포를 공인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협약을 체결하였다. ○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과학문화 행사 공동 주최, 정보 교류, 천문관련 자문 등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다양한 천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천문우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를 보유한 천문학적 의미를 가진 도시이다. 특히, 최근에는 첨성대를 건립한 ‘선덕여왕’의 드라마 촬영을 지원하는 등 별의 도시, 과학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침성대천문과학공원 건립 및 경주의 별 지정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체결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실장 이서구 (042-865-2005)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이동주 (042-865-3226)
17 2009-11
No. 390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 이하 천문연)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11월 18일(수요일) 천문연에 방문하여 천문연과 공군 간의 우주분야 협력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천문연은 국가 우주력 발전을 위해 공군과 협약을 체결한 2006년 이후 4년 동안 진행되어 온 우주분야 공동 연구 등 관련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 이번 방문을 통해서 현안 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는 ‘우주력 기반체계 공동 운영’,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우주 자산 공동 활용’, ‘우주 관련 연구자료 공유’, ‘기타 국가 우주분야 발전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천문연은 2006년부터 매년, 공군의 우주관련 분야 실무담당자들에게 ‘우주실무 전문가 과정’ 연수를 통해 천문연의 우주감시체계, 우주관측기기, 태양활동, 우주기상 등의 공군 활용방안 내용을 교육하는 등 항공우주군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해왔다.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장 박종욱 (042-865-3233)
12 2009-11
제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개최
No. 389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영식)은 11월 14일(토)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개최한다. ○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이번 관측대회에는 전국 30여개 학교에서 지도교사와 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한다. 평가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지필고사, 천체망원경 설치 및 조작, 천체관측, 천문지식 시연활동의 4개 주제로 경연을 벌이게 된다.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관측대회는 청소년들의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각 학교에서 보유한 과학 기자재를 활용하여 천체관측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천문 동아리 등의 과학체험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천문 교육과 과학문화 생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은 12월 중에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 1. 제2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전경 그림 2. 평가 사진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이동주 (042-865-3226)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    안해도 (042-865-2106)
04 2009-11
No. 388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이하여 11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소남천문학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제3회 고천문 워크숍 “한국의 전통 천문의기(儀器)”를 개최한다. ○ 천체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의 전통 천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우리 선조들이 사용한 천문의기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 천문의기”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 연구 학술대회는 전통 천문 관측기구와 관련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적 천문대인 경주 첨성대와 조선의 간의대 그리고 혼천의, 간평의, 소간의, 해시계 등의 관측기기와 국보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의 3차원 정밀 스캔과 분석 내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사 원로이신 전상운 전 성신여대 총장과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의 기념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천문학회 부설연구소인 소남천문학사연구소(召南天文學史硏究所)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제2회 소남천문학사연구소 심포지엄을 겸하게 된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고등과학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고천문 워크숍 프로그램 “한국의 전통 천문의기(儀器)” 009 세계 천문의 해' 고천문 워크숍 프로그램에 대한 시간과 내용을 담았습니다. 시간 내용 10:00 - 10:30 개 회 사 / 축 사 10:30 - 11:10 [기념강연] 과학문화재로서의 천문의기 (전 성신여대 총장 전상운) 11:10 - 11:50 [기념강연] 세종 간의대와 21세기 문화비젼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남문현) 11:50 - 13:30 기념 사진촬영 / 식 사  13:30 - 14:00 조선시대 간평의(簡平儀)의 구조와 원리 (서울교육대학교 이용복) 14:00 - 14:30  조선의 유학자들이 사용한 혼천의 작동모델 복원 (충북대학교 이용삼) 14:30 - 15:00 경주 첨성대 (고등과학원 박창범) 15:00 - 15:30 신법지평일구와 적도경위의 (한국기술사연구소 이은희) 15:50 - 16:20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삼차원 스캔 (한국천문연구원 양홍진) 16:20 - 16:50 강윤과 강건의 해시계 연구 (충북대학교 김상혁) 16:50 - 17:20 소간의(小簡儀) 복원 (한국천문연구원 민병희) 17:20 - 17:30 폐 회 사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그룹 안영숙 박사 (042-865-3220 / ysahnn@kasi.re.kr)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그룹 양홍진 박사 (042-865-2001 / hjyang@kasi.re.kr)
06 2009-10
한국천문연구원-과학기술인공제회 연금가입 협약 체결
No. 387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석재)과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 조청원)는 10월 6일(화) 오후 2시, 한국천문연구원 세종홀 중회의실에서 과학기술인의 노후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과학기술인연금제도에 대하여 협약을 체결하였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퇴직연금의 안정적인 운용으로 임직원의 노후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그동안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운영하는 「과학기술인연금제도」 가입을 직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였다. ○ 천문(연) 관계자는 “공제회의 가입을 통해 임직원이 퇴직 후 안정적인 노후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인연금은 현행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고, 정부가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연금제도이다.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인사재무팀장 신용태 (042-865-3327)
06 2009-10
한국천문연구원 달 충돌 장면 관측 시도
No. 386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석재)은 오는 10월 9일(금) 오후, 달 남극에 충돌하는 NASA의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 탐사선의 달 충돌 장면 관측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 한국천문연구원은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과 레몬산천문대(미국 애리조나 주 레몬산 소재) 1m 망원경을 이용해 스펙트럼 관측과 원격 영상관측을 수행하며, 국제 관측팀의 일원으로 달 극지에 물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조사한다. ○ 이 충돌 장면은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HST)과 달 정찰궤도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 보잉 747을 개조한 성층권적외선천문대(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 SOFIA)와 함께 하와이 섬, 그리고 3개 대륙에 위치한 16개 천문대의 연구시설에서 관측할 계획이다. ○ LCROSS의 충돌일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009년 10월 9일(금) 오후 8시 30분이며, 충돌은 수 초 이내의 정밀도로 제어된다. 충돌지점은 달 남극의 캐비우스 크레이터(Cabeus Crater)로서 월면좌표로 남위 84.74도, 동경 314.5도에 위치해 있다. ○ 한국천문연구원의 최영준 박사팀은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해 “달 착륙 40년, 달 과학 40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돌 감시관측을 준비하고 있다. ○ 이 충돌 실험은 한국과 미국, 일본, 남아공, 스웨덴 등이 참가하며, NASA 에임스 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 ARC)의 제니퍼 헬트만(Jennifer Heldmann) 박사가 주도하고 있다. 관련 웹 사이트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LCROSS 공식 웹 사이트 : lcross.arc.nasa.gov 첨부 1. LCROSS는 왜 달에 충돌하는가? 1. 1 달의 미스터리 지구의 가장 가까운 이웃, 달은 아직도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1999년, NASA의 루나 프로스펙터(Lunar Prospector)는 그 비밀을 한 꺼풀 벗겨냈다. 즉, 달 극지에 수소가 집중돼 있다는 단서를 발견한 것. 수소(H)로부터 물(H2O)이 만들어지며, 혜성의 1/2 가량이 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 극지에 집중된 수소는 물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달 자전축은 태양 방향에 수직이기 때문에 극점 부근에는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으며, 이러한 지역에 크레이터가 있을 경우, 그 안쪽에는 영원히 햇빛을 받지 못하는 지역, 즉 영구그림자지역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물이 이러한 곳에 유입될 경우, 얼음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물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자원일 뿐 아니라, 전기분해를 통해 공기를 얻을 수 있고, 행성 간 여행에 필요한 추진제로도 쓰인다. 1999년 이후, 인류가 지구 저궤도(국제우주정거장이 머무는 궤도)를 벗어나 달에서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 NASA는 이에 관한 해답을 얻기 위해 LCROSS(Lunar CRater Observing and Sensing Satellite, 달 크레이터 관측 및 검출위성)를 발사했다. 1. 2 LCROSS 임무 지난 2004년, NASA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우주탐사 비전’에 따라 달 탐사와 달기지 건설을 위한 전초 작업으로 무인 달 탐사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어 2006년 4월, NASA는 달 정찰궤도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과 LCROSS 임무를 선정했다. LCROSS는 달 극지의 영구그림자지역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주 임무다. LCROSS는 2009년 6월 18일, LRO와 함께 아틀라스 5호 로켓(Atalas V)에 실려 발사됐으며, 위성본체(양치기위성; shepherding spacecraft)와 아틀라스 2단에 해당하는 센타우르 로켓(Centaur)으로 구성돼 있다. LCROSS는 발사 이후 달 중력에 의해 가속된 다음,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타원궤도에 진입, 3개월간 지구를 세 바퀴 돈 뒤 10월 9일 달 남극에 충돌하게 된다. 충돌 10시간 전, 센타우르 로켓은 LCROSS 양치기위성(LCROSS 본체)과 분리되며, 오후 8시 30분 달 극지에 충돌한다. 그리고 4분 뒤, 양치기 위성이 먼지구름을 뚫고 관측 데이터를 수집, 지구로 전송하다가 같은 지점에 충돌을 일으킨다. 두 대의 우주선이 만들어낸 충돌섬광과 분출물은 일부 지상 관측시설과 우주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구경 25cm에서 30cm급 소형망원경으로 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1. 3 LCROSS에 실린 과학 탑재체는? LCROSS의 탑재체는 근적외선 분광기 2대, 가시광 분광기 1대, 중적외선 카메라 2대, 근적외선 카메라 2대, 가시광 카메라와 가시광 복사계 각 1대씩으로 구성된다. 이들 탑재체는 센타우르 충돌 직후 발생하는 충돌섬광과 분출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한편, 분출물이 크레이터 위로 솟구쳐 태양광에 노출되면 물 얼음과 탄화수소, 또는 유기물이 증발돼 기본 구성성분으로 분해된다. 이러한 성분은 가시광과 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서 측정하며, 근적외선과 중적외선 카메라는 충돌섬광에 포함된 물의 양과 분포를 알아내는데 이용된다. 그리고 가시광 카메라는 충돌지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충돌섬광의 변화를 추적하는 데에, 가시광 복사계는 섬광의 밝기를 측정하는데 쓰인다.  그림 1. LCROSS의 상상도 (NASA/ARC) 첨부 2. 캐비우스 크레이터는? 지난 9월 25일, NASA는 LCROSS의 충돌지점을 캐비우스 A1 크레이터(Cabeus A1)에서 캐비우스 크레이터(Cabeus)로 변경했으며, 이 사실을 9월 29일자(한국시간 기준) 보도자료로 발표했다. 충돌지점은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와 일본 카구야(Kaguya) 탐사선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캐비우스 크레이터에 수소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재선정하게 되었다. 아울러, 과학자들은 달의 3차원 지형모델을 분석, 캐비우스 크레이터 가장자리의 완만한 ‘계곡’ 사이로 충돌섬광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CROSS 팀은 캐비우스 크레이터가, 달 남극에 물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충돌지점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은, 지구에서 볼 때 햇빛을 받아 충돌섬광이 잘 관측될 것, 수소가 많이 분포할 것, 크레이터의 바닥은 평평하고 경사가 완만할 것, 바닥에 큰 바위가 없어야 할 것 등등이다. 이렇듯 충돌지점을 선정하는 데에는 NASA의 LRO, 루나 프로스펙터(Lunar Prospector), 일본우주국의 카구야(Kaguya), 인도우주국의 챤드라얀 1호(Chandrayan-1) 등과 같은 달 탐사선은 물론, 최근의 지상관측 데이터가 사용되었다. 첨부 3. 충돌 후,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LCROSS 프로젝트의 목표는 달의 영구그림자지역에 물이 존재하는지, 그렇다면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충돌체가 달에 부딪칠 경우, 충돌섬광과 분출물이 발생하는 동시에, 표토 하부에 보존된 ‘신선한’ 물질들이 밖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사건을 다양한 공간분해능(크기척도, 수 미터에서 수십~수백 km까지)과 시간분해능(시간척도, 수초에서 수분, 수일까지)으로 모니터할 경우, 우리는 충돌 이후에 실제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물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10월 9일 오후 8시 30분에는 센타우르 로켓이, 4분 후에는 양치기 위성이 같은 지점에 달에 연이어 충돌한다. 센타우르 로켓의 무게는 대형 4륜구동 지프의 그것에 해당하며(2톤, 연료무게 제외), 충돌속도는 2.5km/초. 이것은 총알 속도의 2배에 해당한다. 1차 충돌 직후, 지름이 미식축구 경기장의 1/3, 깊이는 수영장의 그것에 해당하는 크레이터(직경 20~25m)가 형성된다. 이 때 충돌섬광과 분출물은 월면 50km 상공까지 치솟으며, 버스 10대 분량의 물질이 방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림 2. 2009년 10월 9일, LCROSS 충돌 이후 캐비우스 크레이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나타낸 그림 (NASA/ARC, 한국천문연구원) 그림 3. LCROSS 충돌 이후, 캐비우스 크레이터에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충돌 크레이터”의 크기를 나타낸 사진. 아폴로 11호 승무원이 촬영한 고요의 바다 “동쪽 크레이터(East Crater)”의 실제 사진이며, 지름은 30m이다. (NASA/GSFC) 첨부 4. LCROSS 국제 관측캠페인 천문학자들은 각종 지상, 우주 관측시설들을 동원해 LCROSS에 대한 모니터링 관측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 관측캠페인에는 하와이의 적외선망원경(Infrared Telescope Facility, IRTF)과 켁 망원경(Keck telescope)은 물론, 애리조나 주에 설치된 다중거울 망원경(Multi Mirror Telescope, MMT)과 허블우주망원경, LRO 등이 사용되며, 한국의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과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이 합류한다. 이들은 충돌 직후에 일어나는 물리현상과, 달의 자원, 지질, 기원에 대해서는 물론, 향후 달 탐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NASA는 이를 위해 LCROSS 충돌 관측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관측팀 소속 천문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ASA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상 관측시설은 물론, 우주망원경과 달 탐사선을 동원해 LCROSS 관측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지상, 또는 지구궤도상의 관측자는 충돌 사건을 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크레이터 주변부가 높기 때문에 충돌 순간 크레이터 밖에서 충돌섬광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측 가능성은 목격자의 시선방향, 즉 지구상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캐비우스 크레이터의 경우, 가장자리의 “계곡”이 관측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따라서 관측자의 대부분은 충돌 직후 먼지와 수증기가 포함된 분출물을, 수초가 지난 뒤에는 분출물이 솟아올라 형성된 구름을 볼 수 있으며, 이 구름은 30~100초가 경과한 뒤에 가장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4. LCROSS 국제 관측캠페인에 참여하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1.8m 광학망원경 (한국천문연구원/보현산천문대) 표 1. 국제 관측캠페인에 참가하는 지상 관측시설 국제 관측캠페인에 참가하는 지상 관측시설에 관한 천문대 연구소와 장소를 나타내었습니다. 천문대 / 연구소 장 소 Mt. Bohyun Optical Astronomy Observatory  한국 Canada-France-Hawaii Telescope (CFHT) 미국, 하와이 Keck Telescope 미국, 하와이 Gemini North 미국, 하와이 Subaru Telescope  미국, 하와이 Infrared Telescope Facility (IRTF) 미국, 하와이 Institute of Astronomy (IfA) 미국, 하와이 Air Force Maui Optical and Super-computing Site (AMOS) 미국, 하와이   Mt. Wilson Observatory 미국, 캘리포니아 주 Allen Telescope Array 미국, 캘리포니아 주 Lick Observatory 미국, 캘리포니아 주 Multi Mirror Telescope (MMT) 미국, 애리조나 주 Mt. Lemmon Optical Astronomy Observatory 미국, 애리조나 주 Apache Point Observatory 미국, 뉴멕시코 주 Magdalena Ridge Observatory (MRO) 미국, 뉴멕시코 주 South African Large Telescope (SALT) 남아프리카 공화국 표 2. 국제 관측캠페인에 참가하는 우주망원경과 인공위성 국제 관측캠페인에 참가하는 우주망원경과 인공위성에 대한 우주망원경 / 인공위성 / 항공기의 국적/궤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주망원경 / 인공위성 / 항공기 국적/궤도 Hubble Space Telescope (HST) 미국/저궤도 Odin 스웨덴/저궤도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  미국/달 궤도 IKONOS (GeoEye) 미국/저궤도 Earth Observing One (EO-1) 미국/저궤도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 (SOFIA) 미국/항공기 (성층권) 캘리포니아 주 첨부 5. 한국에서 충돌을 볼 수 있는가? 그림 5는 2009년 10월 9일 오후 8시 30분, 지구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이다. 그림 하단에는 LCROSS 충돌지점이 표시돼 있다. LCROSS의 충돌 시각과 지점은 미국, 특히 하와이에 위치한 천문학자들의 관측에 맞추어 최적화되었다. 북미에서는 충돌 직후, 새벽하늘을 배경으로 태양광을 받아 분출물이 밝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천문연구원 산하 레몬산천문대에서는 충돌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후 9시 17분(서울 기준)에 달이 뜨기 때문에 충돌 사건을 직접 볼 수 없다. 그림 6은 캐비우스 크레이터, 즉 충돌지점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다. 태양광을 받아 밝게 나타난 지역(그림의 오른쪽)에서는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충돌 순간을 목격하기 어렵지만, 아직 밤인, 어두운 지역(그림의 왼쪽)에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론상으로 북미 동부해안에서는 일출과 함께 LCROSS의 충돌을 관측할 수 있으며, 미국 중부시간대에는 새벽 여명과 함께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달이 뜨기 약 1시간 전에 충돌이 일어나며, 월출 이후 먼지와 수증기 등으로 이루어진 구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소형 천체망원경으로 잔해물의 구름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림 5. 2009년 10월 9일 오후 8시 30분, 지구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 (NASA/ARC) 그림 6. 2009년 10월 9일 오후 8시 30분, 충돌지점에서 바라본 지구 (NASA/ARC)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 최영준 (042-865-3266)
05 2009-10
No. 385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 박석재)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 김영식)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에서 10월 6일(화), 7일(수) 양일간 ‘제7회 전국천문우주과학관 워크숍’을 개최한다. ○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국에 있는 천문우주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한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창립 기념식이 치러질 예정이며, 더불어 앞으로의 발전 방향 모색,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술위원회 등 위원회를 구성하는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 이밖에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여 준비 중인 ‘천체망원경 400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의와 곧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서산천문기상과학관 견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천문우주분야의 과학관 및 16개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천문우주과학 발전과 천문우주과학인을 양성하고자 설립한 협회이다.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실장 이서구 (042-865-2005)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실 홍보팀장 이동주 (042-86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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